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젼을 향해 열심히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모두 열심히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삶의 가치라 하면 만남, 사랑, 우정, 행복, 이별이라는 단어를 빼 놓을순 없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는다. 아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만나고 헤어지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많은 일들로 인해서 행복을 느끼고 슬픔도 느끼고..고비가 찾아와 힘들어 하기도 하며 이런 날들이 지나가면 햇빛이 비추기도 하고..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공통된 일상 생활이며 삶의 모습이다.

요즘은 세상이 참 각박해져만 간다는 생각이 든다. 돈과 권력, 명예등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그것으로 환대받고..이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무언가를 느끼고 싶어 이책을 읽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책도 잘 읽히지 않는다. 그래서 편안히 술술 읽히는 이책이 내겐 너무나 고마운 존재였다.

비단길은 사막을 지난다. 모래 언덕과 모래 폭풍, 끝이 보이질 않고 길을 잃기도 하고..그 길을 지나서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듯이, 우리네 인생이 어쩌면 끝이 보이질 않는 사막길을 걸어야 하는 것처럼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끊임없이 걸어가야 하는것일 지도 모른다. 인생은 사막으로 이루어진 비단길처럼 많은 일들을 겪고 거쳐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목을 비단길은 사막을 지난다라고 했을까..나 나름대로 추측해본다.

모든것의 시작은 만남이라는 말이 있다.

첫번째 주제인 만남에서 작가는 말한다. 우리의 만남은 크나큰 운명이라고..운명이 아니라면 결코 만날수 없는 확률이며 조금만 비켜가도 만날수 없기 때문에 운명적 만남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렇게 이루어지는 사람들과의 운명적 만남에서 믿음, 신뢰가 쌓여 좋은 만남의 결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본다.

작가의 추억이 담긴 얘기중 친구 찾아 삼만리라는 제목의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고등학교 시절 펜팔을 통해 알게된 여학생을 만나러 9시간이나 걸리는 부산까지 가며 어떤 친구일까 궁금해하면서 설레이는 작가의 모습. 지금이야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인터넷을 발달로 이러한 설레임이 그저 추억속의 한편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 시절의 순수함과 설레였던 만남이 그리워진다.

이별이란 주제에서는 너무나 공감되고 한번쯤은 추억해 볼수 있는 그리운 이야기들이 있다. 헤어지기 싫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멀리 떠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이별이 싫은지..전화도 있고 핸드폰도 있고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볼수 있는데 헤어지는 순간은 왜 이리 괴롭고 힘이 드는 것일까요..

이글을 읽으면서 생각한것이 이 세상에 쉬운 이별이 어디있을까 하는 것이다. 혼자만의 이별도 있을것이고 친구와의 이별,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외에도 수없이 많지만 살아간다는것이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진다.

이외에도 우정, 사랑, 행복, 주변사람들, 살아있음의 아름다움등 8가지의 주제가 작가의 삶의 체험에서 나온 이야기들로 구성된다.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인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삶의 따뜻함을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 세계인들에게 미국의 상징이자 더 나아가서 자유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 첨단 유행과 비싼 물가, 높게 솟아있는 빌딩들의 모습, 전 세계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히는 도시 뉴욕. 그리고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뉴요커..내가 뉴욕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동경하는 도시로 불리고 있으며 영화나 시트콤드라마등의 영향으로 어느샌가 한국에서는 부와 유행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것 같다. 영화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뉴욕의 이미지가 전부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섹스 앤드 더 시티라는 시트콤드라마를 보면 전문직에서 일하며 억대의 연봉을 받고 저녁이 되면 멋진옷을 입고 화려한 파티에 다니는 뉴요커들만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왔다. 

물론 이책을 통해서 그들은 뉴요커 일부의 모습이란걸 알게됐지만...화려한 관광지의 모습들과 꾸며진 뉴욕의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뉴욕, 그리고 뉴요커들의 일에 대한 열정, 당당함, 치열한 삶의 모습이 담겨있는 뉴요커의 모습을보고 싶었다. 프롤로그에 있는 저자의 말처럼 뉴욕의 껍데기가 아닌 진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욕구를 채우기에 충분했으며 그저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그  이상의 책이였다. 이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사진들과 함께 다양한 뉴욕의 모습들이 보여지는 박물관과 미술관들에 대한 소개와 이야기들, 그리고 매혹적인 뉴욕의 모습들이 담겨있는 첫번째 파트와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뉴욕에서의 꾸밈없는 삶을 보여주는 뉴요커 14인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는 두번째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미술관에 전시돼있는 작품들의 이야기들..금붕어가 노니는 화장실의 좌변기, 우리의 상식을 어김없이 무너뜨리고 신발이 신발장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일침을 가하는 전깃줄에 신발이 걸린 거리의 풍경..그속에 왜 뉴요커가 낭만과 자유의 상징인지를 느낄수 있고 아티스트가 회사원 만큼 많은 곳이 뉴욕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해골 귀신 장식이 걸려있고 음침한 조명과 함께 선풍기보다 열배는 큰 커다란 팬이 천장에 달려있는 음산하고 이상한 분위기의 첼시 마켓..횡단보도 앞에 멈춘 차 한대, 그리고 그차에서 나오는 요란한 음악소리에 맞춰 갑자기 춤을 추는 할머니, 누구도 그 할머니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한국에서라면 어떤 상황이 될까..상상이 안된다. 뉴욕이 왜 늙지않는 도시이며 자유의 도시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들이다.

그외에도 뉴요커 14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꿈을 향해 달리는 모습, 일에 대한 열정, 왜 뉴욕을 사랑하는지..그리고 세계 어느나라 사람들보다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예술을 사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뉴요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보다 다른 차원의 뉴욕, 삶에 대한 치열함과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열정을 통해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였다.

이책을 읽기 몇일 전 굿모닝,나를 바꾸는 아침을 읽었다. 그 책을 통해 나의 아침 생활의 변화와 함께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책에도 관심이 갔다. 아름다운 표지가 눈에 띈다. 저녁 노을과 함께 밤 하늘 떠 있는 달...

책이 크지도 두껍지도 않고 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편안해서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다는 생각이 든다. 첫장을 넘기니 졸음을 유도 하는 향기라는 제목과 함께 라벤더 꽃 그림이 있고 그 부분을 긁으면 향이 나면서 안정과 진정의 효과가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그대로 따라 해보니 효과가 있는듯, 다른 날보다 편안하게 잠들수 있을것 같다.

프롤로그에서 인생은 자기 전 3분으로 결정된다는 글이 있다. 잠들기 직전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그 사람의 내일을 이끄는 나침반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저녁 시간이나 밤시간의 중요성을 모르고 지내왔다. 물론 이책을 읽기 전까지...

저녁 시간이나 밤시간의 중요성을 알았더라면 좋지 않은 나의 습관을 바꾸고 지금쯤 더 풍요롭지 않을까 하는 늦은 생각을 해본다. 목차를 읽어보면 목차의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저녁 식사 전에 양치질을 한다.

목욕중에 스트레칭을 한다.

심야에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

일기는 밤에 쓰지 않는다...등등 제목만 보면  흥미로우면서도 무슨뜻이지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그러나 그 제목들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고개가 끄덕여 지면서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다. 저녁 식사 전에 양치질을 하는 이유는 일종의 뇌를 속이는 다이어트 법으로 저녁 식사전에 이를 닦아 뇌가 식사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는것이 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식사를 많이 할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 잠들기 전의 습관으로 미래를 바꿀수 있는 5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이렇게 방법을 제시하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건 당연한 일이다.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서 습관을 바꾼다는것, 물론 갑자기 습관을 들이기가 힘들겠지만 천천히 하나 하나 바꾸어 간다면 힘들진 않을 듯 하다.

이책을 정의하자면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의 중요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의 나의 좋지 않았던 습관들을 바꾸고 좋은 습관들을 실천해 간다면 나의 미래가 더욱 풍요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