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 똑똑 체험여행

 

신랑하고 약속한 게 있습니다.

내년이면 우리 첫째가 6살이 되고, 둘째는 3살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둘째가 너무 어려서 통 외부 활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약간은 힘에 붙여서 못했다는 말이 맞겠군요.

늘 그점이 첫째아이한테 미안했거든요. 그래서 내년이 되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꼭 외부로 아이를 데리고 나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배운 것들은 훨씬 기억에도 오래남고 아이에게 좋은 추억뿐만이 아니라 좋은 교육도 될꺼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무렵에 이 책을 봤으니 제가 얼마나 기뻣는지..

솔직히 외부로 나가자고는 했지만, 어디가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내년을 위한 준비를 도와준 고마운 책입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고 싶은 곳만 추려서 가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책 소개좀 할께요^^

 

"사전학습 + 생생체험 + 사후활동 " 이렇게 진행하면 아이에게 좋은 경험

 - 엄마가 들려주는 배경이야기

  : 체험을 떠나기 전에 체험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드링 체험에 흥미를 느끼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 똑똑한 체험 속으로

  : 체험을 떠나서는 먼저 아이들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겪게 합니다. 아이드리 스스로를 발산한 후 서서히 고요를 찾을 때쯤 호기심을 자극하고 배움

    을 유도하는 대화를 나누어 봅니다.

 - 주말 현장 탐방

  : 주말을 이용하여 관련 주제의 또 다른 체험지를 떠나 봅니다.

 - 창의력 쑥쑥 체험활동

  : 체험을 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와 체험 주제를 확장하여 즐거운 창작활동을 해 봅니다.

 - 생활 속 체험

  : 새활 속에서 아이들과 지난 체험과 관련된 주제의 활동을 해 봅니다.

 - 우리 아이 생생 체험 일기

  : 체험을 하고 난 후, 그 일을 그림일기로 써 봅니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진행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솔직히 저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려고 노력은 할 예정입니다.

책 속에는 9장에 걸쳐 우리가 응용할 수 있도록 위의 과정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잘 설명 되어 있습니다.

곤충체험, 환경보호체험, 교통기관체험, 전통문화체험, 보도기관체험, 가족체험, 나무와 숲 체험, 우리동네체험, 물놀이 체험.

말만 들어도 아이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왕 외부로 나가 경험하는거 조금 더 부모님들이 신경쓰고 노력하면 똑똑한 체험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기대했던거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책이지만 많이 읽고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