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좀 의아했다.

 

 

제목으로 봐서는 젊은 청년들-특히나 락에 대한 열정을 지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표지를 보니, 생각했던 내용과는 매치가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혹시나 연습장소가 표지처럼 허름한 곳인가? 라는 엉뚱한 생각도 했다는..;;;

 

 

 

책을 읽어보니,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휴먼 드라마 같은 내용이었다.

 

도쿄밴드왜건이라는 낡은 헌 책방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

 

게다가 1~4대라니.. 요즘 세대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구성원이었다.

 

또한, 구성원들 모두가 나름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우선 가장 어른이신 1대의 칸이치 할아버지.

 

고지식하고, 깐깐해보이지만,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는 그 폭넓음(?)은..

 

여든을 코앞에 둔 어르신답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존경심을 갖게 한다.

 

2대의 전직 & 현직 로커 예순살의 로맨티스트 가나토씨. (호칭을 아저씨라 해야 할지,,할아버지라 해야할지..;;)

 

그 나이에도 노랑머리를 유지하시며 굉장한 괴변을 늘어놓으시는 분.

 

그러나 그 괴변에서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진정한 러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3대의 가나토씨의 큰딸 아이코, 아버지가 없는 딸을 키우는 화가. 그녀 역시 평범하지는 않다.

 

가나토씨의 큰 아들 콘. 전직 대학강사로 현재는 자유기고를 하며 헌 책방 일을 돕는다.

 

가나토씨의 작은 아들 아오.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무수한 여자를 울리는 선수(?).

 

그러나 그 역시 평범하지 못한 자신의 출신답게 평범한 언행을 하는 분은 아니라는.

 

마지막 4대의 꼬마분들.

 

카요(아이코의 딸)와 켄토(콘의 아들). 아직 어리지만 남다른 질투(?)와 정의감(?)을 지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가족 소개는 이제 그만 하고, 이 책은 위의 가족분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이미 돌아가신 칸이치 할아버지의 와이프 되시는분께서 들려주시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봄 부터 겨울까지. 마치 테마를 두고 이야기하듯이 이 가족들이 살아가는 도쿄밴드왜건이라는 헌 책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다.

 

책 속에는 스릴 가득하고, 바짝 긴장을 할 수 있는 긴박한 내용의 이야기는 없다.

 

다만, 아주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미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4대가 존재하는 곳.

 

그래서 그런지 왠지 이상향같은 그 곳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즐거움과 고통을 나누려는 그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가능한 것이다.

 

책 속에는 고작 4개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나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은근 속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끝부분에 역자후기를 보니 속편을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서점을 하시는 친구들이 정말 진심으로 부러웠다.

 

그런 면에서 헌 책방을 3대(아직 4대는 너무 어리니까..)째 이어가고 있는 도쿄밴드왜건의 가족들이

 

진심으로 부러웠다. 비록 현실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날이 더워 그런지 자꾸만 추리소설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데,

 

역시나 이런 가슴 따뜻한 내용의 책들도 가끔은 읽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좀 의아했다.

 

제목으로 봐서는 젊은 청년들-특히나 락에 대한 열정을 지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표지를 보니, 생각했던 내용과는 매치가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혹시나 연습장소가 표지처럼 허름한 곳인가? 라는 엉뚱한 생각도 했다는..;;;

 

 

 

책을 읽어보니,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휴먼 드라마 같은 내용이었다.

 

도쿄밴드왜건이라는 낡은 헌 책방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

 

게다가 1~4대라니.. 요즘 세대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구성원이었다.

 

또한, 구성원들 모두가 나름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우선 가장 어른이신 1대의 칸이치 할아버지.

 

고지식하고, 깐깐해보이지만,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는 그 폭넓음(?)은..

 

여든을 코앞에 둔 어르신답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존경심을 갖게 한다.

 

2대의 전직 & 현직 로커 예순살의 로맨티스트 가나토씨. (호칭을 아저씨라 해야 할지,,할아버지라 해야할지..;;)

 

그 나이에도 노랑머리를 유지하시며 굉장한 괴변을 늘어놓으시는 분.

 

그러나 그 괴변에서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진정한 러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3대의 가나토씨의 큰딸 아이코, 아버지가 없는 딸을 키우는 화가. 그녀 역시 평범하지는 않다.

 

가나토씨의 큰 아들 콘. 전직 대학강사로 현재는 자유기고를 하며 헌 책방 일을 돕는다.

 

가나토씨의 작은 아들 아오.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무수한 여자를 울리는 선수(?).

 

그러나 그 역시 평범하지 못한 자신의 출신답게 평범한 언행을 하는 분은 아니라는.

 

마지막 4대의 꼬마분들.

 

카요(아이코의 딸)와 켄토(콘의 아들). 아직 어리지만 남다른 질투(?)와 정의감(?)을 지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가족 소개는 이제 그만 하고, 이 책은 위의 가족분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이미 돌아가?주시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봄 부터 겨울까지. 마치 테마를 두고 이야기하듯이 이 가족들이 살아가는 도쿄밴드왜건이라는 헌 책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다.

 

책 속에는 스릴 가득하고, 바짝 긴장을 할 수 있는 긴박한 내용의 이야기는 없다.

 

다만, 아주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미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4대가 존재하는 곳.

 

그래서 그런지 왠지 이상향같은 그 곳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즐거움과 고통을 나누려는 그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가능한 것이다.

 

책 속에는 고작 4개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나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은근 속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끝부분에 역자후기를 보니 속편을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서점을 하시는 친구들이 정말 진심으로 부러웠다.

 

그런 면에서 헌 책방을 3대(아직 4대는 너무 어리니까..)째 이어가고 있는 도쿄밴드왜건의 가족들이

 

진심으로 부러웠다. 비록 현실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날이 더워 그런지 자꾸만 추리소설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데,

 

역시나 이런 가슴 따뜻한 내용의 책들도 가끔은 읽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속에서 유쾌한 캐릭터를 발견하는 것 만큼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없다. 함께 하는 건 아니지만 읽는 것 만으로도 상상이 바로 되고, 게다가 곧바로 웃음짓게 만드는..그런 고마운 캐릭터.

 이 책의 주인공 게이치 아저씨는 내게 있어 정말 고마운 캐릭터였다. 덕분에 오랜만에 책을 손에 쥔채로 방바닥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했다는..;;한 밤중임에도 굴하지 않고 "으하하하하하~~"하며 웃었다는..이런 나를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선으로 쳐다보는 동생들을 무시하고..정말이지 진심으로 유쾌한 웃음이 흘러나왔다는.

 

 주인공 게이치아저씨는 그야말로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 가엾은 사람이다. 엽귀녀라 부르는 무서운 아내에게 매일매일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 아내가 매일 선심쓰듯 주는 용돈은 고작 500엔. 점심조차도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이뿐인가. 집안의 모든 사람들, 심지어 개조차도 그를 무시한다. 겉모습만 보면 그저 흔한 50대의 아저씨. 머리는 대머리라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벗겨졌고, 배는 뽈똑 나와있다. 그런 그가, 하루하루를 조심히 살아가던 그가. 지하철에서 매일 보던 여고생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꼈고, 곧이어 그것이 사랑임을 알게 된다. 나이 50이 넘어 처음으로 느낀 사랑이라는 감정. 그러나 상대방은 너무나 어리고 순진한 여고생.스스로를 변태같다 욕하며 마음을 접을만도 한데, 이 순진한 아저씨. 자신이 그녀의 수호천사가 되어주기로 한다. 그리고 기다렸다는듯이 그의 앞에서 그녀가 괴한에게 납치되고 만다.눈 앞에서 사라졌던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게이치 아저씨. 직장엔 병가를 내고, 한 밤중에 아내의 방에 몰래 들어가 저금통과 결혼 반지를 훔쳐 가츨(?)을 한다. 이때부터 게이치 아저씨의 처절한 여고생 구출작전이 벌어진다.

 게이치 아저씨는 정말이지 평범하다 못해 그저 한심하다 말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자마자 변화하기 시작한다. 꺼져있던 의욕에 불이 붙고, 비록 안굴러 가는 머리지만, 지혜를 짜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변화해가는 그의 모습은 비록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멋지지도 않고, 웃음이 나오기까지 했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에는 절로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나올만한 주인공의 이미지는 절대 아니지만, 게이치 아저씨로 인해 변화구가 많은 이 러브스토리가 완성된 것이다.

 책표지에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써 있었는데, 어서 빨리 화면으로도 게이치 아저씨를 만나보고 싶다. 누가 연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책 속의 언행을 꾸밈없이 표현해낸다면 정말 유쾌한 주인공을 또 다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생각이 든다.

 

"비밀"- [명사]
: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 
: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

 

 

 

사전적 의미처럼 "비밀"이라는 단어 속에는 그 "비밀"이 무언가를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은밀함"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 친밀감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그 "비밀"로 인해 경쟁을 하기도 한다.때문에, "비밀"이라는 것은 그것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그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경쟁’이라는 선에서 어느 덧 ’성장’ 혹은 ’발전’으로 안내하고 있지 않은가 한다. 이 책의 제목 또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게 만드는 의미의 단어로 이루어져있다. 더불어서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라는 부제까지 달고 있다. 정말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자연 책을 읽기도 전에 기대만 커져갔다. 너무 큰 기대는 언제나 약보다는 독이되는 법이거늘..

 

 

 

책 속에는 이름만 들어도 "아하~" 혹은 "혹시..??"라는 생각이 드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이 직접 돈과 인간관계, 건강, 세상 등..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비밀"을 이야기해준다.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을 끌어당긴다"그들이 말하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가장 잘 설명한 문장이 아닌가 한다.그리고

"명심하라. 불쾌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몸에 나쁜 물질을 집어넣는 것과 같음을."
                                                                              - 프렌티스 멀포드-

 

 

 

이 말 또한, 그리 어렵지 않고, 어찌보면 당연한 것임을. 읽는 순간. 머리가 무언가에 얻어 맞은 듯 했다. 쉽게 설명한 만큼, 가슴에 더 크게 와닿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비밀은 아주 간단히 말해서 "긍정적 마인드"였다. 마치 모든것은 "생각"이 지배한다고 말하는 듯한. 몇 가지 이야기는 공감이 갔지만. 몇 가지 이야기는 공감을 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 의학적으로도 고치기 힘든 병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친다는 부분 같은..솔직히 기적이라 부를 수 있는 일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치 그것이 전부인 듯이 말하고 있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으니. 다소 산만한 듯한 느낌이 드는 구성이었다. 글자의 크기가 오락가락하는..최근에 읽은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가장 공감이 덜 가는 책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내가 기대를 너무 크게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무언가 대단한 "비밀"을 기대했던 내게 있어서는 그다지 대단한 "비밀"을 알려주지는 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