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손꼽히게 된 샤리 애리슨이라는 한 여성이 있다. 다른 사람은 이제 풍족하고 여유롭게, 행복하게 잘 살겠네,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아버지의 유산이 그렇게 엄청나게 많다면 이미 잘 사는 집안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자랐겠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꽤 오랜 시간을 불행 속에 살았다. 왜? 처음부터 부유했던 것도 아니었고 우리 모두 알다시피 행복해지는 데 돈이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어렸을 때 그녀의 부모님은 이혼했고, 아버지는 여러 차례 파산을 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으며, 심리적으로도 불안했다. 주변을 돌보지 못하고 일에만 빠져 살았던 그녀는 결국 세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했다. 네 아이를 남긴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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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결심한다. 더 이상 이렇게 고통 받지 않겠다고. 그 결심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고 포브스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무엇이, 어떤 방법이 그녀를 불행에서 행복을 향하도록 만들었을까? 정답은 바로 ‘선함’이었다. 그녀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녀의 선행은 큰돈을 기부한다거나 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사업을 한다던가, 착한 사업으로 착하게 돈을 버는 방식을 선택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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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선행’에 대해 잘 모르고 있구나, 잘못 알고 있었구나, 굉장히 좁은 시각을 갖고 있었구나, 느꼈다. 나는 선행을 뭔가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지금보다 가진 것이 더 많아졌을 때 그것을 나눠주는 것이 선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선행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선행은 그렇게 거창할 필요가 없었다. 물질에 국한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보다 형편이 더 나아졌을 때에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심지어 저자는 자기 자신이 버틸 힘도 없었던 그 순간에 선행을 결심하고 행했다. 또, 선행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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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다양한 선행 사례가 책 속에서 소개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나는 건 2007년부터 해오고 있다는 ‘착한 일의 날’ 행사였다. 1년에 하루 정도는 모두 선행을 하는 날로 정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시간이 흘러 현재는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어마어마한 이벤트가 되었다고 한다. 멋진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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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라는 말을 기억하고 싶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친절과 배려가 선행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당신도 이미 해오고 있었는데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선행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런 작은 선행을 더 많이 해야 되겠다고 다짐했다. 따뜻한 책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책이었다. 

해보고 싶어서 계획했던 일들 중 시작조차 못한 일들이 몇 가지 있다. 이유는 두려움 때문. 그 두려움을 극복해야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건 알지만 그게 참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그 몇 가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면 자극 받아서 두려움 때문에 미뤄두었던 그 몇 가지 일들 중 하나를 시작할 수도 있을지 몰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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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브렌든 버처드는 동기부여 전문가라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와 래리 킹이 극찬한 동기부여 전문가라는 소개가 눈에 띄었다. 저자는 먼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들인 자유와 두려움, 동기부여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이어서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기 위한 아홉 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 아홉 가지 방법이란, 현재에 집중할 것, 인생의 의제를 찾을 것, 내면의 악마를 물리칠 것, 거침없이 전진할 것, 기쁨과 감사의 힘을 믿을 것, 도덕성을 지킬 것, 사랑을 포기하지 말 것, 위대한 미래를 설계할 것, 시간을 붙잡을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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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법인 내면의 악마를 물리칠 것과 네 번째 방법 거침없이 전진할 것, 여섯 번째 도덕성을 지킬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그 부분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한심한 대다수의 사람이 정보수집과 행동 사이에 그어진 금을 결코 넘지 못한다는 문장에 뜨끔했다. 완전한 지식과 완벽한 조건 따위는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인생의 관찰자가 아닌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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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힘을 되찾을 수 있게 안내해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쨌든 계속 시도하고 노력하고 정면 승부해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두려움이 내 인생을 결정하게 놔두지 말아야 한다. 결정권을 내가 가져야 하지, 두려움에게 결정권을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 어떤 것에 더 신경 쓰고 어떤 행동을 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인간이 가진 위대한 힘인데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 채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해준 책이었다. 

이 책 <화를 다스려야 병이 없다>의 저자 하오완산은 만병의 근원이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 탓이라고 말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만 잘 다스려도 인간은 건강할 수 있는데 저자의 연구 결과 특히 ‘화’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화는 대표적인 부정적 감정인데 가장 흔한 감정이기도 하다.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정말 일진 안 좋은 날엔 하루에도 몇 번씩 화가 난다. 화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두통도 있는 것 같고 ㅋㅋ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누가 그걸 모르나? 만병의 근원이 화, 스트레스 때문인 건 나도 아는데 어떻게 마음을 닦고 몸을 구해야 하는지 좀처럼 감을 잡을 수가 없으니까 답답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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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해라, 좋은 음식을 먹어라 이런 것들은 어떤 운동이 좋은지, 어떤 음식이 좋은 건지 대충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감정을 통제하라는 것은 너무 추상적이라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감정 통제는 하지 않고 그저 나는 운동 했으니까 ~ 몸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으니까 나는 건강하겠지 ~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 먹어도 마음이 불안정하고 스트레스 받고 화가 쌓이면 몸은 결코 건강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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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진료 경험, 연구 등을 사례로 들어 질병의 80퍼센트가 심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음을, 특히 화가 인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떤 질병을 부르는지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각종의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지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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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때 입맛이 뚝 떨어졌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아니면 억지로 먹다가 체하는 경우도 있겠고. 화로 마음을 다치면 위부터 상한다고 한다. 위가 감정의 거울인 셈이다. 또, 화가 쌓이면 장에도 안 좋고, 피부에도 안 좋고, 우울증에,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사례를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겪었다거나 주변에서 봤다거나. 스트레스와 화 때문에 위궤양을 달고 사는 사람 본 적 있다. 읽으면서 심리적인 요인이 몸 건강에 바로 직결되는 것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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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화’를 다스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마음을 다스리는 8가지 방법으로 독서와 감사하기, 비교하지 말고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사리사욕을 버리고 베풀기, 얻을 건 얻고 버릴 건 버리기, 만족의 즐거움을 느끼기, 감정적인 사람이 아닌 이지적인 사람이 되기, 다른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고 기분 전환하기 등을 제시한다. 이렇게 문장으로 쭉 보는 것보다 소개된 사례들과 함께 읽으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화를 잘 다스려서 자기 스스로 병을 부르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