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하느냐고 몇달째 책을 읽지 못했다. 이제는 태교를 위해서라도 책을 꼭 읽어야 겠다.

오빠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카페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었다. 그동안 서점도 가지 않아서 어떤 책들이 신간으로 나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베르나르의 책이 신간인지도 모르겟다. 연도를 보니 작년이맘쯤에 나온거니... 그동안

얼마나 책을 안보고 산건지 ㅠㅠ

무튼 이 책에서 지구는 무생물이 아니라 유생물이다. 그리고 행성의 충돌을 두려워 하는 자아가 있는

생물로 나온다. 그리고 인간의 만행에 대해서 특히 우리가 석유를 쓰는 것에 대해 자신의

피를 빨아 먹는다고 나온다. 이야기는 웰즈 박사가 탐험을 하면서 거대의 인간을 발견하지만 지구가

심술을 부려서 그들은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의 아들로 초점이 맞추어 진다. 그의 아들은 피그미라는 민족을

표현하면서 앞으로 인간이 작아질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오르르라는 여자는 여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벌꿀같은

아마존의 사람들을 보며 앞으로 인류가 여성이 더 많아질 것을 예견한다.

이란이 핵전쟁을 할 수 있는 위기의 사회적 배경에서 그 2명의 과학자는 실험을 하기 시작한다.

인류를 구하는 과학적인 실험이다. 그들은 인간을 작게 태어나기 하기 위해서 지금의 출산방식이 아닌

알에서 태어나는 것을 성공을 한다.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나는데 책은 책이고 가만히 생각을 해본다.

과연 인류가 작아질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제2의 인류인가? 우리 이전에 우리의 10배에 달하던 인간들이 최초에 있었던 것일까

그들이 우리 작은 인간들을 만들어 낸것일까? 라는의문을 갖게된다.

실제로 아틸란티스는 미지의 과거이며 아직도 연구의 대상으로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섬이다.

그 섬에 살았던 인간들은 매우 컸다고 한다. 그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작은 인간을 만들어냈다면 우리는

또 다른 환경을 위해 더 작은 민족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화에서 나오듯 거인들은 소인들에게 졌다. 앞으로 피그미 민족과 아마존 민족으로 어떻게

인류의 구원을 생각할지 궁금해진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거의 3달동안 잡지 못했던 책을 마음의 평온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송파도서관에 가서 즐겨 읽던 책 코너로 가서 살피던중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골랐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겠지만 나는 사진 찍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주로 사진을 찍어주기 보다는 찍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현재를 즐기면서 그 현재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일까? 그 시간에 그 공간에서 어떻게 내가 움직이고

표현하고 즐거워했는지를 나중에 회상하는데 사진은 매우 유용하다. 연인이 생기면 연인과 즐겨찍고 친구들이 있으면

친구들과 그리고 가족들과 찍고는 한다. 그런 사진들이 하나하나 모여 꼭 나의 과거를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서 이다.

이 책의 주인공 길도는 농아이다. 메모장을 목에 걸고다니면서 첫번째 페이지에는 자신이 들을수 없어서 말을

못하는 농아라는 것을 적은 글이 있다. 그리고 그 외에 전화번호, 입모양을 보여달라는 간단한 메모들이 적혀있다.

다홍이라는 조카와 함께 독립을 시작하면서 그는 파파라치라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목사님을 통해 그는 처음

카메라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찍는 순간 과거가 되게 만들어버리는 그 카메라에 매료가 된다. 그가 시작한 일은

우유배달도 하지만, 사람들의 일상을 찍어주는 파파라치 일이었다. 그에게 처음 의뢰한 여자는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직장에서의 자신의 모습등을 담아달라고 한다. 길도는 그냥 사진과들과는 다르게 그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관찰해서 누구도 보지 못했던 면들을 발견해서 사진을 찍어준다.

그리고 두번재 여자는 자신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많이 찍어달라고 한다. 그녀의 따분한 일상을 보던 길도는 그녀를

찍지 않고 그녀와 함께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찍어나간다. 즉, 우리 공동체를 보고 찍은 것이다.

그리고 술 취한 남자의 자신의 주정에 대한 사진, 그 남자의 사진뿐 아니라 그를 걱정하는 부인과 회사동료의 사진도

찍어서 보내는 센스또한 발휘한다. 그의 조카 다홍이는 매우 귀엽고 똑똑하고 영특하다. 그리고 그의 파파라치 생활을

도와주기도 하고, 요리도 스스로 해먹는 기특한 보조역할을 하는 아이이다.

길도에게 여자친구도 있는데, 책에서 문득 이런 문구가 기억에서 잊혀지지않는다. 농아의 세계는 조용하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 조용한 세상에 아무도 초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이 너무 외롭고 농아들의 힘든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아, 읽다가 먹먹해지고는 했다.

또한 코끼리 라는 여자의 위로를 받고는 했던 농아들이 어느날 파파라치일을 통해 길도가 코끼리의 정체를 알게된다.

남을 위로해주던 글쓴이 자신이 더욱 외롭고 같혀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었다.

파파라치 라는 것이 이 책에서는 연예인을 쫒아다니는 그런 파파라치가 아니고 인간미가 넘치는 19소년의

관찰을 통해 사람 냄새가 나는 직업으로 나온다.

나 또한 일반인의 파파라치가 있다면 의뢰해서 나도 보지 못한 나의 일상들의 사진을 보고 싶다.

길도가 농아이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고 있는 모습이 따뜻해서 보기 좋았다.

날씨도 좋아졌으니 독서도 많이하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아야지!!!

 

참, 길도는 가시밖에 없는 나무를 보고 부재를 통한 존재의 절실함을 잘 표현해주었다.

정말 상상하는 힘이 더 대단한듯!

24살 후반에 들어서야 사회의 혹독함을 배우면서 서러워서 울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에

어떻게 잘 적응해야할지 고민하던 도중 동생의 책을 사러오면서 내 책도 한번보았다.

내가 즐겨하는 머리스타일을 한 여자의 표지와 매력이라는 단어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악기를 전공했지만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형편때문에 바로 취직을 한 케이스이다. 운이 좋게

승무원이 되었지만 4년동안 자신의 직업에 흥미를 보이지 못하다가 아나운서 시험장에서 최종

합격장에서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자신이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게된다.

나도 현재 내가 4년동안 해왔던 선생님이라는 직업보다 지금 시장에서 경리를 하는 것이 나에게

매우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렇게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을 하는것이 좋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고

소중한 것이다. 노력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즐기는 것이 좋아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강점강화 약점약화를 말한다. 나는 나의 단점과 장점을 생각해봤다. 단점이라고 하면

무한하게 생각이 많아지지만 막상 나의 장점이라고 하니 딱히 떠오르는 단어들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지만 막연히 내 자신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느낌이었다.

내 장점을 강화하는 것은 내 약점을 가려주는 것과 같은 것 같다. 나는 꾀 괜찮게 생겼다. 나는 열정적이고

붙임성이 좋다. 나는 꼼꼼하고 일을 완벽하게 하고 싶어하며 일하는 속도가 빠르다.

기억력이 안좋은 것은 좀 더 주위를 기울이고 메모를 하면 되는 것이고 당황하면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좀 더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아니면 준비를 많이하면 조금 괜찮아 지는 것 같다.

이렇게 나의 장점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그리고 나의 롤모델을 고르는 것으로 나는 요즘 대세인 전지현과 김미영교수를 꼽았다

역시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것 같다.

그 이외에 자기계발서의 특징과 같이 좋은말들이 많이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비행기에서 많이 불안할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승무원들의 친절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된다.

저자의 말대로 저자처럼 엄청 착하고 배려심있게는 할 수 없지만 노력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