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한마리

늪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을까

진디기 한 마리, 벼룩 두 마리, 파리 세마리, 애벌레 네 마리, 달팽이 다섯 마리

1~5까지 숫자세기를 하면서 읽을 수 있네요

그렇다고 이 책이 숫자세기를 하려고 만들 책은 아닌 것 같은데요

개구리 한마리기 체크무늬 타이즈를 신고 걸어가는 것 같은 그림이 너무 재밌게 보이는 커버네요

내용은 바로  개구리 한마리가 반쯤 떠 있는 통나무 위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벌레들을 잡아 먹는 이야기예요

계속 잡아먹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개구리 배가 점점 불어나는데요

반쯤 떠 있는 통나무가 바로 무시 무시한 악어라는 사실을 알고는 개구리가 비명을 지르는 군요

이 때 뱃속에 있던 벌레들이 모두 나오네요

이 책의 재미는 개구리가 벌레를 잡아 먹으면서 내는 다양한 소리랑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개구리 모습이 점점  늘어나 나중에 사각형 개구리가 되어 버리는 모습

그리고 반복적으로 앞에 있던 말들을 다시 되풀이 하며 말잇기놀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요

이 책을 보면서 뭔가 여러가지 활동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숫자놀이, 말잇기 놀이, 순서대로 말하기, 찾아보기등

이 책을 가지고 아주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놀이북으로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의 경우 작은 늪의 모습이  멋지게 잘 나타나 있는 것 같고요

벌레들을 나름 자세하게 표현했네요

다양한 놀이책으로 한 번 활용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무시는 침대를 노리는 것이 우리 아이들만이 아니네요

노아 할아버지의 침대는 노아 할아버지와 손자 에버 노라 할머니 그리고 여러동물들이 등장하네요

엄청나게 큰 배에 대 홍수를 피해 모두 들어가는데요 그림은 코끼리 한 마리 겨우 들어갈 정도로 배가 그려져 있어 웃음이 납니다

할아버지에게 에버는 무서우면 함께 잘 수 있는가 물어보는데요

천둥 번개 그리고 쏟아지는 비소리에 에버는 결국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잠을 이루게 되는데요

에버뿐만 아니라 우리의 친구 동물들도 하나씩 할아버지의 침대에 몰려듭니다

극락조는 깃털로 할아버지를 간질고 이구아나는 발톱으로 할머니를 할퀴고 사자는 드르렁 코를 골고 뚱보 코끼리는 이불을 몽땅 빼앗아 버렸네요 그래서 할아버지는 도저히 잘 수 없어 불을 켜시는데요

정작 꼼지럭거린 녀석으로 생각했던 에버는 깊은 잠에 빠져 있고 몰래 할아버지 침대를 찾아 들어온 녀석들이 노란 눈으로 할아버지를 바라보는데요 동물들이 할아버지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고

이 침대에서 제발 내보내지 마세요 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네요

정말 그림이 자유롭고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데요

동물들도 한 가족처럼 느껴지는 그림이네요

노아 할아버지의 방주가 아니라 노아 할아버지의 침대라고 해서 표지 부터 궁금했는데요

노아 할아버지의 방주 속이 어떠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궁금해 지네요

아이들도 재미겠다며 동물들과 함께 침대에 누어 자면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이불이 작아서 코끼리를 안되겠다고도 하고 이구아노돈의 발톱은 잘라야 겠다고 하기도 하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에 발동을 걸어준 책인 것 같네요

상상을 펼쳐 나가도록 꾸며진 이 책 아주 재미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청개구리 이야기

늘 엄마가 시키는 것을 반대로 하는 개구리 이야기죠

이 책을 읽으면서 "싫어요 싫어" 라는 글씨를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네요

청개구리가 계속 외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청개구리 소리는?" 하고 물어보면 아이들이 "싫어요 싫어"라고 외치네요^^

청개구리가 왜 이런 이야기에 주인공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생김새와 어쩜 잘 어울리는 것 만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 더욱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이 책에 나온 청개구리는 정말 개구쟁이 심술쟁이 말 정말 안듣는 아이 표정이 그대로 그려진 것  같습니다

펜그림으로 그린 뒤 색연필로 색을 체웠는데요 우리 둘째의 솜씨처럼 아주 자유분방하게 칠해져 있네요

청개구리의 이야기와 모습이 그림으로 너무나 잘 표현되어진 것 같아서

똑같이 스케치 하고 색칠하기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둘째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청개구리 같다고 했더니

청개구리 이야기를 모두 다 하면서 나는 그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웃어야 하는지 울어야 하는지

한참 말을 안듣고 못들은 척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청개구리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이 책에 청개구리를 보면서 정말 개구쟁이 얼굴과 표정에 웃음만이 남습니다

재미있는 옛 이야기 청개구리야 왜 울어

글과 그림과 이야기가 너무 잘 어울려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되었네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랑 엄마 모두가  아마 이 책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