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란?

 

보기만 해도 이쁘고, 보면 볼수록 이쁜 사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뻐하는 만큼 다툼도 많아지는 사람..

 

제가 생각하기에 아이들이란 이런 것 아닐까요? ㅋㅋ

 

저에게는 꼬맹이 둘이 있는데..

7살인 꼬맹이는 요즘 한창 저와 씨름 중입니다.

말로도 당하기 힘들만큼 기싸움 중이네요.

 

그리고 4살인 꼬맹이는 얼마나 이쁜지..ㅋㅋ

 

그런데 7살 꼬맹이도 저에게 눈에 넣어도 안아픈 때가 있었다는 사실..

절대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힘 중의 하나거든요. 요 말썽쟁이 녀석들..ㅋㅋ

 

오늘 소개해드릴 책제목 입니다.

그래서 앞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습니다.

음..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우리아이들의 마음속을 어찌 이리 잘아는지..ㅋㅋ

일단 한번 보세요^^

"어른들은 우리한테 날마다 이야기해요.

동생 것을 빼앗지 마라,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라,

네가 양보해라, 양보해라, 양보해라.

하지만 어른들 말대로 다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어른이지 아이겠어요?

아이들이란 원래 뭐든 잘하지 못하는 법이라고요."

 

책 맨 처음에 나온 말입니다.

정말 맞는 말인데 저는 자꾸만 잊어버리네요.

책에는 몇 명의 아이들의 일화가 소개 됩니다.

윗 사진은 민주이야기..

한참 기다렸다 그네를 타려하는데.. 선생님이 우는 아이를 데려 왔어요.

그네타러 뛰어 오다 넘어졌다며, 한 번만 양보하라구요..

양보하는 것도 좋지만..질서를 지키는게 더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절대 양보하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다. ㅋㅋ

 

정말 아이답죠?

하지만 이런 아이들에게 우리는 양보하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맞아요. 어른들이란 참..


그런데 옆에 있던 세준이가 대신 양보를 했어요.

민주 생각 - 세준이는 아까도 탔으니까 양보하는거다

세준이는 참 착하네요. 아이답지 않아요.

다음은 왕자의 이야기

엄마가 왕자라고 부르면서 뭐든 다해주는 왕자.

하지만 학교에서는 안그렇다.

초코릿을 세개 먹었다고 막 뭐라고 그런다.

그런데 세준이는 멋진 로봇볼펜을 빌려줬다.

역시 세준이는 왕자를 알아본다..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

친구들은 모두 세준이를 좋아합니다.

왜 일까요?

세준이랑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성 동화..라고 해서 궁금했습니다.

왜냐면..전 성격도 좀 소극적이고, 드러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친구도 꼭 필요한 만큼만 있고,

어떤 모임 같은데 가도 쉽게 어울리지를 못해요.

 

그래서 우리 꼬맹이들은 안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운데 세준이 같은 아이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있으면 늘 기분이 좋아요.

별 일 아닌데도 늘 칭찬해주고 양보해주는 친구..

 

양보하는 일도 좋고, 질서를 지키는 일도 좋고, 힘든 아이를 도와 주는 일도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 강요하면 안된다는거..

왜 그게 좋은 일인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몸소 엄마, 아빠가 보여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과 함께 그러한 것들이 선행 되어야만,

우리아이들도 양보하고, 질서지키고, 힘든 아이도 도와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한참 부족한 엄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꼬맹이한테 물어보면 세준이가 옳다고 말합니다.

자신도 그렇게 할거라고..

 

그 생각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

그게 어른들이 할일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 마지막 쯤에 "나는 어떤 아이인지.."테스트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집에서 동생한테 대하는 행동을 보면 동메달인데..

어린이집에서는 금메달이라고 우깁니다. ㅋㅋ

 

단순하고 재미있는 동화 책입니다.

옳은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 다음은 어른들을 보고 배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어른되기.. 아.. 저한테는 이런책도 필요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