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독서법을 알아두어 능동적으로 읽는 것보단 읽고 생각만 하고 끝나는 것이 많았다. 

그래도 서평이라는 것에 관심이 가서 읽는 책마다 서평을 남겼었는데 책에 관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서평 쓰는 개수에만 연연하여 제대로 읽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 나는 독서법이라는 것을 알고 싶었고 때마침 아는 지인 분이 추천해주신 독서법 책이 

바로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이었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독서 실력 향상을 깨닫고 싶었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독서법을 가르쳐 주는데 독서의 단계에서 시작하여 

분석하며 읽는 방법, 분야별로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있어 

독서란 무엇인지 저자의 생각들이 담겨 있다. 독서의 단계에서는 살펴보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분석하며 읽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능동적으로 읽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었다. 

분석하여 읽는 방법에서는 중심 문장과 명제, 논증을 찾는 것이 책에 대한 저자의 메시지를 

찾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책에 대해 비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이 부분에서 비평이란 것이 그저 나쁜 것만은 아니며

저자에게 공감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작정 마음에 안 든다 해서 비평을 쓰기보다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에서 

비평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분야별로 읽는 방법에서는 실용서적에서부터 문학, 소설, 희곡, 시, 역사, 과학, 수학, 철학, 

사회과학까지 모든 분야의 책들에 대해 읽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다. 

분야마다 도움이 될만한 방법들에 대해 나와 있으며 책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나와 있어 새로운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자주 읽지 않는 과학과 역사 서적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저자의 말에 용기를 내어 도전 할 수 있게 되었다.

각 분야별마다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추천해주었다. 뒷부분에는 통합적인 책 읽기의 방법에 대해

나와 있고 그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으나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다. 특히 저자로 하여금 단어의 

의미에 맞추도록 하라는 두 번째 단계 부분이 가장 어려웠었다. 또한, 모든 쪽을 바라보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방법은 이론만 이해했을 뿐 실제로 행동하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추천해주는 책 목록에 대해 나와 있고 

독서의 수준별 테스트에 대해 나와 있어 현재 자신이 어느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독서라는 것에 대해 새롭게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으며 

책을 읽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가끔 어려운 책을 도전할 때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분석적인 책 읽기

1. 어떤 부류의 책을 읽고 있는지 가능하면 미리 파악하라

2. 책의 전체를 꿰뚫는 일관된 흐름을 간단한 문장으로 이야기해보라

3. 주요 부분을 찾아 그 부분이 어떤 순서에 의해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라

4. 저자가 풀고 싶어 하는 문제를 찾아내라

5. 중요한 단어를 찾아 저자가 어떤 용어로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6. 가장 중요한 문장에 주목하라.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명제를 찾아라

7. 문장과의 연관 속에서 기본적인 논증을 찾거나 만들라

8, 저자의 해답이 무엇인지 찾으라

9. 의견이 같거나 다르다고 표명하거나 판단을 보류하기 전에 확실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10. 찬성하지 않을 경우, 트집을 잡거나 따지려는 것처럼 하지 말고 조리있게 비판하라

11. 어떤 비평을 하든 지식의 차원에서 하는 비평인지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그 비평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

※ 통합적인 책 읽기

1. 관련된 문장을 찾으라

2. 저자로 하여금 의미에 맞추도록 하라

3. 질문을 명확히 하라

4. 쟁점을 규정지으라

5.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분석하라

독서법

현재 나는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일까?

욕심과 위선으로 나 자신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로 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내가 하는 행동과 생각들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일깨워 준다.

법륜 스님은 내가 생각하는 옳고 그름들이 본래 없는 것이며 

고집을 버리라 강조하시고 나 자신을 속박시키지 말고 

나중이 아닌 현재를 중시하며 살아가라 말씀하셨다. 

내가 현재 힘든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며 욕심을 떨쳐버리면 괴로움은 사라진다 말씀하신다.

뒷부분에 "보왕삼매론寶王蔘昧論"이라 해서 수행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 내용에는 병고로서 양약을 삼고, 근심과 곤란으로 세상을 살아가라 하시며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고, 모든 마군으로서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고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며 순결로서 사귐을 길게 하며, 내 뜻과 맞지 않는

사람들과 사귀며 덕을 베푼 것에 대해 과보를 바라지 말며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않고 억울함을 당하는 것을 수행으로 삼고 끝으로 역경을 통하여 부처에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언뜻 듣기에는 쉬워 보이나 한 가지도 쉬운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보왕삼매론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노력하게 된다면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불교의 교리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그 모습과 행동들이 마음에 와 닿게 되었다.

나는 욕심이 많아 괴로움과 걱정이 많았고 행복이 가까운데에 있음에도

멀리서 찾으려고 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건강하고 가족이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여태껏 왜 그리 욕심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남들에게 항상 까다롭게 굴던 나의 모습들이 떠올라 창피하였다.

책의 제목답게 나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 깨달음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길가에 핀 풀 한 포기 같다. 자신이 별 게 아닌 줄 알면 상처 받을 일이 없다.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인생이 괴롭고
그 때문에 결국 특별하지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 법륜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반야심경般若心經] - 

일체의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확연히 알면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말.

언제나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한다. 

내가 굉장한 존재인 양 착각하는 순간 인생은 불행해진다.

(중략) 내가 길가에 핀 한 송이 꽃처럼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알면 

어디 가서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슨 일을 해도 아무런 불편 없이 잘살 수 있다. - 법륜
 
사람들은 흔히 '노력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노력하고 애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언제까지 하는 식의 단서가 따라붙게 마련이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어떠한 전제나 목적을 두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서 괴로움과 즐거움의 윤회가 끊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되풀이된다. 

언제까지 이런 일을 되풀이하며 살아야겠는가. 

손에 든 컵이 뜨거운 줄 알면 바로 그냥 놓듯이, 꿈인 줄 알면 바로 그냥 깨어나면 된다. 

준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즉시 행하면 된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으면 된다. - 깨닫음 p.40
 
진정한 기도는 욕망의 불덩어리를 내려놓는 것이다. 

그러면 불상 앞에서 무릎 아프게 절을 할 필요도 없다. - 법륜

손바닥이 서로 부딪히면 소리가 나듯 여섯 가지 감각기관인 육근六根과 감각대상인 

육경六境이 부딪히면 느낌이 일어나고, 느낌에 따라 마음이 일어난다. 

소리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딪치면 소리가 날 뿐이다. 

그런데 내 몸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인 바깥 경계에 부딪혀서 일어나는 느낌에 따라 

좋고 싫고 하는 갈애渴愛가 일어나고, 좋으면 당기고 싫으면 멀리하는 데서 행行이 일어난다. 

그 행에 의해 업장業障이 형성되고, 업장은 또 새로운 욕망을 불러일으켜 

습관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 - 깨닫음 p.46
 
무인무연無因無緣도 무과無果요, 유인무연有因無緣도 무과無果 - 

씨앗이라는 인이 없으면 아무리 기름진 밭이라도 싹이 날 수 없고, 

밭이라는 연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싹을 틔울 수 없다. 

인과 연이 화합할 때에야 비로서 과가 생긴다.

내 의식 속에 세상이 있고 세상 속에 내가 있으므로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과 내가 깨닫는 것은 분리될 수 없다. - 법륜 

깨달음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법륜 출판 : 정토출판사 2012.02.15 상세보기

 

법륜스님, 깨달음, 불교

책을 읽는 순간 따뜻함이 느껴졌다. 

법륜 스님의 책을 처음 읽어보았는데 그 따뜻함이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다.

"방황해도 괜찮아!" 라는 제목부터 우리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응원해주셨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걱정을 들어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법륜 스님의 따뜻한 생각들과 고충이 담겨 있는 책이다.

목표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현재 나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살아왔던 삶에 대한 후회와 미련들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일깨워 주셨다.

이성 친구와의 교제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처음 시작과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서로가 행복해지는지 상담 형식으로 설명해주셨다.

이 부분을 읽고 나서 나 역시 이성 친구에게 무언가 바라는 목적으로 

사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나만 외롭다고 생각을 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이성과의 교제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왜 이런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었을까? 법륜 스님께서는 요즘 세대들이 쉽게 사귀고 

헤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아닌지 문득 떠오르게 되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라는 말을 새겨들을 수 있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욕심을 버리는 것을 강조하며 욕심을 버린다면 어떠한 일들도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법륜 스님이 말씀해주신 것을 새겨들으며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이 되고 싶다.

우리가 바라는 욕구를 채워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히 살아 있고, 출근할 직장과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감사합니다.'라고

긍정적인 기도를 드리세요.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겁니다.

친구에게, 부모님에게, 동료에게, 신랑이나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표현하세요.

세 번 넘어졌든 열 번 넘어졌든 그 횟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졌네 그럼 일어나야지'하고 간단히 생각해버리세요.

일어나서 다시 앞으로 가다가 또 넘어지면 '또 넘어졌구나. 그럼 또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꼭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은 나쁘다는 절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십 대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험 부족으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말하듯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우리가 오늘 괴롭다고 아우성치는 것은 다 잠꼬대와 같습니다.

호랑이한테 쫓기는 꿈이든 강도한테 쫓기는 꿈이든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꿈이든 어떤 꿈을 꾸든지 눈만 뜨고 꿈에서 깨어나면

현실에서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체 괴로움이란

눈만 뜨면, 즉 깨닫기만 하면 그냥 다 없어져버리는 거예요.

상대 남자를 미워했다가 좋아했다가 하루에도 수십 번 변하니 마음이 천길만길

헤매며 고통스럽죠. 이럴 때 옆에서 누군가 이야기해주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지요? 아닙니다. 이렇게 자기 통제가 안 될 때는 옆에서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 듣고 원하는 것만 이야기하기 때문이에요.

방황해도 괜찮아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법륜 출판 : 지식채널 2012.02.01 상세보기

 

법륜스님,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