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똥냄새 가족 그들이 온다!
출판사. 지에밥
글.사라 아고스티니
그림. 마르타 투냉
엮음. 이종은
똥냄새 가족 일원들을 소개할게요.
먼저 아빠 조지(나이는 몰라요)
엄마 엘로이즈(엄마 나이도 비공개)
첫째 레오나르도(열여섯 살)
둘째 샤를르(열세 살)
셋째 모나(열 살)
넷째 루이(여덟 살)
다섯째와 여섯째는 쌍둥이 빅토리아와 주느비에브(다섯 살)
일곱째는 지지(세 살)
여덟째는 세자르(한 살)
총 열 식구예요. 가족들 모두 별명이 있는데 똥냄새가족 답게 코딱지,코흘리개,곰팡내,양파..
윽 >.<
막내 세자르는 콧물을 질질~~벽에 콧물을 덕지덕지 칠해요
아이, 더러워! 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일곱째 지지는 손수건이 있어도 손가락으로 후비적후비적 콧구멍을 파요
(요건 제가 할말이 없네요 저희 딸도 코를 이렇게 자주 파요. 제가 지적을 하니까 더한 것 같기도..
대신 휴지에 싸서 버리죠 손도 씻구요)
큰언니 모나는 날마다 귀를 긁적긁적~ 귀지를 모아 왕구슬을 만드네요.
(딸아이도 인상을 쓰며 봐요..^^)
레오나르도와 빅토리아가 하~하고 입을 벌리니 그 고약한 냄새에 파리들이 득실득실~
이를 닦지 않으니 냄새가 오죽할까요..병균들이 폴짝폴짝 경주를 벌일 정도-
똥도 아무데나 싸는 똥냄새 가족.
오줌도 집안에서 싸요..
이 책 보는동안 딸이 제일 많이 한 말은
"엄마 이렇게 하면 안되지?!"
책을 읽던 딸아이조차 똥냄새 가족이 싫다고 하니
누가 좀 도와줄 수 없을까요?
계속 이렇게 살면 병균들 때문에 병들어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천둥번개 도깨비가 와서 비를 내려줘야 한다네요.^^
이책 보고 따라할 아이가 있을까요? ^^ 오히려 따라하지 않을려고 애쓸 것 같아요.
아이가 보기에도 정말 정말 더럽거든요.
씻지 않음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걸 깨닫게 된 딸아이.
제가 알려주지 않아도 책에서 이미 이야기를 다 해버린터라 왜 항상 청결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우게 됐어요.
부록에.아이랑 간단한 게임을 해 볼수 있어요.
주사위와 말을 준비해서 나온 숫자에 맞는 지시를 따라가는데
먼저 28번 칸에 도착하는 사람이 지는거예요.
주사위를 던지는대로 따라야하니 일부러 져줄 수 없어서 딸아이가 지고 말았네요.
28번 칸에 먼저 가는 사람이 똥냄새 가족 친구가 되는건데..
나 냄새 안나~~하며 펑펑 우는 딸아이를 한참동안 달랬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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