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이 어딜까요?
정답은.... "대영박물관"
그리고 이 책은 오늘 소개할 책이랍니다^^
이 책은 저희 첫째 꼬맹이가 세계에 관해서 좋아해서..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시기가 좀 빨랐던 듯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읽었습니다. 지금 초등 1이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더라구요^^
일단은 제가 읽고, 시간이 지나 3학년 쯤이면 보여 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화작가이신 조성자님이 아이들과 대화 하듯.. 같이 여행하는 느낌으로 쓰신 책입니다.
그래서 지루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혼자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먼지 따슴","런던바람","초록운동화","파랑공책","볼펜파랑둥"이 설명을 해주니까,
다같이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 정말 좋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물들이 직접 자신의 소개도 하고 말이다..
이번 책은 영국에 있는 대영박물관에 어떤 유물이 있으며, 그 유물의 내력이나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역사적인 내용도 함께.
그리고 혹 대영 박물관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대영 박물관을 효과적으로 관람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다.
많은 여행서가 있지만, 박물관 하나를 이렇게 제대로 설명한 책이 있으려나..
그리고 다양한 사진또한 이 책의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작품을 설명하면서 곁들인 실제 사진은 마치 내가 대영 박물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다만..이 모든 작품들이 제국주의 시절 영국이 자신의 식민지로부터 가져온 거라는 사실..
마땅히 그 나라에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데..그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참 씁씁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한번에 다 구경할 수 있지만...유물이란 다 제자리가 있는 법이거늘..
그리고 신기한 점 한가지 한국관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너무 작아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전체적으로 역사적인 이야기, 지리적인 이야기, 인물에 대한 이야기, 유물에 대한 이야기가
섞여 있어서 이 한권으로 꽤 많은 이야기를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한번 읽고 끝내기 보다는 두고두고 몇 번씩 읽어도 될 만큼 값진 정보가 많다.
이 책을 읽고 대영박물관까지 가볼 수 있다면 최상의 조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른 부분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 그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나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