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타타타타  타조가
다다다다다다 달린는 모습
처음 겉표지그림이 너무 재미있어 책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타조의 모습
원래 타조가 잘 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이 그림이 더욱 속도감 있게 보이네요
첫장을 넘기고 보니 제목과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타조의 모습이 뭔가 간절히 원하는 것 같았는데요
한장을 더 넘기니 다다다다다 달리기 시작하는 타조가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하며 타조를 한장 한장 따라갔는데요
바다를 건너는 타조를 보며 아이들 아주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몇장 더 넘기니까 아주 빠르게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렸고요 
다음에는  경찰차가 따라오는 것을 보니 속도 위반까지 하면서  엉청나게 달리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타조는 왜 저렇게 달리는 걸까? 질문이 나오는 데요 저는 뭔가 잘못을 했을까 아니면 무엇인가 따라가고 있는가 생각했는데
마지막장에서 첫째아들과 저는 놀랐답니다
그런데 둘째와 셋째는  타조가 날아오르는 것을 놀랍게 여기지는 않더라고요 
아무튼 두 아이에게도 "타조는 원래 날지 못하는 새야" 말해주니 "야 날았다" 소리치면서 아주 좋아했답니다
새이면서도 날지 못하는 첫장에 보았던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이제 이해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던 타조가 자기의 장기인 달리기를 가지고 드디어 소망을 이루는 장면이 참 감동적인 책이네요
정말 열심히 달리고 있는 타조가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하며 대견스럽다고 칭찬했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 마치 픽살기를 완성하는 것 같은 그림이 아이들에게 참 인상적이였는지 
그 그림을 따라 그리고 있답니다
정말 열심히 달린 타조에게 아이들이 박수를 보내 주었어요
책내용이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책읽는 재미가 듬북 담겨 있는데요 다다다다다다!, 타타타타타타!, 타앗!  등 그림이 느껴지는 표현들과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이야기 구조가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하는데요 
그림과 글 모두 너무 맘에 들고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토끼가 변했습니다
크고 힘센 토끼가 된 것입니다
남자 아이들은 크고 힘세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처음 토끼를 보면서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자신을 괴롭히던 못된 여우도 혼내줄 수 있으니까요
처음 여우를 혼내줄때 아주 좋아했답니다
연약한 토끼는 매일 도망하면서 살았어야 하니까요
이번에는 자신을 공격하는 호랑이와도 맞써 싸울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말 토끼가 세졌구나 생각하면서 아이들은 토끼의 승리를 격려해 줍니다
그런데 토끼가 이제는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았던 동물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때 아이들에게는 여러가지 생각을 시작하게 하는 듯 합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토끼
좀 전까지 부럽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한 우리편이였는데
이제는 동물들을 괴롭히는 나쁜 친구로 변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토끼가 어떻게 될까 걱정이 더 해 질때쯤 토끼는 점점 작아지고 자신의 모습으로 돌와왔답니다
한편으로 이렇게 순식간에 힘이 빠진 것이 아쉽지만 토끼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바뀐 것이 정말 다행이다 쉽습니다
이렇게 책을 덮고는 우리가 이야기를 했답니다
아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죠
힘이 약해서 나쁜 점 
혹시 괴롭히는 친구가 있니?
내가 힘이 센 이유로 친구들에게 나쁘게하지는 않는지?
내가 강해지면 어떻게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이야기 했답니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눌수 있었던 책이네요
모처럼 깊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책이여서 
아주 의미있었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 더욱 많은 점에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데요
유치원이나 도서관에서 책읽기 하면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 될 듯 합니다

엄마 옷을 가지고 모두가 좋아 할 새로운 옷으로 변신!
이 책을 읽고 우리집 아이들은 남자 아이인데도 "우와! 멋지다" 외치네요
여자아이가 아니여서 엄마 옷을 입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할머니가 가위로 잘라 새롭게 만들어 낸 옷을 보면서 환호성을 보냅니다
요즘 가위로 종이오리기에 전념하고 있는 아이들인데요 
종이가 아닌 옷도 가위로 오려서 뭔가 만들어 낸다는 점에 놀라고 할머니의 솜씨에 또 놀란 것 같았습니다
오늘 읽은 책 중에 재미있었던 책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니까요
엄마가 화장하는 것도 아주 궁금한 일이여서 몰래 립스틱을 발라보고 
뭔가 엄마가 하는 일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따라하려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나타난 책인 것 같습니다
옷장에 들어가 숨박꼭질을 하는 모습은 저희집 아이들이 늘 하는 놀이여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네요
혼자이면 용기가 나지 않겠지만 형이나 동생이 함께 하면 정말 못할 것이 없는 개구쟁이 아이들이지요
이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강아지의 표정과 아이의 표정이 함께 그려진  표지그림을 보면서 
아주 재미있는 책일 것 같다고 생각하며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역시 책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이들의 순간 순간 재미있는 표정을 담아내면서  재미를 주네요
이 책의 또 한가지 재미는  멋쟁이 할머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뭐든 개구쟁이들의 편이 되어주시고  어떤 일도 척 척  해결해 주시고 또 감싸주시는 할머니의 사랑이 듬북 느껴지는 책이여서 
우리 아이들이 더욱 공감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는 밝고 건강한 표현들이 그려져 있어 참 좋았습니다
또 이야기와 그림이 잘 어울려서 책읽는 재미를 더해 준 듯 합니다 
재미있는 책을 고르고 계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