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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듯하다.

내아이 학교도 올해 처음으로 한자경시대회를 연다.

우리딸은 기탄한자를 구입해서 7급한자급수증을 획득했고, 6급을 준비중이다.

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알림장을 쓰실때 항상 사자성어로 작성해주셨다.

"다다익선, 일석이조, 금상첨화...등'과 같이 쉬운 사자성어로 알림장을 작성해 주시니,

아이들도 사자성어를 알게되고 저절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딸이 사자성어 책을 사달라고 해서 "쉬운한자숙어"라는 책을 구입해 주었더니

틈만 나면 외우고 읽고하더니 책이 너덜너덜 해졌었다.

요즘은 사자성어도 재미있게 배우는 책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한자를 접함에 있어서

거부감을 나타내지않는거 같다.

우리딸에게 '등잔밑이 어둡구만..'이라고 했더니 잘 못알아 듣는 듯 했다.

사자성어 '등화불명'이라 했더니 알아들었다.

우리나라 속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거 같아 좀 걱정 되었다.

그래서 대충 가르쳐주었더니, 독후감을 쓰면서..

"힘들어도 그 뒤에는 복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라는 구절을 적길래

엄마는 처음 들어보는 거 같다고 했더니, 다시 고쳐서 '고진감래'라고 적었다.

요즘 아이들은 논술때문에 모든 분야에 다 능통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안스럽기도

하고, 에구에구~ 얼른 책 한권 사줘야겠네..싶기도 했다.

논술을 위해선 사자성어도, 고사성어도, 속담도, 한자도 많이 알고있어야한다.

휴~ 가여운 요즘 아이들

책 읽는 건 좋아하지만 독후감 쓰는 건 싫어하는 우리 아이.

구몬 학습지를 하고있는데 구몬국어진도에 따라서 추천도서를 읽는 천권읽기 운동이 있다.

싫어하는 아이에게 자주 쓰는 건 스트레스 일거 같아서 일주일에 한번만 독후감을

쓰게 하고 있다.

우리딸은 주인공에게 편지쓰는 형식의 독후감만 쓰고있다.

다른 건 어렵고 싫다나...

점점 논술 영역이 커지고 있는데 은근 걱정이다.

일기쓰는 것도 싫어하는데 일기가 논술의 첫걸음이라 하던데..

휴~지금 쓰는 내용에 살을 조금 더 붙혔으면 하는 바램이있는데 아이에겐 힘이 드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