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이제 8개월이 되었어요.
학창시절 제 컴플렉스 중의 하나가 영어였기 때문에
영어 조기 노출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만있지 어떻게 영어노출을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없는 맹구 엄마이다보니
생각만 머릿속으로 뱅뱅뱅 맴도는데~~
그 단어들을 어떻게 연결시켜야할지 ^^;;;;;;
맞는 표현인지 몰라서 답답하더라구요. ㅡㅜ
우리 말을 배우는 것처럼 쉽고 간단한 말을
상황에 맞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제가 아기에게 한국말로 해주는 것들도
'엄마야', '사랑해' '배고프니?' '기저귀 갈자' '졸리니?'
등의 쉽고 간단한 말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각종 회화표현들을 익히기 위해
묵혀두었던 회화책을 꺼내 들춰보고
무작정 영어 동요를 틀어 들려주었어요.
한 마디라도 영어로 더 말해보기 위해
엄마표 영어와 관련된 책들도 사서 보고
냉장고 영어라고 집안 곳곳에 컨닝페이퍼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시선이 잘 가지도 않고 입에 익지 않으니
처음 한글 배우는 아이마냥 떠듬떠듬~
그러다 알게 된 책이 바로 말빵세(말문이 빵터지는 세마디 영어)였어요.
처음에 책을 봤을 땐 영어 그림 동화책인데
영어 문장이라고는 한 페이지에 달랑 한 줄의 문장
그것도 단 세마디의 문장이라 깜짝 놀랐죠.
이렇게 짧은 말로도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 있을까?
의구심 속에서 CD를 들어봤는데 이게 정말 물건이더라구요.
신나는 첸트송과 함께 한 권의 동화책 속 내용이 절로 외워지더라구요.
게다가 영어와 똑같은 쌍둥이 북으로 중국어와 일본어도 나와있고
(앞으로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도 함께 나올 예정이라니
다개국어 지도를 꿈꾸시는 엄마들이라면 욕심낼 만한 책이죠? ^^)
톡톡 튀는 박현영 선생님 목소리로 만들어진 CD에 플래시카드까지 제공되요.
게다가 요즘 외국어 학습의 대세인 소리나는 펜(세이펜) 적용까지!!!
그래서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같이 구입을 했어요.
말빵세보다 키즈싱글리시를 먼저 구입했는데
영어 동요가 아니라 우리 나라 동요이다보니 더 쉽게 익힐 수 있고
영어노래를 따라부르다 보면 우리 동요와 비교해가며
바로바로 영어가 툭툭 나올 수 있더라구요.
우리 말로 잘 알고 있는 것을 영어로 배울 때 효과가 배가 되는
쌍둥이 북의 효과를 쌍둥이 노래로 톡톡히 덕을 봤기 때문에
쌍둥이 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나와있는 말빵세를 활용한다면
저 같은 맹구 엄마도 다개국어를 가르칠 수 있겠더라구요.
일단 말빵세로 엄마인 제 말문을 빵~ 터지게 만들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열심히 인풋을 해주려구요.
말빵세를 활용하는 방법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살짝 공개해볼께요 ^^;
1. 1주일 단위로 책장을 정리하라~!
저희 아이 방 책장이예요.
8개월 아이치고는 책이 좀 많죠? ^^;;;
그래도 꾸준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전 말빵세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다 구입했어요.
각 1권이 안보인다구요? 그건 다 이유가 있어요.
책들이 많다보니 책장에 예쁘게 꽂혀만 있으면 잘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방에는 거의 아이가 잘 때만 사용되기 때문에
1주일 단위로 책장을 정리해요.
주로 아이와 제가 활동하는 공간은 거실~!
그래서 거실 텔레비전 옆에 전면 책장을 두고
1주일 동안 제가 읽을 책과 아이에게 읽어 줄 책을 정리해 꽂아두어요.
CD케이스도 뒷 줄에 넣어두고
앞 줄에는 세이펜과 비바펜도 놓았어요.
쉽게 꺼낼 수 있어야 아이에게 자주 들려주고 읽어줄 수 있더라구요.
2. 엄마가 먼저 신나게 즐기자~!
제가 먼저 신나게 리듬을 타며 따라하면
확실히 아이도 집중을 잘 하는 것 같아요.
말빵세 첸트는 절로 리듬을 탈 수 있게 만들어서
우리 딸도 덩실덩실 춤을 춘답니다.
이제 보니 말빵세 중국어 첸트에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긴 하는데
아이가 아직 어려 반응이 느리다보니
제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글자와 반대로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네요. ^^;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제가 가르키는 곳을 바르게 쳐다볼 수 있겠죠.
일단은 신나고 즐겁게~!!!
3. 아이의 기분이 좋은 순간을 노려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려다 보니
아이에게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되더라구요.
수퍼맘 다이어리를 읽고 박현영 쌤께 배운 방법을 적용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리다보니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낮잠을 자는데요.
잠을 자고 일어난 직후나 맘마를 먹은 직후를 노려요.
잠을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좋아보이면 말빵세를 바로 진행하고
많이 배고파보이면 맘마를 먹은 후 진행~
그래서 아침에는 영어, 오전 낮잠 후 일본어, 오후 낮잠 후 중국어,
잠자기 직전에는 세 가지를 한꺼번에 복습형태로 진행하며 엄마가 공부해요 ^^
아이가 잠에서 깨어난 소리가 들리면
세이펜과 말빵세 책을 챙겨들고 방에 들어가요.
이건 오전 낮잠 자고 난 이후 말빵세 일본어 공부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주 진도가 잘 잤니? 잘 잤어요. 라서 상황에도 딱 맞네요. ^^
점점 더 진도를 나가도 일주일동안 첸트를 들으면 완벽 복습을 하니까
상황에 알맞은 말을 건낼 수 있어요~^------^
4. 세이펜을 화끈하게 활용하라!
CD도 워낙에 잘 만들어져 있는 책이라
CD만으로도 멋지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지만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진행할 땐
세이펜이 함께하면 효과과 더욱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매번 CD를 바꾸어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되고~
엄마의 나쁜 발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
펜에서 소리가 나니까 굉장히 신기해해요.
물론 구강탐색기여서 펜이 입으로 주로 들어가긴 하지만
Hold기능이 있어서 아이가 건드려도 문제 없어요.
신나는 첸트 소리에 옹알이고 곁들여주네요 ^^
5. 플래시 카드로 완벽 복습을 하라~!
책에는 CD와 함께 플래시카드가 함께 제공되는데요.
다른 분들 보면 미니북으로도 많이들 만드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지나다니며 틈틈히 눈으로도 익히기 위해
냉장고 옆에 00차트를 활용해 플래시 카드를 걸어두었어요.
아무래도 자주 보게 되니 한 번이라도 더 읽어보게 되네요.
세이펜이 2개라 1개는 이 곳에 고정으로 걸어두고 활용 중이예요.
자기 전에 한 번 씩 이렇게 복습하는데요.
말빵세 반주 MR을 틀고 해요.
그러면 더욱 신이 나더라구요. ^^*
우리 아이 전혀 잘 것 같지 않네요 ^^:;;;
저렇게 한 번 외치고 방에 들어가서
책도 좀 읽어주고 진정시키느라 힘이 들긴 합니다...ㅋ
처음 우리 말도 잘 못하는 아기에게
영어도 모자라 중국어, 일본어도 가르칠꺼라고 하자 걱정하던 남편도
말빵세 첸트 소리를 좋아하는 아이 모습을 보며
든든한 제 편이 되었네요 ^^
맹구 엄마도 다개국어 지도에 욕심을 낼 수 있게 도와준
말빵세~!! 박현영 선생님, 노란우산 출판사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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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