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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에 통제 장치를 집어넣고 아이를 갖는 것도 제한하는 암울한 미래사회를 그렸던 전편 포트리스에서 십 년이 흘렀다. 지하 감옥에서 탈출한 레지스탕스 리더 존 브레닉(크리스토퍼 램버트)은 아직도 계속되는 맨텔사의 추적을 피해 아내와 아들과 함께 은둔해서 살고 있다. 옛 동지들의 싸우자는 요구를 거절한지 얼마 안돼 존은 맨텔사의 공격을 받는다. 다시 정신 통제장치를 이식 받고 의식을 찾은 그에게 경악할 풍경이 펼쳐진다. 눈앞에 지구가 보이는 것이다! 전편의 지하감옥보다 더더욱 탈옥이 불가능한 우주 감옥에 갇힌 존은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무모한 탈출을 감행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 에지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 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의자에서 죽어가는걸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모두들 꺼려하는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이 영화가 상영에 있어 몇번이나 금지가 되고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뭔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보게 되었는데 영화는 처음 생각과는 다른 많은 걸 느끼게 했다.
흔히 우리들이 말하는 선입견. 인생을 살면서 몇번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한가지는 선택해야 하고.. 꿈은 있는데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만 나아가고..
여 기서 주인공 장국영이 그랬다. 장국영은 능력은 있는 감독 지망생이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건 3류 영화 감독. 과정이야 어떻든 이걸 기회삼아 우선 돈도 벌고 이름을 알린후 나중에 자기가 원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도 늦지 않다는 생각과 첫 단추가 중요하고 자기가 지금까지 원하는 사상과 도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처음 장국영을 괴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