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길을 지나치다.. 버스를 타려고 서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3명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보였습니다.

모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핸드폰을 손에 꼬옥. 쥐고 있더군요~

핸드폰이란 건 유용한 도구에서.. 필수품으로 자신의 위치를 옮겨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 경우를 한번 보겠습니다.

전 핸드폰보단 컴퓨터와 친하긴 하지만, 으음... 핸드폰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가 참..

아침에 일어나는 건 핸드폰 모닝콜로 일어납니다. - 요즘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

업무 중 주요한 일은 메일이나 핸드폰연락, 문자로 옵니다.
그러다 보니.. 핸드폰은 쓰던 안 쓰던 꼭 가지고 댕기죠..

예전엔 인터넷 구매할 때 직접 입금하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하였는데,
핸드폰 구매. 나름 편하더군요~
이번달엔 핸드폰으로 구매할려고 했더니.. 이 달 한도 초과랩니다.

결국 자동계좌이체로 처리했죠~

심심할땐 간혹 게임기로의 역할도 종종 수행하구요~

대부분 문자서비스는 네이트등을 통해 발송하다보니. 핸펀 문자서비스는 별 쓰지 않긴 합니다..
하지만, 문자서비스 자체는 꼭 필요한 기능이죠~!

핸드폰 이용에 있어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저는 통화다음으로 카메라입니다.

예전에 500만 화소짜리 엘지서 나온 폰을 구매하고 지금껏 사용하고 있구요~

- 뷰티폰은 아닙니다. 터치폰은 아직 신뢰가 가지 않네요 ^^;

제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들은 전부 이걸로 찍었다고 보면 됩니다.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지요 ^^

이렇듯 별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저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에게도 핸드폰이란 필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게 지금의 상황입니다.

자.. 서론이 아주 길었습니다.

모바일 오디세이.

이 책은 이렇듯 대한민국의 생활에서 땔래야 땔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핸드폰 - 모바일에 관한 ’책’ 입니다.

전에 크레벤(http://www.creven.org)의 그리움의 책읽는 나무 카페 도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한 권 받았습니다. ^^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은 분이라면

가입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장르는 에휴.. 헷갈립니다..

에세이? 현재 모바일 시장에 대해? 역사서? 문화탐방? 참 헷갈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간단히 보자면, 모바일의 과거(전신부터 전화기까지), 현재(모바일 통신의 상황), 미래(미래의 전망)에 대하여 정리한 부분이 있고, 모바일을 통한 생활체험의 감동적인 수필

-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도는 군요.. 눈앞에 눈물이 맺혔음 -ㅇ-;; 감동적인 수필들... -

부분이 있구요. 그리고, 문화현상에 대하여 적은 글이 있습니다. 모바일 세대와 비모바일 세대죠...

공동체적인 삶과 모바일적인 개인적인 개체로서의 삶...

재미있으면서도 심오한 부분이 있고.. 복잡합니다.. *-*;;

문자메시지 부분에 있어 많은 부분을 할애한 점이 있다는 생각인데..
통화와 문자의 차이점에 대해 잘 설명해 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모바일 세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거 같군요.

저는 단정해서 말하지만.. 절대 모바일 세대는 아닙니다.

문자는 귀찮아서 안 치고... 문자 오면 PC를 통해 문자를 보내지.. 문자 자판을 이용한
문자메세지는 거의 보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조퇴한다는 말을 문자로 보낸다는 내용을 보니.. 별로 유쾌하진 않더군요.

그리고, 헤어지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도.. 문자로 그 말을 보내고 끝낸다는 건
너무나 우울한 느낌입니다. ㅠ_ㅠ

중요한 말은 직접 만나서 - 통화도 아닙니다. 직접 만나는 게 좋다고 보는 편이죠 ^^; -

얘기를 하는 게 맞고, 그렇게 못하는 경우에만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일을 보낸 다음
다시 직접 만나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어떻게 보면 ’고루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쪽이라서요 ㅋ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하긴 하지만, 그대로 하고 있진 않습니다. 좋게 말한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긴 한다는 거죠. ^^;

메일이나 문자메세지, 메신져 만으로도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름 편하더군요.. 하지만, 이 책에서도 나와 있지만, 절대 깊은 관계가 되지 않더라구요...

문자나 텍스트를 통한 만남은 음성과 직접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친밀함을 주기는

힘듭니다.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역시 만남을 통하는 게 제대로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하여간 전 만남에 있어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성향과는 관계 없이.. 이 책은 참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부담없이 몰입해서 계속 읽기는 조금은 어려운 느낌이라..
거의 일주일 동안 찔끔찔끔 보기도 했고,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여주는 경향이 보여서 지루할때도 있었지만,

색다른 그림들과 재미있는 글들, 재미없는 글도 적절한 표현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바일과 자신, 인간과의 관계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책도 하드케이스에 책과 다이어리 2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선물로도 참 좋습니다.~

모바일 오디세이. 모바일의 여행.. 과연 미래 모바일 모습은 어떻게 될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