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사는 왜곡되어서도 거짓되어서도 아니되며 오직 진실하나만으로 쓰여져야 하는것 그것이 우리의 역사이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 이주한은 우리나라의 삐뚤어지고 잘못되어진 역사를 바로잡는데 온힘을 기울이며 역사조작이 없도록 하는것이 소명이자 운명으로 생각한다고 기재되어있다.

그런 이주한이란 이 저자는 여기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된 진실을 정설이라 일컬으며 각종 국문학계와 국사학계를 장악하고 있는 소위 유명학자들을 비판하고자 했다.

가장 주를 이루고 있는 핵심 내용이라 할수 있는 가람문화역사연구소의 이덕일 소장의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다.

서울대학교의 국문학과 교수인 정병설이 이덕일 소장의 "사도세자의 죽음"에 쓰여진 내용들을 비판하자 그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는 것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에서는 광기로 인해 그리고 아버지를 해하려는 음모가 있다하여 뒤주에 갇혀 물한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아버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아들 사도세자....우리가 알고있는 이 진실이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것이다.저자에 의해 다시한번 우리에게 의문의 고리를 제시한다.사도세자는 노론에 의해 즉 혜경궁 홍씨의 친정 아버지의 주도 아래 일어난 음모였으며 죽임을 당하게 된것이라는 거다.우리가 알고 있는 "한중록"또한 그런 가해자인 혜경궁 홍씨가 친정을 보호하고자 쓰여진 글이기에 믿을 수 없으며 우리가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의문을 품고 또 의혹을 제기해야 마땅하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나 정병설은 이를 근거없이 쓰여진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역사서도 아닌 것으로 보고 비판하였다는 것이다.

정병설은 아니 이 책에 거론되는 나머지 세사람 안대회,유봉학,오항녕은 우리나라의 노론의 후예의 뿌리라는 것이며 노론 예찬론자들이기에 한중록만을 바탕으로 문제를 제시,비난하기에 이르러 우리는 그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노론은 식민사학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으로 정의하며 우리 나라의 고조선의 역사를 허위와 거짓으로 몰아가는 일본 역사계가 결국 우리 나라의 명문대학교수들의 스승이자 가르침을 준 시초라는 것이 지식이 미흡한 나로써도 조금은 놀라운 사실이었다.그런 일본 역사계를 비평하지도 바로잡으려 하지도 않는 우리나라의 교육계의 현실을 다시금 바라보게 하였다.

또 한가지 거론되어지는 문제제시는 정조의 독살사건이다.

여기서 또 의견이 갈라지게 되는데 노론의 후예들은 발굴되어진 정조의 비밀편지에서 다시한번 정조는 독살되어지지 않았음을 즉 병사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그러나 이덕일소장과 이주한측의 주장은 그것이 발굴되어졌다한들 정조가 독살되어지지 않았다는걸 충분히 이해시킬만한 근거가 되지 못하며 이것 역시 노론계의 후예들이 주장하였기에 그러한 판단이 내려진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노론예찬론자들이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배워야 할 기본이 되어지는 교과서 편찬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또한 서울대학교가 명문만큼이나 진실함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또한 있었다.

중간중간 전태일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성인들의 가르침을 기재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옛 우리의 역사에 관하여 즉 사도세자의 죽음,혜경궁 홍씨가 지었다는 한중록,그리고 정조 독살사건,고조선 역사 허위설 등 이러한 역사에 관하여서는 나처럼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으로서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좀더 역사에 관한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책에서 밝혀지는 분명한 사실은 자기 나라의 허물을 없애기 위한 일본의 우리나라 역사 바꾸기는 어떠한 지식이 없다하더라도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며 그에 대한 분노를 일게 하였다.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당연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잡고 진실로만이 역사가 쓰여져야 한다는 것은 맞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지식인들의 바로잡힌 양심과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건전한 토론과 소통으로 역사를 바로잡는데 힘쓰고 노력하는 것 또한 지식인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또한 우리도 이에대한 관심을 좀더 기울여야 할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정에서 넓게는 사회까지 더 넓게는 세계적으로 소통해야만 사람이 살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소통하기에 앞서 상대방의 고민과 상처가 무엇인지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소통을 시작해야 하며 무조건적인 소통보다는 공통된 관심사또한 중요함을 제시했다.또한 바른소리를 하고자 할때에도 상대방의 체면이나 상황 또는 상대방의 성격,나와 상대방의 차이등을 고려한 현명한 바른소리를 해야한다.내가 나이가 많다고 혹은 지위가 높다고 더 나아가서 직업적인 면에서 월등하며 학벌이 우수하다 하여 그렇지 못한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그저 내방식대로만 행동하며 이기적인 마음이 앞서서 말을 내뱉는 다면 결코 소통이 될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재치있고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소통은 더 원활할수 있다.허나 부정적인 사고나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방과의 소통에 있어서 어려운점이 많으니 긍정적인 사고를 갖추는것도 중요하다.그리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자하는 마음또한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내세우는 소통의 중요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갖춰야 할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다.그리고 각 부제목마다 짧은 이야기를 추가하여 독자가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그리하여 읽을 때마다 작가가 첨가한 이야기 소스들이 정말 다양하고 이 많은 이야기들을 수집하였다는데에 쏟은 정성이 느껴졌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부모 자식간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화상을 입어 얼굴에 흉을 가지고 살아갈수 밖에 없었던 아내에게서 점점 멀어져가던 남자는 이내 아내와 자식들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살림까지 차리고 만다.그러다 자신이 병에 걸려 이제 생을 마감하기에 앞서 정리하고 용서를 구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버렸던 아내와 자식을 다시금 찾게 되었다.그러나 자식은 그런 아버지를 받아들일수가 없어 모진말로 상처를 주고만다.그렇게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아들은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 통곡을 하며 후회한다는 이야기이다.나라면...하고 생각해 보았다.나조차도 그 상황에서는 도저히 용서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아버지에게 다가갈수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후회할일이기에 용서로 따뜻하게 아버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를 해야했다는 작가의 말이 있었다.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그러나 이것또한 가족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요한 요건중 하나인것이다.

또한 한 이야기는 나의 상황에 견주어 생각해 볼수 있게끔 했다.

부부간의 소통이다.부부간에 있어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끔 해주는 이야기였다.정말 부부간엔 촌수도 없고 한순간 남이 될수 있는것이 부부이지만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더없이 가까운사이가 또 부부이다.

그걸 알지만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사는 부부가 얼마나 있을까?생각해보면 나조차도 생활의 여유를 잃어버린채 남편과의 대화는 없어진지 오래인것 같다.아내들은 남편의 관심과 따뜻한 말한마디를 원하고 남편들 또한 자신들을 이해해주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원망하며 책망하는 아내들을 알수가 없다.그러다보면 서로 멀어지게 되며 그러다 정말 남이 되기도 더 나아가서는 못잡아먹어 안달이나는 원수까지도 되고 마는것이다.살다보면 서로의 단점도 보이게 마련이니 그런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 애쓰고 남남이 만났으니 맞지 않는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 애쓴다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수 있을것이다.또한 서로가 먼저 대화를 하고자 손을 내민다면 상대방도 대화에 참여할수 있을것이다.

이렇게 소통은 중요한것이며 사람이 소통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은 정신병에까지 이르러 알수없는 범죄와 살인까지도 이어진다는 심각성을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이로써 얼마나 소통이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노크 없이 문을 열고 예의 바르게 인사하라"에서 노크도 안하고 문을 열어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는것 자체가 모순이며 소통이 될수 없는 시발점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 소통의 연속인 나날들을 우리들은 작가가 이야기하는것처럼 완벽한 화술을 이용하여 대화하진 못하더라도 상대방을 조금만 존중하며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소통에 있어서도 조금도 문제될것이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