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극장에서 자주보는데 솔직히 한국공포물이나 왠만한 외국공포물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그런데 친구랑 함께 본 셔터.......
아무리 무서운영화라도 영화보면서 소리질러보긴 처음이다.
태국영화인데.. 정말 무섭다...
공감대가 형성도 되고...

친구랑 영화 초반엔 배우들이 하는 대사가 웃기고 왠지 태국영화라는 어색함 때문에 영화에 몰입되진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턴''이라는 남자주인공이 사진을 찍으면서 하나씩 불거지는 사건들...

정말 이 영화는 온 몸의 긴장을 풀지않고는 볼 수 없었다.
잠깐 숨 좀 돌릴까 싶으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턴이 잠시 사귀었던 죽은 여자귀신때문에 영화는 마음에 안정을 찾을 빈틈을 주지 않았다.

영화의 공포스러운 사운드는 함께 영화를 봤던 친구의 두 귀를 틀어막을 정도로 확실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주었다. 귀신이 나오기 전에 들리는 음향때문에 더 깜짝깜짝 놀라고 영화속에 끔찍한 몰골로 음산한 사운드와 함께 나왔던 여자귀신때문에 영화전체의 1/3 을 손으로 가린채 봐야만 했다.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영화는 아주 짧고 굵게 제 뇌리에 확! 박혀서 지워지질 않는다.
그래서일까 이 영화를 보고 태국영화를 달리 보게됐죠. 어느 다른 미국 공포영화보다 우리나라 공포물보다 뒤지지않는 <셔터> 이 영화 정말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