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더 줄 수 있다면, 더 주고 싶은 책이에요.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가볍고 작지만, 깊이가 있고 묵직한 책입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제가 의문을 갖고 있던 것에 답이 되기했습니다.
그래서 보고나서 여럿에게 선물했어요.
이 책에는,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심한 장애를 가진 한 청년과
그를 도우며 평안을 찾고 그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한 한 사제,
그리고 그 청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구절에서 장애나 질병 등의 고통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내용이 있는 곳에서는 늘 고개가 갸웃했었는데,
(고통이 차라리 벌이라거나 했으면 이해가 쉬웠을 텐데요.)
사람과는 다른 하나님의 시각에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효율이 아닌, 사랑으로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 존재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을 보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현대의 대다수가 갖고 있는 가치와 부딪치는 가치가 분명합니다.
무엇이 참인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정하느냐 보다는 그 가치의 생명력인 것 같습니다.
사람을 ’효율’의 관점으로 볼 때는...
마치 기계처럼 생산성(특히 자본주의적 관점에서는 경제적인)이 떨어지는 시점부터는
그 존엄성이 위협받습니다.
사람을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관점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그에게 주어진 어떤 상황에서도 mission(사명)을 이루며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글쓴 이에게 참 고마웠습니다.
헨리나우웬,
아담,
다른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