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역사를 다룬 책들을 보면 거의가 시대적 배경에 따라 혹은 연대순으로 나열하여 설명하고자 한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1월에 생긴 사건들을 동일한 날짜별로 나열하여 설명한다.읽다보면 일어난 순서대로 나열된것이 아니라 조금은 머릿속이 뒤죽박죽 헷갈리기도 하고 차근차근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나타내고자 했던것은 지금 현재의 사건들 하나하나가 미래의 역사가 된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던것이 아닌가 싶다.그렇기에 역사책을 암기하듯이 읽을것이 아니라 조금은 가볍게 아 이런때에 이런일들이 있었구나 이것은 몰랐던 사실인데 새롭네 하는 방식으로 읽어 나가는것이 좋을듯 싶다.

1월의 모든 역사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세계사 역시 각 나라의 일어난 사건들을 자세히 다룬다기 보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핵심정리 하듯이 설명하고 있다.

어찌보면 너무 내용이 다양하게 많기 때문에 정신없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는데에 정보수집하는 의미가 있다는데 중요성을 두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그저 습득하는데 의의를 두면서 읽었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선언문 발표부터 시작하여 찰리 채플린 기사 작위를 수여한것 반지의 제왕 저자인 톨킨 출생,미얀마 독립,잔다르크 출생,미국 달 탐사선 서베이어 7호 발사,팝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출생,미국의 닉슨 대통령 출생,세계 첫 지하철 개통,프랑스 디자이너 샤넬 사망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하나 하나 보면서 가볍게 볼 내용들도 그리고 좀더 진지하게 다루어져야 할 내용들도 모두 섞여 있어서 다양하게 접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음악가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의 출생이나 세계의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점에 대해서는 내 관심분야기에 재밌게 읽기도 하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드리 헵번과 프랑스 화가 밀레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다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너무 간단하게 일어난 사건들만 나열되다보니 스토리의 부족함이 생긴것 같아 간혹 읽다가 더러 많은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였으나 처음 언급한 내용처럼 책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듯이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건들을 날짜별로 나열하여 소개하고자 하는것이 의미라는 것을 기억하며 읽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 싶다.

지금까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시대별 연대별로 나열해 놓은 역사책은 많이 있었다.그러나 이 책은 지금까지의 그런 구성의 책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제목에서부터 1월의 모든 역사라 제시한 것 처럼 내용 역시 1월에 일어난 과거 우리 역사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들의 출생과 사망까지 이르러 다양하게 사건들을 나열하였다.

이렇듯 우리에게 있어 역사란 나라의 과거에 있었던 대소사를 가리켜 역사라 하는데 이에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우리 곁에 있었던 작가들이나 인물들까지도 포함되는 것이다.

역사책을 읽으면서 역사란 멀게만 느껴졌던 정말 커다란 사건이었음을 느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점중 가장 큰 것은 거창하거나 대단하다 느껴지지 않는 지금 현재의 사건들조차 미래의 다른 이들에게는 또다른 역사책으로 쓰여져서 읽혀질거라는게 흥미로운 사실로 다가왔다.딱히 새롭고 대단한 깨달음이 아닐거라 생각되어지나 어찌보면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써 미래에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재가 미래에 쓰여지고 읽혀진다는 것은 대단히 흥미롭지 아니할수 없다.

1월 안에서 1일부터 시작하여 날짜별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어찌보면 시대적 연대별로 나누어 지지 않고 1일의 사건을 쭉 나열하고 다음으로 2일의 사건들을 나열하고 이런 형태를 반복하여 서술한것이 우리가 머릿속에 암기하듯 순서대로 나열하여 기억하듯 읽기는 어려울 거란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를 읽고 머릿속에 암기하는 의미는 아니라 여겨진다.

먼 과거로 부터 지금의 현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곧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가 된다는 것 바로 그것을 말해주려고 하는 듯하다.

흥미로웠던것은 과거에 문학작가들의 작품과 일생이야기를 대할때 마치 대단한 역사라 여기며 읽곤 했지만 지금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책들의 다양한 작가들은 역사라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예를 들어 얼마전 우리의 곁을 떠난 박완서 작가의 사망 또한 역사속의 인물로 포함 시켰다.

이렇듯 모든 지금의 현재 사건들은 나에게 있어서는 지금 순간의 사건들이지만 바로 내일만 되더라도 그것은 곧 역사 이야기가 된다는것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그리고 역사를 지루하게 다루기 보다는 간략하게 핵심만 추려서 다루었고 지나칠수 있었던 혹은 몰랐던 생소한 내용들도 접할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