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키 크는 스트레칭

지은이. 최민희,최윤희

출판사. 청림Life

 

엄마 키 157cm , 아빠 키 170cm미만

그런데 내딸도 키가 작다니..정말 절망적이지 않을 수 없다.

가뭄에 단비 보다는 사막의 오아시스 격이랄까. 이 책을 만난 소감을 말하자면 말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주면서 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해 운동을 생활화 하는

덴마크식 교육법을 지향하는 작가의 예찬론에 동의하게 됐다.

 

 

홈스레칭 따라하기에 앞서 키 성장에 필요한 다방면의 이론들을 연계해 놓았다.

대표적인 예로 어릴 때 살은 키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소아비만의 위험성을 놓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키가 작거나 뚱뚱해서 왕따를 당하는 현실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6세 이전의 건강한 신체활동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운동발달이 늦어지면 학습장애와 정서적인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맞는말이다.

그리고 그런 운동을 놀이로 인식하게 해줘야 꾸준히 할 수 가 있다.

어른들은 식단조절과 운동, 의지 하나로 다이어트를 이겨내지만 아이들은 그런 의지가 부족하고 좌절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비만은 예방해야 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식단조절, 활동량 늘려주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중요 포인트였다.

사실 매일 먹는 밥이고 체력유지를 위해 먹는 밥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불균형한 밥상이었다고 인정한다.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건 고른 영양 섭취라고 하니. 더욱더 식탁에 신경을 써야겠다.

더불어 올바른 자세가 균형잡힌 몸매와 키 성장을 돕는다고 하니 딱맞는 옷. 꼭 맞는 신발로 몸을 편하게 해서 키성장을 도와야겠다. 사실 옷도 좀 한치수 크게 입힐때가 있었는데 걸음걸이 자체를 엉거주춤하게 하고 잘못된 자세를 하고 있더라도 쉽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이부분 유념해야겠다.

바른자세,올바른 수면,고른영양섭취 이밖에 꾸준한 스트레칭이 숨은 키도 키워준다고 한다.

하루에 2~3번 정도로 나누어서 무리하지 않은 동작으로 아침 기상 후, 잠들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이 가장 이상적이란다.

 

 

 

이책의 제일 큰 매력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공부도 된다는 것!

알파벳 으로 표현하기는 A는 아치, C는 체어 F는 풋 이런 형식이고

한글 표현으로 스트레칭 하기는 가 는 가위, 나 는 나비 이런식으로 몸의 모양을 생각하면서 만들 수 있도록 재밌는

표현을 담아냈다. 설명해 주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고 곧잘 따라 했다

 

 

 

G 고릴라. 엄마와 함께해요!

딸아이도 균형감감이 좋다는걸 알게 해준 자세.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잘 따라하는걸 보고

나름 운동신경이 있다는걸 확인했다.^^

 

 

 

H 하트.엄마와 함께해요!

키차이가 있어선지 예쁜 하트는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스킨쉽도 되고 기분이 좋았다.

딸아이도 밝게 웃는걸 보니 꾸준히 하면 신체활동으로 인한 키성장 외에도 더 큰 무언가가 자라날 것 같았다.

뭘까?    ^^^^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어 둘의 모습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책에 있는 사진을 보는게 훨씬 이해를 도울 것 같다.

 

 

 

나. 나비 혼자서도 잘해요!

정말 혼자서도 잘했다. 움직이는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해주는 등 쉽게 설명이 되있어서 책을 보는건 잠깐이고

따라하는 시간이 길었다. 날개가 왜 다리에 있냐고 한다.^^

 

 

 

다. 다리 혼자서도 잘해요!

엄마 나이거 잘해~! 하면서 사진보고 얼른 따라하던 딸.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게 제일 큰 매력인것 같다.

적당한 운동신경도 길러주고...

 

끝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긴장도 풀고 기분전환도 좀 되고. 운동의 장점을 만끽하게 해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운동이 좋은줄은 알면서도 막상 할려고 하면 귀찮거나 여러가지 핑계로 미루기만 하던 나였는데

그래서 아이한테도 운동은 먼나라 얘기였는데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어깨가 더 묵직해짐을 느꼈다. 책임감. 내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중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목표를 잡았다.

우선은 먹거리를 신경쓰고 평상시에 바른자세를 유도하면서 건강한 수면습관을 길러줘야 겠다.

(앉은 자세도 구부정하고 잠도 보통 10시~11시에 잤다)

거기에다 이 스트레칭으로 재미나게 하루 세번씩 꾸준히 병행해 볼것이다

이렇게만 하면 꼬옥 키성장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키성장에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나에게서 해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책을 지은 저자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는 바이다..^ ^

지은이 서형숙

표제. 엄마학교에 물어보세요

부제.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라라라 육아법 "살펴라,행하라,누려라!"

 

우리 공주는 만4세가 되어가는 5세아이다.

이책의 좋은점은 엄마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연령대별로 정리해 놓은 그것이다.

 

1세의 분야별 상담 목록엔

울음&수면, 낯가림&분리불안, 성격&기질, 버릇, 양육에 관한 궁금증들과

마치 상담전문가 같은 어조로 지은이의 양육팁이 기재되 있다

 

이를테면 이런식이다.

2세 분야별 상담에 속하는 버릇에 대한 라라라 육아법~

살펴라: 아이가 자랐다는 증거예요. 고집을 피우거나 짜증을 부리는 것,떼를 부리는 것은 사실

           아이에게 자기 생각이 생겼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어요.

행하라: 짜증 내며 투정하는 아이를 꼭 껴안고 기분좋은 목소리로 속삭여주세요

누려라: 지혜를 짜내 아이 기르는 맛을 느껴보세요. 무엇보다도 엄마,아빠가 좀 느긋해야

           아이 키우기가 편안해요.

이런식으로 글자에 음영을 어둡게 두어 중요 문구를 표시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자세한 행동 지침을 부연설명 해두었다.

 

우리공주가 해당되는 3~5세 분야별 상담 목록에는

자기조절,분리불안,말,대소변가리기,습관,형제관계,교육기관,부모와아이,조부모육아,식생활 등이 있다.

 

요즘 육아 딜레마에 빠져있는 나에게 이책은 옆집언니의 조언 같기도 하고 경험 많은 선생님의 가르침 같기도 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틀린 구석이 없고. 내가 아이의 특성과 발달에 대한 부분에 무지하고 경험에 있어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인상에 남는 구절이 있다. 자기조절에 관한 내용중--

Let it be. 즉 아이가 하는 그대로 놔두세요. 엄마는 웬만큼 뜨거운 냄비는 장갑 없이 옮기고 김치를 담글 때도 매운 고춧가루가

묻은 배추를 맨손으로 버무리지요.처음엔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내성이 생겨서 잘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어른들과 반응하는 것이 전혀 달라요 어른에게는 별 것 아닌 일이 아이에게는 울면서 떼를 쓸 만큼 큰일이에요.

 

너무 순한 아이때문에 고민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다른 친구가 때리면 방어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필요도 있어요. 아이가 너무 순하면 엄마가 지나치게 양보를 가르친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이부분에서 완전 몰입. 우리 공주가 몇번 맞고 온적이 있기 때문이다.늘 참으라고 양보하라고 가르쳤다.)

친구들에게 매번 밀리기만 한다면 적어도 자기 몫은 챙기도록 길을 열어주세요. 유치원에서 먹으라고 엄마가 싸준 간식을 자기는 못먹고

친구들에게 다 나눠주면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엄마가 너 먹으라고 한거니까 네 것은 이만큼 떼놓고 나머지는 친구들에게 나눠줘"

그리고 친구들에게 나눠주는게 아까운 생각이 들면 주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치세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건 지켜야 한다는 걸 아이도

배워야 해요.

 

제일 마음이 아프고 와닿았던건

'부모와 아이' 라는 상담 목록 이었다.

살펴라: 아이는 원래 부족한 존재예요.정말 화낼 일인지 매를 댈 일인지 살펴요

행하라: 아이라고 부모의 말을 모두 다 따를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돼요

          아이 수준에 맞게 쉽고 간결하게 말해요

          웃는 낯으로 부드럽게 아이의 잘못을 지적해주세요

          어른도 잘못하고 실수한 일은 아이에게 사과해요

누려라: 불임 엄마의 소원은 우는 아이, 떼쓰는 아이라도 좋으니 아이를 낳는 거예요

          지금 이순간 나를 이리도 애타게 좋아하는 아이를 원없이 안아주세요

 

나는 이 '부모와 아이'라는 부분만 이라도 남편이 보아주길 바라고 있다.

성질도 급하고 곧잘 매를 드는 남편과 나의 육아 방식은 확연히 다르다.

나는 애들이니까 말안듣지 뭘 그런걸로 혼내냐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데 말로는 부족한 것 같다

아이에게 매를 들게 되는 세가지 이유 중에 세가지가 다 해당 되는것 같다 남편은.

아이의 행동에 대한 과장된 해석,내 아이보다 중요한 남의 시선,감정 조절을 못하는 부모

사실은 나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 같다. 과장된 해석. 과장된 해석..나중에 일어날 일까지 염려해 더 가중처벌(?) 할때도 있었으니.

이걸 읽고나면 작은 변화 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우리가족 모두에게.

나역시 남편의 훈육방식을 따라 매를 든적도 있지만 원래 취지와 다르게 아이를 바른길로 이끄는데 한몫을 하지 못했다.

아니.전혀 도움이 안됐다는 말이 맞고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그래서 남편에게도 사정했다. 되도록이면 매는 들지 말자고.

아이는 아이라 그랬을 뿐이고 모든것은 발달과정중이며 잘자라고 있다는 증거인데

그것을 억지로 고치려고만 하고 잡아 줄려고만 했다.

어른이 아닌데 아이인데..왜 더 살피지 못하고 행하지 못하고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까..자책을 하게 된다.

책에서 처럼..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 아이가 자꾸 물을 쏟아 바닥을 흥건하게 했다면 물을 엎지를 일을 아예 만들지 않고 물컵을 치우면 될것을..그것이 현명한 진리인것을..우리는 왜 좀 더 현명한 부모가 되지 못했던걸까..후회가 크다.

 

아이에게 화나가 감정 조절이 어려울때는

1. 먼저 숨을 크게 내쉬고 고르고 나서 '아이라 그렇다'라고 생각해보고

2. 아이에 대한 첫 기억을 떠올려보자.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랐던 날을 떠올리면 모든것이 감사하다

3. 내가 화를 냈다고 아이가 내 말을 듣는지 보자. 효과없는 방법은 쓰지말자.

4. 내가 아이라면, 우리 엄마가 내게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생각해보자

5. 바깥에서 남들이 내 아이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태도로 아이를 대하자.

 

이 다섯가지를 지침삼아 생활속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까 한다. 다섯번째 사항은 잘 지켜졌던것 같고

네번째 사항은 고려해보지 못했던것 같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얼마안가서 6~7세에 해당하는 분야별 상담 내용에 내아이의 생활속 이야기가 모두 녹아들 것을 대비해 마저 읽어둬야겠다.

6~7세는 유치원&친구관계,사회성,습관,교육&학습,성교육,입학준비,책읽기,부모와아이마음,맞벌이 등의 내용들이 해당된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받았던 서평책이라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읽으면서, 읽고나서는 심각해졌다.아니 진지해졌다.

내아이가 크는데 있어 정말 필요한건 부모의 넓은 아량과 베품과 사랑과 기다림과 본보기 라는것. 마음속 깊이 새겼다.

사감도 하지말고 경찰도 하지말고 교사나 판사도 하지말고 엄마만 하라는 작가의 말씀.정말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이시다.

아이는 아이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이다. 오롯이 나의 울타리 안에서 크는아이. 세상밖에 나가기 전 충만한 사랑과 자신감으로

채워주고 싶다. 꿈나라로 간 딸아이가 보고싶다..좋은 꿈 꿨으면 좋겠다...사랑으로 잘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