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너 / 옐로스톤
12.9.13. 목.
 
아이의 세계에는 엄마, 아빠만 있다가..
나이가 먹을 수록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이집 선생님..어린이집 친구들...점점 세계가 커가고 있다.
 
남자아이지만, 그래도 보호받던 아이가 세상을 접하면서
되도록 상처받지 않고 씩씩하게 힘든 고비를 잘 넘기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거친 인생 앞에 한발씩 내딛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따뜻한 말로
인생 사는 법을...........속삭여주는 그런 이야기..~

ㅋㅋ. 귀여운 물고기들의 모습과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글귀가
너무 잘 어울린다.

<네가 어디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가슴속에 그 기억을 간직해라>
- 아이와 함께 좋은 곳에 자주 다녀야겠어요. 아주 대단한 여행이 아닐지라도
그 여행의 의미와, 아이가 어떤 소소한 것일지라도 직접 느끼는 기회가 많이 필요하겠어요~

<서로 어울려서 함께 지내지만 가끔은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
- 요즘 아이들이 친구관계에 있어 아무일도 아닌 것으로 트집잡으며 왕따를 만든다는데요.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써볼려구요. 그 안에서 ...안돼는 것...불의에 대해서는
부드러운 리더쉽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아이면 좋겠어요.

책의 한구절 한구절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요.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면서, 그 책을 보면서 엄마로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주는 그런 책입니다~

이책은...

군인의 아내로서, 두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이 책 첫 부분을 읽으면서는, 조급증이 있는 엄마가 아이를 위해 기다려 주는 점에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점점 페이지가 뒤로 갈 수록 아이의 훌륭한 성장 결과에 뒷받침 된 엄마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것은 직장맘이고 아이는 커가면서,

주변에 아이 친구 부모님들이 아이를 영어 유치원으로 보낸다고 하고, 무용을 가르치고,, 미술을 가르친다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지원을 해주기엔 금전적 부담과 아이가 준비가 되어 있을까 하는 그런 갈래 마음에서 흔들리고 있었을 때

어떤 대안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괜찮은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교육비 투자등이 많이 필요한 현재 속에서

엄마의 노력과 정성만으로도 훌륭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그런 묘수를 기대했다.

 

그런데,,,,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엄마의 희생과 우리나라 억척 엄마 모습의 결과인것 같아서

직장맘으로 아이에게 올인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점은

이야기는 쉽지만,,,현재로 내가 행동하기엔 어려운....

아이를 이해하고,,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아이를 믿어줘야 한다는 것.

그것이 완성되는 그 순간 아이가 아이의 기질과 장점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그런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할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읽는 것은 쉽게 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교육도서라기보다는, 아이 놀이터 근처에서 부모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아이들 교육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을 듣는 기분이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