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이 책은 엄마의 힘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엄마의 빨래솜씨가 일품이네요
책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울 아들 "또 빠네 또 빨아" 를 감탄사 처럼 외치네요
정말 열심히 잘 빨고 있는 엄마의 모습과 아주 긴 빨래줄과 놀라서 도망가는 아이들 동물들의 모습이 아주 생동감있게 느껴집니다 
특히 아이들이 도망가지만 결국 빨래줄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는 삼형제 너무 웃기다고 계속 웃고 있습니다 
엄마의 힘이 정말 빡빡 느껴지네요
조금은 지쳐보이거나 힘들어 보이는 기색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엄마가 이 책에서는 등장하는데
아주 용감해 보이고 강인해 보인답니다
수돗가에 앉아 빨래판에 빨래하는  엄마를 요즘 아이들은 못 보아서 그런지 더 재미있어 하고요
빨래줄이 하늘끝까지 올라가는 모습에 자기도 타보고 싶다고 둘째는 말하네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어릴적 뭐든지 깨끗하게 빨아 주시는 엄마가 생각나는 책이였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처럼 엄마를 생각하면서 아이가 된 기분으로 책을 읽었는데요
이런 엄마가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든든한 존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깨끗해 지고 싶어하고 예쁜 얼굴을 가지고 싶어하는 도깨비들도 참 재미있었어요
엄마는 문제 없어 외치면서 또 
그 많은 도깨비들을 빨아내는데 
이 책은 아마도 아이들에게 엄마의 힘을 보여주는 책일 것 같습니다
아주 재미있어 권하고 싶습니다

비룡소의 클로드 부종의 다른 책도 글과 그림이 너무 자유롭고도 평안하고도 익살스로운 맛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이 아주 귀엽고도 재미있는 표정과 말투를 지고 있거든요
또 장난기가 가득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클로드 부종의 책을 다시 구입하네요
아름다운 책을 보면서 책을 더욱 좋아하게 된 삼형제들은 잠도 안자도 책타령이 더해졌습니다
토끼형제가 함께 책을 보는 장면의 그림이 너무 다정해 보이고 저희 삼형제 같아서 끌렸던 책이였는데
내용도 어쩜 그렇게 귀엽고도 쏙 빨려들어가는지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처음보는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동생의 말에 아주 현실적인 대답을 하는 형의 모습이 요즘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모습같았는데요 사실은 책읽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책을 잘 몰라서 하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느덧 동생과 형이 책에 쏙 빠져있을때 위협이 닥치고 놀랍게도 책이 재미있는 친구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늑대를 혼내주는 장면은 삼형제모두 웃음으로 환호했답니다
책에 빠져들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보고 아주 멋진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놀이 영역이 바로 책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책읽기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어 하면 이 책을 친구나 형제와 함께 읽으면서 나는 동생편 나는 형아편이 되어 빠져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기전에 이 책을 읽으면 책 끊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책에대해 또 읽고 싶게 만드는 책으로 아름다운 책을 추천해 봅니다 

공룡다음으로 삼형제에게는 역시 호랑이입니다
호랑이에 대한 자연관찰책들뿐 아니라 호랑이 나오는 이야기책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굉장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과 그 중에 하나인데 삼형제가 나오는 이야기여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삼형제가 지혜를 모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작은 도구들로 위기를 이기고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입니다
호랑이는 이야기 책에서 어떻게 나올까?
우리는 여러 호랑이 이야기를 전부 모아 읽었는데요
오늘 이 책의 나오는 무당호랑이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이곳에서 빠질수 없는 호랑이캐릭터를 우리는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막내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피리를 가지고 숲이 우거진 길을 가다가 호랑이들을 만나고 
기지를 발휘해서 나무로 올라간 아들이 위기를 모면하는가 생각했더니 
꽤 똑똑한 호랑이들이 등에 등을 타고 올라가서 결국 더 큰 위기를 만나게 되는데
가장 밑에 있던 무당호랑이가 막내가 죽기전에 피리라도 한 번 불고 죽자는 마음으로 연주한 음악에 마추어 춤을 추는 바람에 
우리 아이들 모두 박수를 치며 웃었습니다
막내 아들이 살아나서 기쁜 것인지
아니면 무당호랑이가 엉덩이를 실룩거리는 폼이 우수웠던지
아이면 호랑이 탑이 한번에 무너져서 좋았는지
정말 오래 오래 웃었답니다
호랑이는 용맹하고 강하고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고 친근한 우리 아들들의 친구 입니다
책을 통해 더욱 호랑이와 친해진 아이들이 사자보다는 호랑이가 짱이라고 외치네요
호랑이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이 책 꼭 읽혀주세요
아주 재미있어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