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 이 태 석 >

 

 

이 분 얼굴 한번쯤은 다들 보시지 않았을까...

이분이 바로 "고 이태석 신부님" 이십니다.

 

종교를 떠나서 존경하는 분..

 

작년 겨울쯤 친한 친구하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에 방송하는거 꼭 보라고..

 

뭔지 궁금해서 방송을 보게 되었고,

고 이태석 신부님에 관한 내용이 었습니다.

 

저는 저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사람만 지을 수 있는 표정이란게 있는데..

저분은 가진게 많지도 않았고, 편히 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든 삶을 사셨는데도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었던건..

정말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행복하신 분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우리집 꼬맹이한테 읽어 주려고 받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신부님의 어린시절과 성장과정

그리고 의사가 되고 다시 신부님이 되기 까지의 과정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집 꼬맹이가 읽기에는 아직 어렵겠지만

제가 조금씩 읽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신부님은  30살까지는 자신을 위해 살고 그 후에는 남을 위해 살겠다고 하신 "슈바이처"박사님과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신 "다미안 신부님"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 대신 택한 신부님의 길..

그것도 가장 힘든 아프리카의 수단 톤즈라는 마을에서

자신은 없고 오로지 불쌍한 톤지 사람을 위해

선생이자 의사이자 목수이자 전기 기술자로

자신의 인생을 보내셨습니다.

 

아마 톤즈라는 시골 작은 마을에

사랑의 기적을 일으키신 분일겁니다.

 

그런 분이..떠나셨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얼마난 눈물이 났는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의사로써 편안한 생활대신 선택한 그길

그 길에서 행복을 얻으신 그분..

 

책을 읽는 사람들도 그 분의 생각과 희생을

조금씩이라도 본 받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우리 꼬맹이들도

그런 아이로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마 이태석 신부님은

지금도 하늘나라 어딘가에서 톤즈의 아이들을

걱정하고 계실 겁니다.

이제 그 짐은 내려 놓고 편히 쉬쉬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읽기 좋게 동화책의 형식을 빌어서 나온 책입니다.

여러가지의 에피소드들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 위 포스팅은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저의 느낌을 적은 서평입을 알려드립니다. *

나눌수있어행복한사람이태석

너무 귀여운 책..

 

한번쯤 이런말을 했던 거 기억하시죠?

이 책의 주인공 제니도 그런 아이랍니다. 5~6살된 귀여운 아이.

 

요즘 저희집 꼬맹이가 저한테 그런말을 좀 하는데...

아마도 부모가 되기전에는 왜 부모가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할듯해요. 제가 그랬듯이 말이죠.

 

이 책은 그림이 이쁩니다.

내용은 제니가 다 컸다고 생각하고 혼자 어떤 일인가를 하려고 하면 부모님들이 넌 아직 어려서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화가난 제니는 나는 어려서 아무것도 못해..하는 삐딱한 버전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정리도 어려서 못하고,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두고 볼 부모는 없죠..

 

유치원에 가고 싶은 제니에게 아빠는 너는 어려서 유치원에 갈 수 없겠노라..말씀을 하시네요.

 

이에 두 눈에 눈물이 맺히고... 이 장면 너무 이뻐요. ㅋㅋ 누군가는 우는데 예쁘다고 하면 안되는 거지만..

 

그리고 바로 생각을 바꾸는 정말 단순하고 귀여운 제니가 보여집니다.

 

음..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웃기지만은 않은 책이네요.

 

아이랑 함께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연기자가 아닌 소설가로써의 두번째 작품..

 

"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누가 딱 한 번만,

만나서 반갑다고 말해 주면 좋겠다.

어서 오라며 웃어주면 좋겠다.

자기 집에 놀러오라고 초대해 주면 좋겠다.

죽지 말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누가 딱 한 번만,

내가 죽으면 슬퍼할 거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딱 한 번이라도 "

 

 첫번째 책을 읽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내 머리 속에 차인표님은 작가가 아니라 연기자 였으니까..

 

두번째 소설을 낸 이시점에도 많은 독자는 소설가가 아닌 연기자로 그 분을 대할 것이다.

이게 어쩌면 그 분이 넘어야 할 산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도 앞으로는 소설가로 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 책도 참 따뜻하고 마음 아팠다.

두번째 책도 참 따뜻하다.

 

이번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정말 밑바닥이라는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처음시작은 DJ더블의 하루예보로 시작된다.

그의 예보에 등장하는 사람은

나고단 - 오늘 드디어 죽는 날이죠? 자살하신다고요? 축하드려요.

자살 꼭 성공하시고요. 어서오세요. 만나면 무지 반가울 거예요.

박대수 - 따님이 많이 아프죠? 골수 이식해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증자가 안 나타나죠?

기다리지 마세요. 오늘도 안 나타날 거예요.

저는 박대수 씨보다 따님을 먼저 만나겠군요. 방가방가

이보출 - 오늘도 살아보겠다고 무지하게 달리겠네요. 그만 달리세요.

아무리 달려도 당신의 인생은 원위치 됩니다.

 

어때요?

DJ데블의 예보도 무섭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말 DJ데블의 예언처럼 될까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쩌면 이런 사람들 우리 주위에 참 많은 것도 같아요.

 

과연 나는 그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따뜻한 말을 건넨적이 있을까?

절망적인 그들의 표정에 한번 이라도 웃어준 적이 있을까?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을 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들이 마구 들었습니다.

 

살짝 아쉬운건..너무 엔딩에 있었습니다.

 

음.. 전 이런 엔딩을 좋아하지만..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위한 것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현실을 살짝은 반영해야 하는 건 아닐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소설이 좋습니다.

따뜻해서 좋고, 우리들의 이야기라 좋구요.

 

 앞으로 연기자 차인표보다는 소설가 차인표로 불릴 것 같습니다.

전 그의 글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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