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감옥에서 일어난 최악의 폭동! 비극의 그날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재현된다!
지상 최대의 감옥에서 일어난 최악의 폭동!
비극의 그날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재현된다!
남
미 최대의 감옥 카란디루. 과밀수용으로 폭력과 전염병이 급속도로 번져가던 어느 날 에이즈 치료와 예방교육을 위해 한 의사가
도착한다. 바렐라는 카란디루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거친 수감자들의 칼부림을 목격하고 열악한 환경에 몸서리치지만, 수 많은
환자들을 외면하지 못해 그곳에 남기로 한다.
<카란디루>는 남미 최대규모의 감옥 카란디루에서 일어났던 폭동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감옥 영화이지만 여느
감옥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감옥영화''에서 떠올려지는 스피디한 액션과 블럭버스터의 느낌이 <카란디루>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수감자들의 증언에 따라 회상되는 그들 각자의 ''수감되게 된 이유 - 그들은 그 곳에 ''죄를
지어'' 들어온 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와 폭동 당시 상황이 재연되는 가운데 수감자들 중 상당수가 매우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다는 것,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저질의 삶을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수감자들의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카란디루로 간 한
의사의 눈에 비친, 혹은 관객의 눈에 비친 그곳의 폭동은 영화 속에서 수감자들이 외쳤듯 자신들과의 투쟁이었으며, 군대의 폭동
진압 과정은 끔찍하리만큼 무자비한 것이었다. 무식하고 죄를 저지른 그들도 결국엔 누군가의 소중한 아버지요, 자식이요, 친구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