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진정 아름다운 이유는 진정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으로, 기도로, 감사로, 그리고 겸손과 사랑으로

온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내고 온 몸으로 온 맘으로 부대낀 사람.

아는데서 그치지 않고 행함에서 오는 용기와 열정.

진정 아름다운 이유는

그의 삶이 단 한순간도 거짓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링컨의 삶은 완벽한 삶은 아니었다. 늘 시련이 함께했고, 실패가 주위에 있었다.

그러나 그가 비슷한 삶을 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던 까닭은

그는 실패와 좌절, 시련을 그것 자체로 보지 않고 그 속에서 감사와 더 높은

비젼을 보고 노력했기 때문이었다. 기도로, 말씀 묵상으로, 노력과 겸손, 정직으로.

 

이 책에는 링컨이 추구했던 삶의 이상향이 잘 드러나 있다.

지루하지 않게 너무 잘 쓰여진 책이었다. 간간히 들어있는 말씀들 역시 너무 멋지고

귀해서 읽는 내내 그 말씀이 그렇게 은혜로울수가 없었다.

 

오늘날 이 시대, 우리나라, 우리 국민들, 대통령, 그리고 작은 우주인 나...

이 모든 것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은 이 작은 책 속에 들어있었다.

말씀을 사모하는 것, 늘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고, 겸손한 삶을 사는 것.

알면서도 행하기 힘들고, 또 그것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비판받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소신을 가지고 행하는 용기와, 이루어주실꺼라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대선에 이기고나면 정치적 보복을 행하거나,

상대방을 트집잡지 못해서 안달이 난 우리 정치가들... 그들은 링컨을 알기나 할까?

늘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나.

나는 링컨을 닮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교사라는 길을 가는 사람이다. 그 어느 자리보다 늘 겸손하고 감사하고

사랑과 기도와 헌신으로 매진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러한지...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너무도 낮은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신앙인으로서, 한 사람의 교사로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교사로서 주어진 내 사명에 어떠한 노력을 하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노력하자, 마음으로 노력하고 실행하자.

부족하고 낮은 곳을 돌아볼 줄 알며, 내가 가진 것을 내세우지 않고 남을 돕고,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높일 줄 아는 사람.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늘 가까이에서 돌보는 선생님.

믿음의 눈빛과 마음으로 사물을 보고, 늘 모범이 되는 동료 교사로...

링컨을 바라는 링컨 바라기로, 그리고 그 위에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 바라기로

그렇게 나는 올 한해를 살아보고자 다짐했다.

 링컨. 그는 정말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자였고, 그 은혜가 넘쳐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