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아주 오래 전 두 부족간의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

새의 이름을 딴 다구와 새소녀의 이야기

서로 다른 곳에서 나고 자라 그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처음엔 서로 언제쯤 만나게 될까 설레임을 안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쪽으로 펼쳐진다.

강가에서 잠시 스치듯 만난 그들은 부족의 규칙에 얽매이기 보다는 그들의 꿈을 향해 자유롭게 나아가기를 원한다.

다구는 사냥보다는 자유를 원했지만, 뜻하지 않게 부족을 이끌게 되고 그러면서도 해의 땅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해의 땅에 도착한 다구는 그곳에 정착하여 행복을 만끽하지만, 그것도 잠시 가족의 참사를 겪으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새소녀도 자유를 찾아 떠났지만, 다른 부족에 잡혀 노예의 삶을 살게된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겪게된 새소녀는 모두 죽이고 빠져 나오게 된다.

다구와 새소녀는 재회하게 되고 이제 그들은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갈 길만 남은 것이다.

삶이 순탄지 않은 그들만의 세계라 생각했지만, 우리네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는 방식이나 환경만 바뀌었을 뿐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이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게 치열한지도 모르겠다

새소녀, 벨마월리스, 성장소설, 이봄출판사

작가는 마흔이 넘어 자신의 변화된 삶을 글로써 남기고 있다.

수다, 사랑, 먹고놀기, 공부 그리고 이어지는 마흔 넘은 여자의 삶은 참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아침수다에서 시작되는 글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대목들이 많다. 대충 보면 쓸데없이 산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줌마들의 스트레스는 집안일에 치여 그 무엇보다 강하다. 

작가는 혹시 꿈 있으세요? 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내어 덤덤히 말하듯 글로 남기고 있다. 가정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도 꺼내기 힘든 사적인 일도 감정그대로 노출시키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들이 같은 여자로써 대단하다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여러일들의 상황가운데에서도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40대 지금 내 나이는 꿈을 꾸기도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기도 애매한 나이다. 하지만 동생이 전해 준 두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 60대의 어느 할머니에겐 자신보다 조금 어린 할머니의 피부가 그렇게 탱탱해 보인다는 것을 스무살 시절 나는 스스로가 너무 늙어 버린 것처럼 느꼈다. 그래서 더는 나에게 기회가 없을 줄 알았다. 지나고 보니 더 큰 꿈을 갖고 도전해도 모자랄 나이였는데 말이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 아직 나에겐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60대의 내가 40대인 나에게 이야기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의 인생은 무언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진다. 경험과 깨달음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 된다.'

 

글을 읽어갈수록 나도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무엇을 조금 더 채워야 하는지 우리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 하루하루 쌓여 나의 길이 되듯 하루의 소중함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처음에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이다.

그동안 수없이 단어를 외었지만 돌어서면 잊어버리는 나이기에 ​'기적의 5분 영단어'는 꼭 보고싶은 책이었다.

프롤로그에 ' 단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말이 걷는 것이라면 영어는 수영과 같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수영도 매번 나는 초급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음파연습만 1~2달 하다가 힘이 들어 며칠 쉬면 그 다음부터는 따라가질 못했다. 영어도 실제로 매번 초급에서만 헤엄치다 끝나곤 했다. 그걸 몇 년째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 경험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어원 학습법'을 꼽았다.

'한 개의 어원을 익혀 수많은 단어를 유추하고 이해하다 보면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일종의 규칙을 알게 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책 내용 구성은 렛슨1에서 30까지 구성되어 있다.

렛슨1를 하루에 다 봐도 되지만 바쁘다 보면 건널 수 있어서, 난 렛슨1을 하루나 3일에 걸쳐 보기로 했다. 마음만 먹으면 1일 1렛슨도 할 수 있겠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원은 접두어, 어근, 접미어 등으로 연결되어 외우는데 굳이 강제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다. 나름 단어를 유추하는 재미도 있었다.

단어에 대한 예문이나 발음표기, 단어플러스, 엉꿀팁등도 같이 되어 있어 초급자들도 헷갈리지 않고 잘 따르도록 되어 있다. ​

아무래도 연단어에는 꾸준한 인내심이 제일 필요한 것 같다.

매일 5분씩이라도 아니면 매일 한단어라도 할 수 있는 자신감만 생긴다면 이제는 초급에서 벗어나 일취월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