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 

연세드신 분들의 지혜를 모으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되뇌였었다.

칼 필레머는 장작 5년 동안 1000명의 평균 75세 현인을 만나 약 8만시간의 잔고한 세월을 읽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해 했다.

1930년대의 대공황, 세계1, 2차 세계대전, 가족의 비극과 절망적 상황 그리고 극복과 안식.

이들이 말하는 잠언은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가뿐히 듣고 넘길 수 없는 무게를 간직하고 있다.

현자의 말들을 곱씹으며 찬찬히 음미해 본다.

1.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인생에서는 완벽한 성공도, 절망뿐인 실패도 없다.

2. 인생의 현자들은 내 배우자가 조금 변했으면 좋겠다는 일은 아예 꿈도 꾸지 말라고 못 박는다. 절대 다른 사람은 변화시킬 수는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것이다.

3. 결혼에 관해 우리 애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보석같은 이야기가 있지. 아침에 일어나서 어떻게 하면 아내 혹은 남편의 하루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4. 설령 종교나 고향이 같다해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사는 것이면 싸워도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고작 싸웠을 뿐인데 말이야. 10분만 지나면 잊을테니까. 싸운 건 싸운거고 할 일은 해야지.

5. 즐거움이 가득찬 일을 찾아서 하라. 20대 부터 일을 한다면  40년 혹은 그 이상을 하루에 8시간 이상 1년에 48주를 일해야 한다. 금전적 이익만으로는 지루하고 싫증나는 일을 하느라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받을 수 없다. 앞으로 일주일에 200달러(한달에 약 80만원) 손해 볼 거야. 하지만 난 훨씬 더 행복해 질거라네. 삶도 훨씬 편해질 거고. 먹고 사는 데 문제 없어 라고 말할 정도의 일을 찾고 하라.

6. 직장생활의 목표는 끊임없는 배움이라네 무슨 일을 하든지 상관없어. 훗날 삶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을테니 말이야.

7.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았으니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인내하며 기다려 주라.

8. 싫어하는 일을 하며 몇 년을 보내는 것은 후회의 지름길이요, 비극적인 실수이다. 그들이 이토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역설한 주제는 없었다. 그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한 가지는 1년에 2000시간이 넘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정말 바보 짓이라는 것이다. 진심을 들여다보고 밖을 한 번 둘러보라. 그리고 어쩌면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 때인지 모른다.

9. 좀 더 비싼 물건을 사고 휴가를 좀 더 즐기기 위해 일에 빠져 지낸다면 시간을 잘못 활용하는 것이다. 훗날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있다면 바로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는 인생의 현자들이 많다. 아이들과 무엇인가 하라. 취미, 운동, 캠핑, 낚시 등. 인생의 현자들 대부분은 아버지와 함께 했던 낚시나 캠핑 등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10. 만족스러운 양육이라는 말은 자녀에게 실패를 허용한다는 뜻이다.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는 것이 늘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불가피한 실패도 늘 염두에 두라고 말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중요한 것은 '대처하는 방법'이지 완벽한지 아닌지가 아니다.

11.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과 정신적으로 분류되며 심지어 전혀 다른 종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그들이 마치 태어날 때부터 줄곧 노인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12. 젊었을 때 100년 쓸 몸을 만들어라. - 형편없는 식습관 운동부족 같은 것들로 일찍 죽지 않는다. 만성질환과 고통에 시달리며 연명할 뿐이다.

13. 말로나 글로나 가장 슬픈 말은 '그렇게 되었어야 했는데...' 이다.

14. 정직하지 못한 말이나 행위는 삶에 몹시도 기나 긴 흔적을 남긴단다.

15. 기회가 묻거든 "네"하고 적극적으로 맞이하라. 명백한 아니오 라고 대답할 것이 없는 한 네 라고 대답하라.

16. 언젠가 내가 아버지에게 어떻게 이긴 거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잃었을 때는 두 배로 걸었단다."고 말씀하셨다.

17. 산 사람에게 꽃을 보내라. 죽은 사람에겐 보내도 보지 못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못한 말이 있음을 후회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역설이다.

18. 현자들은 행복은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행복하게 되거나 우울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 선택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쁜 인형을 꿈꾸던 아이가 갖기 전에는 그것을 얻게 되면 어떻게 가지고 놀지 몇 날 몇 밤을 새며 흥분하지만 막상 취득하고 나서 몇 시간 갖고 놀다가 "이게 다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로또, 결혼, 구직 등 큰 이벤트가 우리를 인생의 큰 기쁨을 줄 것으로 알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시적 충격에 불과하고 "이게 다야?"하게 된다. 결국 일생에 행운도 불운도 내가 어떻게 관점을 보느냐에 따라 행복해 질 수 있고 불행해 질 수도 있다.

19. 걱정은 우리의 일상을 좌절시키는 '독'이라고 말한다. 상황파악이 되면 걱정이 아닌 대비를 할 수 있다. 걱정은 시간을 독살한다.

수정 삭제 설정

 

보내기

 

1. 말하고 나면 허망하여 글을 썼고, 쓰고나면 답답해서 말을 했습니다.

2. 어쩌면 '그게 밥 먹여주냐?'는 어른들 말에 하는 수 없이 접었던 어린 시절의 꿈, 그 좌절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바벨탑 이야기처럼 지상의 언어들은 제각기 달라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살아가는 풍토가 다르고 먹는 것이 다르면 그 사이에는 어떤 언어로도 메울 수 없는 깊은 수렁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4. 로버트 케네디의 말처럼 GNP는 삼나무숲의 파괴와 호수의 죽음, 네이팜탄과 미사일, 핵무기의 생산으로 증가하지만, 가족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은 그 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시의 아름다움이나 결혼의 가치, 우리의 유머나 용기, 지혜와 가르침, 자비나 헌신 같은 것은 측정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GNP는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들을 제외한 모든 것을측정할 뿐입니다.

5. 이 지상에서 땀과 눈물없이 돌로 빵을 만드는 정치가와 경제인들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봐 왔습니까. 돌로 빵을 만드는 방법을 익히려고 대학에 가고 직장을 구하고 전자공학, 금융공학을 하는 기술자들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도 돌을 빵으로 만들지 않으셨는데 말이죠.

6. 먹고 살 걱정을 거부하는 것! 어떤 이들은 철없는 행동이라 할 지라도 의식주를 위해 아우성치고 자신의 가치를 전부로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7.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까 문명을 만들고 자연을 헤집어 석유도 파고 온갖 것을 판 것입니다.

8. 인류가 수렵 채집할 때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새와 땅의 백합화처럼 살았습니다. 하루 사냥하면 3일을 놀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농사를 짓고 문명을 만들면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며 안되겠다 우리가 스스로 구하지 않으면 굶어 죽겠구나 합니다.

9. 아버지의 존재는 파열음의 소리처럼 회초리를 들고 있어요. 미워서가 아니라 질서와 정의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죠. 아버지는 징벌과 올곧음의 사회라면 어머니는 아이고 내 새끼하며 무조건 안아주는 사회죠. 범법자들이 후회할 때 아버지를 찾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아비가 제 역할을 못하고 눈물 흘리며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었다'고 고백한답니다.

10. 버려진 돌이 초석이 된다는 이 말이 우리들에게 굉장한 위로를 줍니다. 소외된 사람들,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생기지요. 대입에 떨어졌어요, 입사시험에 떨어졌어요. 버려진 돌 같죠? 그런데 이 사람이 나중에 성스러운 초석이 된다는 말입니다. 버려진 돌이라고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11. 여우와 신포도를 보면 자기 합리화 자기 기만, 자기위로에 빠진 여우를 봅니다. 반면 우리가 못 따 먹는 걸 쟤는 따 먹었어. 우리도 쟤처럼 열심히 노력하면 딸 수 있을꺼야 하며 타인지향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사람도 봅니다. 그러나 이제 남의 이목 때문에 멈출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너무 고통스럽고 스트레스가 나를 좀먹는데 사장님 사장님 하니까 그만둘 수 없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리거나 과로사하는 거죠. 그래서 참된 행복이 뭘까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12. 새끼들의 입 크기를 보고 입이 크게 벌어진 녀석을 주면 골고루 주는 것이랍니다. 일단 먹이를 삼키면 크게 입을 벌릴 수 없기 때문이죠. 배가 부르면 생리적으로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입에 든 것 때문에 입이 잘 안 벌어집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하나님 앞에?

13. 인간의 일은 인간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신학적 흐름도 있었습니다. 독일의 목회자이자 신학자였던 디트리히 본회퍼는 히틀러 정권에 침묵하던 당시 독일 목회자들과는 달리 반나치 저항운동에 가담하여 히틀러 정권과 싸움에 직접 나섰습니다. 해방신학까지 이어집니다.

14. 하나님하고 인간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당연히 하나님이 이긴다고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집니다. 성경을 읽어보세요. 모두 그런 얘기 입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15. 예레미야 애가는 선지자의 삶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간접 체험하고 과연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예레미야처럼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기도드릴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에게 고통 주는 하나님께 원통함을 호소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이미 결정된 일이니 하는 수 없다고 끝까지 무심합니다. 그래도 선지자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쫓아디니면서 자기 백성을 위해 기도하다가 마지막에는 이집트로 끌려갑니다.

16. 여기서 욥이 처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처음엔 병든 후에도, 아내가 욕해도 결코 그 입술을 범죄치 않았다고 분명기록하나, 욥은 친구들과 함께 일곱 밤 일곱 날을 지낸 후 생깁니다. 수직적 측면에서 있을 때는 인생과 우주를 바라보았지만, 그의 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인간과 인간 관계를 사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육체와 현세적 논리로 신의 행위를 재해석 하기 시작한 것이죠. 부조리를 보면서 그리스인들처럼 인간주의적 입장에서 삶의 현실을 바라 본 것입니다.시점이 변화한 것이지 악해진 것이 아닙니다.

17. 욥은 시인입니다. 허무를 기록하고 절망과 고통, 외로움을 영원히 마모되지 않는 돌 위에 문자로 남겨놓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욥의 마지막 희망이고 이웃에 대한 마지막 의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18. 기독교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지금도 계속 오해받고 박해받고 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냐는 거에요. 그러니 예수님은 얼마나 외로울까요? 내가 십자가에서 너희를 위해 피 흘리며 모든 것을 다 바쳐 죄를 대속해주었는데, 내가 부활해서 다시 나타나 너희에게 증거도 보이고 인간의 역사에 딱 한 번 밖에 없는 일을 행했는데 그런데도 못 믿느냐? 그 후로도 몇 천년이 지났는데 못 믿고 있구나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세계일주를 통한 경제의 흐름이나 민족성, 경제적 관념 등 해당 국가의 고유하고 독특한 경제 문화에 대한 견습인줄 알았는데, 내용은 다소 실망스럽게 어디에 가서 싸게 사서 이웃 나라 가서 비싸게 팔았다는 얘기라 크게 공감을 일으키진 못했다.

1. 스토리 텔링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

2. 판매자는 지도보는 사람과 같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끌기 위해 운전자에게 확신을 주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 좋은 상품은 자신감이 생기고 판매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3. 북극에서 얼음을 판다? 얼음은 북극에 널리고 널렸다. 하지만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보면 여전히 비집고 들어갈 틈은 있다. 얼음에도 더 시원한 것, 더 단단한 것, 색깔이 있는 것 등. 미묘한 차이는 시장을 창출한다.

4. 흔히 힘들게 치른 협상을 일컬어 '말거래' 같다고 한다. 난 이를 직접 시험해 보려한다. 적어도 한 두 가지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5. 통째로 사업을 바꾼 전력이 있는 사람... 그 정도면 공장을 통째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6.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이 움직임은 부산한ㅁ과 초조가 아니라 생간과 정보를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

7. 사업가는 늘 고객에게 자신의 상품을 구입하면 삶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더 젊게, 좀 더 건강하게, 섹시하게, 행복하게 해 주는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8. 거대기업이 독식하다시피 하는 세계 시장에서 혼자 사업을 꾸려가는 사람들끼리 공급자와 소비자가 되어 만난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들 모두 어마어마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될 만큼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얻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