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직업을 통해 시들어간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피곤해지고 스트레스 받고 '왜 이러고 사나'라는 고민만 한다.
그렇다고 이직을 생각할 수도 없다.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운이 좋아서 이 직장이라도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즐겁지도 않은 일을 하루 9시간 이상 하니 죽을 맛이다.
이 책은 이렇게 직장에서, 가정에서, 삶에서 지쳐 쓰러져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렇게 죽지못해 살지말고 즐겁게 살아봐, 한 번뿐인 인생이잖아."라고 주장하면서.
이 책의 사례로 나오는 사람들은 다 나의 분신같다.
다들 피곤과 스트레스에 지쳐빠진...
그런데 그들이 바뀌었다. 퇴근후 시간을 이용해서.
이러저러한 크거나 작은 자극들로 인해 내 분신들은 두 인생을 살아간다.
원래의 지겨운 삶과 내가 찾은 새로운 삶을.
새로운 삶은 그들에게 활력과 자신감, 건강, 아이디어를 주었다.
어떻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다.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즐겁고, 즐거우니 계속 하고, 계속하니 전문성이 쌓이고
전문성이 쌓이니 자신감이 붙고, 자신감이 붙으니 본업에서도 적극적이 되고...
이런 쉼없는 선순환을 통해서 그들은 살만한 인생을, 재미난 인생을 누리게 된다.
문제는 그들은 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든 찾았다는 것이다.
난 아직 하고 싶은게 없다.
그들이 아주 작은 이유에서라도 뭔가를, 새로운 걸 하고 싶다고 결심하게 만드는데 반하여
난 아직도 그런게 없다.
언제나 하고 싶은 것을 자각할 수 있을까
물론 그들은 또 여타의 불쌍한 인생들과 다른 점이, 아주 크게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하고 싶은 것을 실천해 옮겨 실제로 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화실에 등록해 실제로 그림을 그렸고, 체육관에 등록해 권투연습을 했고,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발레를 배웠고, 춤을 추었다.
여타의 실패한 인생은 하고 싶은 것이 생겨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실제로 하지 않는다.
결국 인생은 꿈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에게만 웃음을 던지는 것이다.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속 힘든 삶을 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퇴근 후 이전과는 다른, 나를 위한 이기적인 반란 행동을 하는 사람만이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