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한 독일시(일부는 산문)와 예쁜 수채화 꽃그림들이 어우러진 게 참 예쁜 책.

아무래도 번역된 시는 맛이 잘 안나는지
꽃그림이 더 시같다.

외국에서 부르는 이름을 그대로 쓰곤 하는 꽃들도
한글이름이 붙어있어서(꽃을 좋아하는 나도 몰랐던 한글 이름들도 있었다!)
더 다정한 느낌.

인기가 많을 책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꽃그림 만으로도 충분히 좋다.

같은 분이 그린 다른 책,
꽃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도 나중에 사서 보고싶어.
 





꽃, 수채화, 그림, 시, 독일

카톨릭적인 배경이 없어 읽다가
약간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일단, 용어가 약간씩 낯설어서)
요즘 관심이 약간 생긴 서양 교회음악 쪽의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졸립다고 느꼈던 서양교회음악이 
영적인 것에 다다르려는 정서를 담고 있어서인지
요즈음은 들으면 휴식이 된다고 느껴지는데
좀더 잘 들을 수 있는데 안내자로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추천음반목록을 참고로
맘에 드는 것 중심으로 하나씩 들어보려구요.

집에서 통독용으로 쓰시라고 
저희 어머니 선물용으로 사드렸는데 괜찮습니다.

글씨도 적당히 크고(아주 크진 않음) 
말이 고어가 아니라서 
어머니께서 성경읽기가 훨씬 편하다고 좋아하시고.
조금 어려운 말들은 설명이 따로이 달려있습니다. 

매일 저녁 1~2시간 정도는 성경을 읽으시는데
훨씬 더 장이 잘 넘어가고 
말이 요즈음 말로 되어있어 소설같은 느낌이 들어 재밌으시다네요.
(저희 어머니께서 신앙생활은 오래 하셨는데 
현대어로 되어있는 성경 종류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으십니다.^^:  
고어체로 되어있는 개정 이전의 성경만 보셨거든요.)

주변의 친구들 말 들어보니
어른들 중에는 쉬운성경이 낯설어서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경우도 꽤 많으시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는 괜찮으시다더라구요.

겉 표지의 다크 브라운 색상도 
고급스럽고 맘에 듭니다.

제가 휴대용으로 쓰는 작은 쉬운성경을 보다가 구매한 것이라
내용은 이미 맘에 든 상태에서 구매한 것이고, 
글씨크기만 좀더 큰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구매했죠.
 
조금 더 글씨가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
비슷한 크기의 개정개역판 큰글 성경보다 글씨가 좀 작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큰글 성경은 노안이 온 분들이 많이 보시니까요.
초등학생들 보기에도 글씨가 커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수로 별점을 너무 적게 줬는데 정정은 안 되는가 봅니다. 



쉬운성경, 엄마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