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글루스 리뷰에서 ’협찬’ ^^;; 받은 시사IN을 읽었습니다.
두꼐가 얼마되지 않는 주간잡지라 금방금방 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으음...
매우 얇은 종이에다 기사가 꽉 차 있어서 다양한 주제의 좋을 기사들이 많
더군요~
이번호는 주 토픽, 정치, 경제, 국제, 올해의 책, 문화면으로 나뉘어 있고
각 구성이 꽤나 알차고 심도있게 되어있어 보는 재미와 정보 두 가지를
골고루 잘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잡지의 정치면 성향은 현재 보수층에서 소위 말하는 ’좌빨’에 가까운
듯합니다. 객관성을 가지고 중립적인 기사를 쓰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정부 니가 잘하는 게 뭔데?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 같네요 ^^;
하지만 글 자체가 자세한 사례를 들어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거부감
보다는 공감가는 내용이 꽤나 많았습니다.
66호의 큰 주제는 교과서 이야기 입니다. 금성교과서, 과연 뭐가 문젠데?
시사IN에는 교과서 포럼이라는 단체의 주장, 교과부의 권고안과 금성교과서
측의 대답과 수정내용을 한장에 실어놓아, 관련 사안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 포럼’이라는 단체의 주장이 억지스러운 점이 분명히 보이고, 교과부
의 권고안은 그나마 중립적인 쪽인듯 보여... 그나마 다행이지만, 역시 성향
은 우향우에 가까운 듯 싶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원문을 보니, 몇몇 구절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긴 하더군
요. 하지만 수정한 내용을 보니, 이정도면 적절한 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정부서는 이걸로 끝내지 않았죠. 억지로 사용금지를 하려고 공작을
하는 모습이 꽤나 불쾌했습니다.
통계를 봐서도 알 수 있지만 전교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판단되는 금성
교과서를 희생양으로 삼아, 교과서 편찬을 정부의 의지대로 우향우하겠다는
의도인지? 시범케이스? 매우 불쾌하더군요.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서 잘 읽었습니다.
다음 주제. 정세균의 잘못된 약속..
김영삼 정권부터의 예산안처리 기간을 도표로 보여준 게 많은 참고가 되었
습니다. 하지만, 역시 해석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군요.
이 기사의 의도는 한나라당을 비판하겠다는 내용이지만, 전 이글을 보고 다
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 때는 - 나름 가장 지지
했던 대통령이었습니다. 현재도 제가 정치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후론
가장 나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 나름 협조 아닌 협조를 했었던 한나라당
이 왜 노무현 정권에서는?
무조건 현 정권을 비판하고 노무현을 찬양하는 분위기가 되선 안된다는 생각
입니다.
정권을 장악한 수반은 어떻게든 반대당도 잘 포용해서 이끌어가고 지지를 얻
어냈어야 한다는 생각인데.. 노무현 정권은 그것에 큰 실패를 했다는 생각이
다시끔 든 통계였습니다. 한나라당만을 비난하는 건 올바르지 않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독단적인 코드 정권에서 문제를 야기했던 건 노무현이 끼여있던
열우당과 한나라당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선 사학법등의 예를 들었는데.. 글쎄요. 한나라당서 사학법을 핑계로대
고 그렇게 하였지만, 사실 속내는 그냥 싫다. 무조건 싫다. 협조안해~~! 약오
르지? 라는 생각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군요.. 아마 제 생각에 동조
하시는 분도 꽤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드러난 점만 보고 비난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돌고 도는 법.
이번엔 한나라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자. 한나라당 선수 돌격합니다.
쪽수로 잘~~ 밀어 붙이고 계시는군요. 훌륭합니다. 그런식이면. 3년후가 매
우 기대되는 군요~~
다음 기사. 인권위 문제. 잘~ 하고 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세요. 이것도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흥미있는 여러 이슈들을 잘다뤄서 기사를 읽으면서 즐거운 분노의 시간을 잘
보낸 거 같습니다.
조중동은 정치면이 정말 볼게 없죠.... 그냥 휘리릭 넘기면 적당한 듯 싶구요.
그러다보니 요즘 정치부분의 사안에 대해선 자세히 알기가 힘들어요...
자기 목소리만 내고.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안하고 넘어가기
바쁘죠..
이 잡지를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하여 많은 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이글루스 리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시사 상식도 덩달아 얻었습니다. ^^;
도광양회, 바오파정책, 센섹스지수, 영 어덜트 세대, 미야자키 하야오?
뭔 말인지 궁금하신 분은 66호 7페이지를 참고하세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