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도록 찬란하다고 할까?
너무나도 찬란하기 때문에 아픈 청춘이라고 할까?

책의 제목을 읽으면서 부터 젊은날의 나의 청춘시절이 절로 뼈아프게 가슴을 저며온다.
청춘이란 말을 들으면 절로 마음의 요동이 치는가 보다 것도 가슴 아련한 아픔과 함께 말이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찼던 내 인생의 가장한 찬란한 황금빛 시절이였을 그시절에
나는 끝없는 마음의 방황만을 해왔던 탓일까? 꿈많던 그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아련한 아픔이 나를 가슴뭉클 하게 만들어 주는거 같다.

젊은날의 나의 청춘이여...그이름을 지긋이 불러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나의 어린시절...그리고 부모님
티없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물들일수 있었던 나의 청춘시절 나는
사랑을 애써 외면해왔다...나에게 사랑은 그시절 나에게 처해진
환경에선 언감생시였기 때문이였다. 나의 무심한 속에 나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은 '언젠간 너도 남자때문에 울날이 올것이라'며 악담을
퍼붓고 떠나기도 했고, '그렇게 내가 싫으냐며' 내맘을 몰라주는
아픈말들 내뱉기도 했었다.

나의 청춘시절 나는 왜 그리 당당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했던가?
아니 두려움에 떨어야 했을까?

[천춘극한기]를 보면서 읽을수록 나의 지난날에 대한 회한과 함께
공감대가 형성되는 묘한 감동을 받게된다.

작가 이지민님은 [모던보이]로도 유명하신분이다.
작가가 말했듯이'찬란하게 골병든 청춘'에 아프지만 나도 동감한다.

큰기복없이 평범한 청춘을 보내고 있던 옥택선양은 미키마우스 마니아인 과학자 남수필을
친구 소개팅으로 만나게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다시한번 청춘시절로 돌아간듯한 설레임이 시작되었다.

작가특유의 문체가 톡톡...튀는듯하다.

'막걸리에 유한락스를 푼 목소리, 파워레인저 였다.....

바이러스에 호되게 감연된 청춘...그 청춘의 극한기를 보내야 할 우리의인생이 있기에

더욱더 값어치가 있는것이 아닐까...

그대 아직도 청춘에서 못벗어 나고 있나요??

내 삶에 있어서 바이러스는 어떤 존재일까?...

[다르니까 재미있어!]? 책을 읽다보니 나와 다른 상대방, 나와 다른 제 3자의 다름을 인정해야

행복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전 아는 학부형이 내게 말해왔다.

'피겨스테이터..아무개 이쁜거 모르겠어요.일본의 피겨스케이터가 백치가 있지 않아요?'

엥??왠걸...난 정반대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터가 이목구비도 오목조목하고

눈이 작아도 전체적으로 조화있게 어울려서 참 이쁘단 생각을 했고

반대로 일본으 피겨스케이터 선수는 이쁘다는 생각같은건 결코 들지 않았었는데...

그래!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그래서 인터넷이 기사들도

울나라팀 응원하며 예쁘다는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일본의 피겨선수가

더 이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바로이런 부류겠다 싶었다.

난 지금까지 그 엄마의 울나라 피겨 선수 안이쁘다는 생각이 이해가 안가지만

나와 다르다는 점을 비로소 아이의 동화책을 통해 인정하기로 했다.

[다르니까 재미있어!]는 기존의 문고판의 작은 책자들로 넘쳐나는 요즘

모처럼 내손을 활짝 펴서 두배도 넘는 커다란  책을 만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울나라 피겨 선수들 좋아하고 아는 분은 일본의 피겨 선수를 좋아하는것처럼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나와 다른 네가 있어서...그래서 세상은 다양하다.

이 책은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다른 민족 다른 피부 다른 언어 다른 느낌으로

살아가는 특별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양성을 알리기위하여 열린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대해 수없이 질문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게되는 8세에서 12세까지 이 시기에 만들어진 생각들이

평생을 간다고 한다. 이책은 많은 생각을 하고 질문을 하며 생각이 틀을 마련해야하는

중요한 8세 부터 12세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다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생각의 훈련을 시켜주고 있는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네 지문은 어떻게 생겼니? '

사람같은 영장류 동물한테만  있는 지문은 자신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라는걸 알려준다

우리에게 지문이 다다 르듯이 얼룩말으 줄무늬또한 다 다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생활에 지문이 쓰이는곳과 여러사람들고 5손가락에 각각의 지문을 넣고 다름을 비교하는 방법

우리가 엄마 뱃속에 있기 시작한 3~4개월즈음에 지문이 생기게되고 그후 평생 사라지지 않는 지문에 대한이야기가 다양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내가 수학공부를 잘하고 너는 음악을 잘하는것처럼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개발하지는 않는다는점과 더 나아가 인종차별의

그릇된 이야기등을 통해 우리가 다름은 당연하고 또 그 다름을 인정하여 다양성속에서

공존하며 사는 지혜를 배울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다르다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미처 인식 못하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세계의 문화로까지 접근하면서 그 다양성을 풀어 헤치며 똑같이 안음을 차별하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라는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우물안 아이들에게 보다더 넓은 세상의 사람들과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야할지를 제시해주는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다양성속에서 우리가 하나임을 강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