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자를 어느정도 하고 나면
중국어를 시작해야하지 했던적이 있다.
좀 하면 해야겠단 생각을 정작 갖지 있지만
초등4학년이다보니
이제 시작해야하는게 아닐까?
더더군다나 앞으로 시대를 생각한다면
중국은 당연코 강대국 대열에서도 영원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점쳐볼때 강력한 후보국임이다.

어찌보면 영어보단 중국어를 먼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키드키드 중국어 시작하기]를 받아들면서
걱정이 앞섰다.나역시 중국어엔 취야간데 우리아이와 개념없이 중국어를
어찌 접해야할지 걱정때문이였다.

책을 펼쳐보니

중국의 지도가 나온다,중국을 이루고 있는 성과 시, 자치구 등이 자세히 나와 있으며 책속 내용을 암시적으로 알수 있도록 해놓았다.이지역별로 사용하는 중국어를 설명해주고 있는듯 하다.

사성~에 대해 아주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특히나 발음에 관한 대형 브로마이드가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다.

자세한 설명만으로 부족한 부분...
어찌보면 외국어를 책으로만 독학할수 없는 단점들을 속속들이 파헤쳐
어려움없이 공부할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글과 CD까지 있어.
처음 접하는 중국어를 쉽지 않은 언어로 생각하게끔 잘 짜여져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시작하기편에는 기본적인 인사말, 가족, 학교명칭,학용품,교과목등을 공부할수 있다 당연코 중국어 기초에서 알아가야할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쉽게 한자어까지 익힐수 있도록 짜여 있어 좋았다.

도서출판 리듬북의 한국옛멋 창작동화를 보면서

반세기를 산 나이임에도 이제사 새롭게 알게된 지식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면서

아이들이 읽는 동화에도 내가 배울것들이 참으로 많구나 싶었다.

 

이 책은 우리의 전통인 금줄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난 창작동화로 엮은 책이다.

 

 

-

고추밭에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러간 할머니는 '고놈들, 참 잘 익었네' 하시며

빙그레 웃으셨다. 할머니는 빨간 고추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오셨다.

고추들은 마당에 있는 멍석위에 누웠다' 아 따뜻해' 햇볕이 따사로웠고 가을 바람도 부드러웠다.

'왼쪽으로 왼쪽으로' 할머니는 멍석 끝에 앉아 새끼줄을 꼬고 있었어요.

 

할머니는 참나무 장작을 아궁이에 넣었어요.

'활활 타라 활활"

참나무가 새까맣게 탔어요. 숯이 된거예요.

 

다음날 할머니는 새끼줄과 숯을 멍석가에 두고 나갔어요.

왼쪽으로 왼쪽으로 활활타라 활활...'고추들은 심심해서 노래를 불렀지요.

솔잎이 달린 소나무가지를 질질 끌고 할머니가 돌아오셨어요.

 

할머니는 깨끗한 보자기를 펼쳤어요.

새끼줄을 놓고, 참나무 숯을 놓고, 솔잎을 놓았어요.

왼쪽으로 왼쪽으로 활활 타라, 활활,바늘처럼 뽀죡한 솔잎...

할머니는 보자기를 들고 집을 나섰어요.

붕붕 버스를 탔지요.할머니는 저녁무렵에 아들집에 도착했어요.

 

할머니의 며느리가 곧 아기를 낳을 건가봐요.

'금줄을 만들어야겠다'

할머니는 보자기를 풀었어요.

아직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니 숯만 달아야겠다.

 

고추들이 한마디 씩했어요.

딸이면 우린 필요없단다...

 

"그런데 왜 왼쪽으로 꼬았어요?"

'아기를 악귀들에게서 보호하려는 거지"

 

숯은 누구보다도 강해서 온갖 해로운 것을 물리치고

솔잎은 뽀죡한 잎으로 악귀를 물리치며

빨간고추는 귀신이 무서워 하는 색이라고요.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금줄이 되었어요...

금줄이 만들어 지기까지 그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 나가고 있다.

새로운 단어는 역주로 개념설명까지 곁들여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어려움없이

책을 읽을수 있도록 해놓았다.

[쭉정이는 가라!민수네집 키이야기]

이책은 한국의 옛멋 키에 대한 이야기예요.

 

나는 키예요.

내가 하는 일은  곡식을 담고 까불러서 알곡만 남아 있게 하지요.

쭉정이는 밖으로 날려 보내는 거예요.

키는 곡식을 까부르는 그릇이라고 할수 있지요.

*까부르다- 키 끝을 위아래도 흔들어서 잡다한 것들을 날려 보낸다는 뜻

*쭉정이- 껍질만 있고 알맹이는 없는 곡식이나 열매 입니다.

 

 

 

민수 아빠는 버들 가지의 껍질을 벗겨 무엇인가를 엮기 시작했어요.

"아빠 뭐하세요?" 으응 , 키를 만들고 있단다...

 

버들가지로 키를 만드는구나~~저도 몰랐던 사실이네요.ㅎ

 

헌키는 불에태워지고 새키는 바쁘게 일을했지요.

키질을 한 곡식으로 밥을 지어 먹거나 곡식을 팔아서

민수가 유치원에도 가고 돼지새끼도 키우고 암송아지도 샀지요.

 

가을걷이때 없어서는 안될 키'''는 그 옛날 우리 조상들에겐

없어선 안될 중요한 물건이였어요.ㅎ

 

우리 옛것에 대한 그리움과 정이 절로 묻어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책의 전개가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공부는 이렇게 하면 좋다고 제시한 말에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꾸며주는 말들때문에 이런 느낌을 받았는지 모른다.

처음 아침형 인간에 대한 이슈가 한참 일무렵
다양한 책을 읽다보니 제 스타일에 맞는 형에 따라 공부를 하는것이 좋다는걸 읽게된적이 있다.거기서 난 마침표를 찍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 난 아침형 인간이가 보다 저녁형인간이니까..거기에 맞게 공부도 늦은밤에 잘되면 그렇게 해야하는거고 또 우리아이도 내가볼땐
아침형 인간에 들지 못하는것 같은데
맘같아선 아침형인간이여서 일찍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하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는일 아닌가..하고 의연하게 받아들였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게됨으로써
다시 우리아이를 좀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에 공부하는 아이로 바꿔봐야겠단 생각이 다시 들었다.
어찌보면 중심없는 엄마의 모습같기도 하겠지만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그 설명들이 절로 수긍이 감을 알수 있다.

적당한 예시를 들어가며
우리를 이쁘게 설득하고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어서 이 책을 우리아에게 줘서 읽도록 해야겠단 성급함까지 앞서는걸
꾸욱참고 끝까지 읽어 보았다.

어느 교육지침서는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책속 내용에서처럼
행동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 책은 아이도 직접 읽어서 자신를 알아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떤스타일이며 어떻게 공부해야 같은 값이면
공부의 능률도 오르고 좋은지...이 책은
그런거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던져주고 있어서 참 좋았다.

학교 과제물에 치어 집에 돌아오면 숙제하다 잠이드는 아이에게
책을 건네주며 학교에서 짬짬히 읽어보도록 해라며
아이에게 건네주었다.
아침일찍 등교하는 날이면 책을 읽을수 있기 때문에
그시간에 아이는 학교에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우리아이가 책을 다 읽어갈 때쯔음
이책을 통해 새로워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