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보자 마자 책표지를 보고 우선 먼저 마음껏 웃었습니다.
약간 어리버리하고 스파이임을 누가 봐도 티내는 이 사람이 정말로 제대로 교육받은 스파이일까 싶었거든요.
책장을 넘겨서 목차를 보니 56일 간의 훈련과정을 매일매일 순차적으로 써 내려가는군요.
하루에 한가지 기술씩 익혀야 하는데 저는 그냥 한꺼번에 다 배웠답니다.
너무 한꺼번에 익혀서 그런지 거의 가물가물하네요.
혹독해야할 스파이 훈련이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스파이가 못되더라도 최소한 집에서 써먹을 만한 기술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도 신났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자신들이 정말로 스파이가 된 줄 아나봐요.
아무튼 아이들도 저도 이 책 덕분에 스릴넘치는 스파이 놀이를 즐긴답니다.
남자아이들이라면 더욱더 신나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