지학사아르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5.
약이야? 독이야? 화학제품
지학사아르볼에서 나온 약이야? 독이야? 화학제품을 읽었습니다.
전에도 지학사아르볼에서 나온 시리즈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정말 딱인 과학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교과연계도 잘되고 그만한 나이에 맞는 궁금증들을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선 화학은 변화를 공부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이지요.
파마나 염색, 폭죽, 음식물의 소화등등 화학을 알면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것이지요~^^
질소로 인공비료를 개발하여 사람을 살리던 하버가 폭약을 만들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게 되었어요.
화학제품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과학자는 연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위해 연구하냐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부디 과학 지식은 좋은 곳에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그리고 버드나무 껍질의 효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버드나무 껍질을 먹으면 열을 내리고 통증이 사라지며 염증을 낫게 한다고 하네요.
껍질에 살리실산이라는 물질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살리실산은 진통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지만 먹으면 속이 메스꺼워 불편했다고 해요.
제약회사에 다니던 호프만은 그 단점을 보완하여 약을 개발하려고 했다고 해요.
살리실산과 식초의 한 성분인 아세트산을 화학적으로 섞어 열을 낮추고 통증을 줄이며 부작용은 거의 없는 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요즘에도 먹는 아스피린이지요.
<한눈에 쏙> 코너가 있어서 용어들과 주요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주 듣던 연금술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연금술이란 금이 아닌 다양한 물질을 금으로 만들려는 연구를 말해요.
고대와 중세에는 인기를 끌었으나 과학이 빠르게 발전한 19세기에 와서는 실패로 끝났다고 해요.
또 화학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가 되고 있어요.
식량은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화학 비료가 탄생하여 농작물을 생산하는 속도가 빨라졌지요.
약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거나 병을 낫게 해주었지요.
<한 걸음 더!>
최학의 화학 관련 사고에 대해서 나왔습니다.
제초제 중 하나라는 DDT는 생태계의 심각한 변화를 만들었지요.
또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갑상선암의 증가와 기형아를 출산등 원전사고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가습기 살균제...정말 이건 뉴스에서 많이 나오던 사건에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라서 아이들도 잘 알듯 합니다.
사실 저희 아이 어릴 때도 가습기살균제를 사놓고
몇 번하다가 귀찮아서 안했는데요...이런 귀찮음이 다행이었다니...참...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제초제, 후유증, 살균제 등등 아이들이 모를 단어들은 따로 밑에 설명을 해 놔서 좋았습니다.
지학사아르볼에서 나온 <약이야? 독이야? 화학제품>은 아이들이 궁금한 내용들을 다 풀어놨는데
요
재미있고 어렵지 않게 설명했으면서도 지식을 많이 담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구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었습니다.
모르는 것들도 많았구요. 특히 어려운 화학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화학 제품이 많잖아요.
그것들을 예로 이게 약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우리가 손 세정제는 안전할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손세정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이 손을 건조하게 하고 거칠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거 같습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보면 아주 유익할 과학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