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에서의 큰~ 차이점은 단연 눈에 띄게 성장한 주연배우들과 다른 조연 배우들! 뭐 사실 비밀의 방까지만 해도 책에 나오는 연령대와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애들이 폭풍성장했다. 완전 위화감쩔어. 재네들이 13? 12? 막 이런 느낌가진 안들었다. 주인공인 다니엘 같은 경우에는 마법사의 돌 때 봤던 귀여움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엠마 왓슨은 워낙 떡잎이 좋아서^^... 루퍼트도 이때는 아직 나한텐 쩌리(?) 였기 때문에.

 

 나는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비밀의 방은 내 입장에선 나름 선전한 편이였다. 확실히 영화보고 책을 보면 마법사의 돌편에도 생략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비밀의 방 같은 경우에는 깔끔하게 딱! 아 원작을 제대로 살렸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마법사의 돌에서는 주인공들도 다 애기애기 했기 때문에 볼드모트에 대한 언급도 이제 볼드모트란 악당이 나올꺼임ㅋ 잘 봐두셈 속편에서는 좀 나올 거얏. 이제부터 볼드모트 대 해리포터의 구도가 펼쳐질꺼임. 이런느낌을 받았다면, 비밀의 방에서는 확실히 해리와 볼드모트의 싸움?이 나왔었다. 해리는 왠일인지 그린핀도르임에도 불구하고 슬리데린 중에서도 몇몇 아이들만 할 수 있다는 뱀의 언어를 하게 되고 해리를 영웅으로 만든 볼드모트란 존재가 어떤 존재였는지도 보여주고. 비쥬얼적인 면에서도 마법사의 돌에서는 바람처럼 쉭 나오고 쉭 사라지시더니 비밀의 방에서는 지니를 이용해 자신의 존재를 해리에게 드러내시지 않았는가. 물론 말포이 아빠의 공도 있었지.

 

 줄거리는 많이들 아시니까...

 

 

 주연배우들 정말 아가아가 하던 시절에...그 때만 해도 내가 론위즐리 루퍼트 그린트에 허덕일 줄이야ㅋ.ㅋ

해리포터는 몇번을 봐도 정말 재밌다. 어릴 때에도, 학생일 때에도,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어디엔가는 호그와트가 있을 것 같고 아직도 부엉이들이 예비 꼬꼬마 마법사에게 호그와트 입학편지를 전해다 줄 것만 같다. 영국의 9와 4분의3 정거장으로 카트를 밀면 정말 들어 갈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산타가 없다는 걸 안지 거의 10년이 넘었는데도 호그와트는 정말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아서 자꾸 보게 되고 내심 기대하게 된다. 나이는 좀 있지만 나도 마법세계에서 불러주지 않을까 하고ㅋㅋㅋㅋ 특히나 마법사의 돌을 보면서 더욱 그런 것이, 마법사의 돌 자체가 해리포터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마법세계의 여러가지들이 많이 나온다. 해리가 학기를 준비하면서 준비하는 물건들이나, 빗자루, 퀴디치, 우편물 부엉이, 마법사 일보, 기숙사를 배정해주는 모자, 트롤, 마법지팡이 등등 마법적이 요소가 다른 편 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똑같은 마법이 나와도 마법사의 돌에서 보는게 왠지 더 재밌고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

 

 블루레이 버전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집 테레비도 바꿨겠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고, 블루레이도 살 예정!

DVD는 화질이 너무 똥망이다. 생각보다. 아 해리포터 스폐셜 에디션도 나온 것 같던데 사고 싶쏘ㅠㅠ

 

 뻔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정말 맞는 말을 한 책.

 

 살짝 비꽈서 보자면, 주인공은 엄청난 모험을 거쳐 많은 깨달음을 얻지만 결국엔 헐!내가 사실 왕의 아들이었다니! 이럼으로써 이 책은 나에게 결국 아 배경이 역시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ㅎ.ㅎ 어렸을 때는 주인공이 왕자였다는 사실에 헐 대박 아이구 왕비 우쯔깨ㅠㅠㅠㅠ 이럼서 나름 감동 받았었지만, 지금 읽어 보면 아ㅋ 이런 내용의 책 마져 결국 출신은 왕족이였넹ㅋ 이런 느낌을 받게 해준다.

 

 주인공은 궁전에서 일하는 기사 였다. 어느날 자신이 곧 죽을 것임을 예견한 왕은 신뢰하던 주인공을 불러 주인공에게 과거, 어둠의 제왕을 물리치면 기사에게 자신의 왕궁을 물려주겠노라 하였다. 당시 왕궁에는 과거 어둠의 제왕이 쳐들어와 왕자와 왕궁의 상징인 알보르검을 도둑 맞았기 때문에 왕궁을 이을 사람이 없었다. 기사는 망설이는가 싶더니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고 용기를 얻어 모험길에 오른다. 모험길에 오르면서 여러 관문을 영웅답게 헤쳐가며 어둠의 제왕을 물리친다. 그리고 그 때 깨닫게 된 것. 자신이 사실은 왕자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왕궁으로 돌아가 행복^0^.

 

 딱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 너희들에겐 용기와 두려움만 극복하면 원하던 바를 이룰쑤 있엉! 게다가 사실 너희는 왕족이였다는 어마어마한 배경이 숨겨져 있었는걸? 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지금 나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너무 만화 같고 영웅물 같아서 살짝. 좀 그렇다고. 좀 너무 많이 비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