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원 지폐의 인물로 여성최초로 선정된 신사임당!
본받고 싶은 한국의 어머니상 1위가 아닐까 한다.
현모양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나가 쉽게 떠울릴 신사임당.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자식을
사랑하고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은 같다는걸 알수 있었다.
그런 신사임당을 좀더 자세히 만나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한번더 나의 아내자리와
부모님을 향한 딸로서의 마음 앞으로 태어날 우리 자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태교가 무지 중요하단 사실도,, ^-^
그 시절에 여성으로서는 많은 제약이 따랐을텐데,, 신사임당도 대단하지만 그의 그녀의 재능을 발견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작품 활동과 견문을 넓힐수 있게 도와준 아버지 , 그리고 항상 곁에서 가르침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그녀의 어머니가 더 대단한것 같다. 사임당이란 당호도 그녀와 어머니가 같이
지었다고 한다.
혼자 우뚝 잘난법이 없듯 그녀의 주위 가족들의 관심과 도움을 바탕으로 잘 성장했으리라,,
아버지가 떠나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며 시조를 짓기도 했따. 어릴때부터 아들 노릇을
하리라 마음 먹었던 사임당은 남편과 여러해동안 떨어져 어머니와 같이 생활도 한다.
책에서 효에 대한 구절이다.
"한 번 가시면 돌아올 수 없는 게 어버이다. 나중 잘 모셔야지, 하고 미루다 보면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돌아가신 후 소 잡아 제사 지내는 것보다 살아계실 때 닭 잡아 봉양하는 게 낫다."
이번주에는 괜시리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있고 기름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가지 못했던
부모님을 뵈러 가야겠다.
책을 읽다 보면 오죽동산이 많이 나온다~ 오래전 수학여행때 들렀다 오죽헌, 그때는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그곳이 이 책을 읽고 난후 다시 한번 가고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강릉을 가게된다면
꼭 들려보고 싶다.
신사임당으로 알고 있었던 나는,, 사임당은 당호라는 것과 그녀의 이름이 인선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결혼해서 7남매를 두었다는 사실도,, 20살에 첫아이 번이를 낳고 30대 후반까지 아기를 놓고 기르고,, 한둘도 어려운데 7남매를 번듯이 키워냈다니 정말 놀랍다.
그러는 중에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항상 시간을 쪼개서 자기를 위해 노력하고 자식들을 가르쳤다.
그런 어머니 밑에서 율곡 이이같은 인물이 나온건 전혀 놀랄일이 아니다.
용의 꿈을 꾸고 태어난 율곡 이이. 어릴때 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 혹시나 어린 율곡의 재능이 큰아들 번에게 상처가 될까 마음으로 배려하는 부분도 본받고 싶은 점이다.
신사임당을 닮고 싶다.
다른 시대에 살았지만 어질고 현명한 어머니이고 남편을 위하는 아내였다.
읽는 내내 나의 부족함과 나태했던 마음이 부끄러웠다.
부모님을 더 공경하고 남편을 더 위하고 앞으로 태어날 자식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