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고 울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 '이문열'씨가 쓴 '초한지'가

만화로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 궁금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초한지]를 읽게되었다.

아이는 책을 받자 마자 단숨에 읽어 내렸다

늘 엄마 보다 먼저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말해주는 딸이다.

요즘 한국역사에 조금씩 손을 대고 있는데

초한지를 통해 중국역사...즉 세계역사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이책을 읽어보면서 오래전에 읽었던 나관중의 [삼국지]가 생각났다.

중국의 역사소설이 이처럼 재미난 이유는 용맹무쌍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웅의 일대기를 다뤄서가 아닐까 싶다.

 

 

 자칫 지루함으로치닫을수 있는 역사서가 유머러스한 캐릭터에 의해 재 탄생되고

거기에 부연의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재미와 감동 그리고 지난 역사의 내용을 꿰뚫어 볼수있게 해놓은것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의 후미에 '아는 만큼 재미있는 초한지'는 중국의 일대 역사서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초한지에 대한 이야기까지...그들나라의 역사의

숨결을 함께 느낄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은데 있다.

 

1권 떠오르는 태양에서 유방고 항우이 천하패권 다툼이 벌어진다.

 

만화이지만 단락별 소주제와 중요한 내용을 박스처리로 나타내 주고 있어서

그냥 재미로 읽다가 아...그땐 이런일이 있었구나.

그래 그땐 이곳이 초나라의 땅이였지...이렇게 깨달으며 책을 읽을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아울러 이 책에선 중국의 역대 최대의 건축물인 '만리장성'도 언급해놓고 있다.

즉 전국시대때 진시황제가 기존의 성벽ㅇ르 잇고 확장하여 오늘날의 만리장성을

완성했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한거 같다.

 

초한지를 통해 중국의 역대적 사건을 두루 섭렵할수 있다는것...

그리고 그렇게 알아가는 활동들이 아이들에겐 참으로 유용할거란 생각이다

이 책은 전쟁을 겪었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쓴 일기를 바탕으로

꾸며진 실화이다.

 

일기는 죽음의 상황이 도사리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꿈고 내일도 잃고 지냈던 어린이들은 일기라는 공간속에서 그나마 자신들의

모든 꿈도 의사소통도 이해못할 끔찍한 상황들도 받아들이고 이해할수있는

장이 되었고 마음껏 누릴수 있는 자신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삶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전쟁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안든간에 언제 어디서 부터 닥쳐올지 모릅니다.

잃어보고 난후의 잃은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듯이

 이책을 통해 전쟁을 간접 경험해보고 또 그 전쟁을 경험한 어린이들의 일기를

통해 그들의 고뇌와 죽음속에서의 희망을 책을 통해 경험해봄으로써

전쟁에 대한 우리의 태도또한 달라질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1차 대전를 겪게된 피테는 엄마의 권유로 일기를 쓰게됩니다.

그 일기속에는 지난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으며

전쟁이 발발하게된 계기까지 들어 있다.또 그때상황에

국민들의 느낌까지 일기의 작자인 피테의 심리를 통해서도

간접 경험할수 있어

마치 내가 세계1차 대전이 발발했던 시기로 가있는듯한 착각이 든다.

 

 

 

세계2차대전 그리고 유태인 대학살, 베트남 전쟁, 보스니아,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을 리얼리티하게 느끼고 체험하게된다.

 

빼앗긴 내일을  통해서 우리는 결코 젼쟁를 딛고 일어서 굴복 할수 없는 내일의

희망을 바라다 볼수 있게 만든다.

이책은 우리로 하여금 의연한 마음으로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다시 조명해 보게끔 만들어준다.

 

 

깨알같이 작은 글씨들을 읽기가 수월하진 안았지만

일기를 쓴 작가가 마치 내가된듯 가슴아린 쓰라림과 함께

242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보면서

우리아이는 이 책을 통해 과연 무엇을 느꼈을까...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