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동아대를 나와 과 동기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중공업 이라는 대기업에 들어가 홍보팀에서 근무를 하였다. 그러나 대기업의 속성에 무료함을 느끼다 5년뒤 당시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한국리더십센터로 직장을 옮겨 마침 스티븐코비의 방한 이벤트를 담당하였다. 한국리더십센터에서 활동을 통해 자기개발 분야에서 확실히 자신감을 얻은 그는 2년뒤 ‘(주)변화를 이끄는 사람들’ 회사를 공동 창립하여 앤서니 라빈스의 ‘네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여 성공을 거둔다. 그때부터 저자는 국내 NLP(neuro-languistic programming) 전도사가 되었다. NLP란 생각과 말 대로 이루어진다 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이 무척 중요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은 없애야 하는 것이다. 그런 가르침과 경험을 토대로 2006년도에 ‘긍정적인 말의 힘’, ‘인생을 바꿔줄 선택’이라는 책을 펴냈다. 1인 기업가로서 바쁜 와중에서도 최근 여러권의 책을 번역하였는데, ‘집중: 성공을 만드는 강력한 힘’(’08.4월),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07.6월), ’코칭 바이블‘(’07.3월) 이 있다.

‘1% 다른 스피치’(‘08.8월) - 이 책은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자기개발과 경영학분야에서 뛰어난 11명의 인물들의 삶과 스피치의 특징을 정리하고 있다. 스티븐 코비, 앤서니 라빈스, 존 코터, 혼다 캔, 브라이언 트래이시, 니도 쿠베인, 빌 클린턴, 존 맥스웰, 존 그레이, 백기완, 톰 피터스이다. 저자는 자기개발 분야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젊은 나이에 많은 세계적인 인물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아무나 가질수 없는 그 경험이 이 책을 쓸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책 제목만 봐서는 스피치 방법론에 관한 책인 것 같으나, 실제로는 책의 1/2 분량은 저자가 소개한 인물의 삶을 정리하였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경우에 따라서는 단점도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단순 스피치에 관한 이론서가 아니라, 자기개발분야와 경영학 대가들의 삶의 과정을 다루면서 그들의 철학과 가르침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고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이 책을 자기개발서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뛰어난 경영학 석학들의 삶을 알게 되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으로 책 값이 아깝지 않은 도서이다. 자기개발서를 즐겨 읽어 왔기에, 이 책을 통해 아직 자신이 모르는 인물들의 책은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기업경영 혁신가 톰 피터스의 강연기법을 소개할 때는 현란하고 시원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강조하였는데, 톰 피터스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공개해두었다는 글을 읽고선, 바로 접속하여 확인을 해봤다. 정말이지 많은 PPT 자료가 정리되어 있었고 놀라웠다.  

스피치에 관해서는 이렇게 이렇게 하라는 이론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뛰어난 경영학교수와 자기개발강사는 이렇게 한다라고 소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가 가고 흥미가 갔다. 교회에서 1달에 두 번 가량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할 기회가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특히 혼다 캔이 강연 전 명상을 통해 관중의 상태와 정보를 종합하여 자신의 강연 과정을 그리는 것은 매우 유용해 보인다.

책 마지막 챕터에서는  앞서 설명한 11명의 명강사를 통해 이끌어낸 스피치 노하우를 요약해두어 복습의 의미와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1. 환경을 유리하게 구축하라

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3. 친밀감을 형성하라

4. 독특하게 시작하라

5. 청중을 참여시키라

6. 오감으로 표현하라

7. 도구를 활용하라

8. 경청하라

9. 틀을 깨는 메시지를 던져라

10. 메라비언 원칙을 활용하라

11. 이미지를 던져라

12. 은유를 던져라

13. 성공한 것처럼 커뮤니케이션하라

14. 질문을 적극 활용하라

15. 쉼표와 침묵을 활용하라

 

 처음 책을 보고 두꺼운 분량에 놀랐다. ‘이걸 다 읽으려면 시간은 좀 걸리겠군’  제목을 보면 삶의 각 분야별로 저자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편지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단점이 너무 눈에 띄어서 그 부분부터 말해야 겠다. 이 책의 가장 큰 흠은 시대가 1800년대이고 저자 또한 당시 사람으로 그 시대 저자의 글을 묶어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글을 읽어보면 현재와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즉 당시사회에는 통용되었지만 현재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지금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가령 아침식사를 영국식의 진한커피와 기름덩어리의 고기를 먹는것에 비하면 프랑스는 통밀빵과 와인한잔으로 간단히 하는 것을 비교하며 프랑스식으로 식사를 하라고 한다. 지금도 그런지 아님 그땐 그랬는지..

 어릴적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제목의 책을 읽은 느낌과 조금 유사하다. 이 책 또한 조언의 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내용에 비하면 당시 사회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 꽤 많다.

 장점이라면 당시 사회의 모습과 사상에 대해 조금 엿볼 수 있고, 지금도 소설 지망생 등 작가에게는 공감가는 내용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지적 노동자의 부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시간관리, 금전관리 등은 공감이 많이 갔고 유익하였다. 

 사실 자기개발에 관한 서적이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있고 지금까지 출판된 서적중에 베스트셀러를 꼽더라도 뛰어난 책은 많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자기관리, 자기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와중에서 이 책은 자기개발의 분야는 아니면서 내용은 자기관리에 관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결국 나는 그 책들과 비교하게 된다. 그럼 경쟁력이 있을까? 깔끔한 편집, 실천적인 사항, 단순한 조언, 자신의 영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조언들, 이것들과 비교한다면 1800년대 독자를 대상으로 한 이 책은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이 아니라 1980년대 즈음에 출판되었어야 나름 인기를 얻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심오한 느낌을 주고 근대 문학작가에 대한 향수를 뿌려주는 이 책은, 1980년대 군부시대에서 개인이 아니라 보다 고귀한 차원의 대명제를 찾던 사회에 어울렸으리라.

   

 하지만 바쁜 일상가운데서 벗어나서 겉표지의 사진과 같은 짙푸른 숲속으로 들어가 조용히 명상하며 이 글을 찬찬히 읽어보기에는 유익해 보인다. 이 책을 읽는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계산적이고 실리를 우선으로 하는 경제적 인간에게는 좀 맞지 않고, 문학을 좋아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호받을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 첨가물과 관련하여 진실을 알린 최고의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식습관이 변화하였고 주변에도 많이도 권유하였고, 이번에는 형님가족에게 선물로 드렸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읽어보시라. 최고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