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제주 여행 30대초 였었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 까지 제주여행은 총10번 정도 다녀왔지만
다녀오고 나면 늘 아쉬움이 가득했었다. 미련이 남음은 늘 제주를 제대로 보고오지 못함 때문인데....그래서 제주 여행은 질리지 않게 시도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길벗 출판사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은 오너드라이버인 나에게 그리고 제주의 구석구석을 알고 싶은 나에게
안성 맞춤인 책이다.작가도 20대 시절 남쪽여행을 시발로 여행작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같은 여행자의 마음에서 일까?
자동차 여행의 묘미,달리는 차를 멈추게 만드는 드라이브 포인트, 11가지 테마로 만나는 제주 여행지 정보 , 다시 찾은 제주 새롭게 도전하는 한라산 등반과 주변 섬 입도 의 3가지 테마와 쉽게 찾기 어려운 숨겨진 여행지, 역사 여행지, 건축 여행지, 비가 자주 오는 제주 날씨에 맞게 비오는 날 여행지등 테마로 제주 여행 입문자는 물론 나같이 설렁설렁 제주여행을 했던 기 방문자들을 위한 코스등 예민하게 선별해 놓은 점이 맘에 들었다.
특히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 한달살기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책의 서두에 두쪽 분량으로 안내하고 있어
기회가 될때 딸이랑 한달정도 제주도에 지낼예정인데 그때 많음 도움이 될거 같다.
10번의 제주 여행이 작지 않음에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힐링숲,바닷가를 끼고 있는 목장, 하도 어촌 체험마을, 아기자기 돌조각들이 반겨주는 온평리포구, 애월 해안도로의 비밀의 샘, 다양한 박물관, 한라산의 상잣길,아이가 좋아할만한 피뷰어 박물관,일본에서나 들어봄직한 돈내코원앙폭포,가파도, 차귀도의 일몰, 단산 트레킹은 꼬옥 경험해 보고 싶다.
여행 시작하기 전 코스 한눈에 보기로 목차 읽듯이 훅 읽고 가면 한결 여행이 쉬워집니다.
제주에 많은여행지가 있지만 여행지주변에 가볼만한 서점,음식점, 카페, 일몰이 멋진 장소등등 보고 있노라면
얼릉 제주도로 떠나고 싶더군요.
44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내용중에 내가슴속에 애석한 생으로 자리를 한 화가 이중섭미술관은 필수 코스 또 이중섭화가의 추억이 깃든 자구리 해안에서 게도 잡아볼수 있으려나...
책 앞날개 뒷날개까지 제주정보로 알차게 꾸며졌을뿐만아니라, 인스턴트식품처럼 빨리 만들어진 책이 아닌 독자의1초를 아껴주겠다는 작자의 말처럼 제주도에 관한 사소한 정보까지 꽤 알차게 제주를 볼수 있는 제주여행가이드북이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면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을 옆에 끼고 다시 제주여행을 꿈꿔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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