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리투아니아에서 추방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그린 책이다. 평화롭던 가정에
어느날 부모들은 떠날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떠나지 못했고 결국 소비에트 군사들에게 잡혀서
어디론가 끌려가게 된다. 동생 요나스와 그 누나 리나 그리고 엄마 이렇게 3명이서 끌려가고
아빠는 다른 곳으로 끌려간다. 그들은 기차에 모두 태워졌으며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3주동안 기차안에서
지내게 된다. 그 과정은 매우 참혹하지만 자세히 묘사되어있다. 주인공은 그림을 잘그리는 소녀로 그녀가
겪은 모든 내용들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을 쓰면서 보관한다. 그리고 기차역에서 만난 다른 소년과의 인연..
그들은 모두 북극 가까이에 있는 도시에 도착해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일을 하는것에 비해서 배급되는 음식은
매우 적었고 군인들에게 성을 파는 여자들도 있었다.
군인들은 그들을 돼지라고 불렀고, 인간취급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들이 유태인이라서 히틀러에 의해서
쫒겨나는줄 알았는데 그들은 그저 사촌의 도망을 도왔다는 이유로 범죄자 취급을 받고 강제노동을 당했던 것이다.
그 당시 리투아니아에는 스탈린이 먼저 들어서고 히틀러가 나중에 들어섰다. 그들은 히틀러가 자신의 국가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히틀러는 도와주기는 커녕 유대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한다.
나중에 그들을 도와주는 박사가때마침와서 두번의 죽을고비를 넘긴 요나스는 살아남았지만 아버지가 감옥에서
살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리나의 엄마는 얼마 못버티고 죽고만다.
그 두남매는 살아나고 기차에서 만난 소년은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되는 해피엔딩이지만 보는 내내
그들이 당했던 노동은 너무 가혹했으며 그들이 배가 고파하고 괴로워했던 것들이 가슴이 아팠다.
유년시절을 두려움과 배고픔, 추위와 함께 했지만 그래도 모든 전쟁이 끝나 이렇게 소설로나마 파해쳐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