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곰에서 나온 [안돼, 내 과자야]는

과자를 둘러싼 형제자매간의 솔직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울 쌍둥이들이 이 책을 보고 쓴 한 줄 감상평은

'나와 동생의 모습과 똑같았다.'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에도 책 속 아이들의 행동은 자신들과 무척

닮아 보이나 봅니다.

어느날 아빠가 과자상자를 내밀었습니다.

과자는 이제껏 먹어 본 적이 없는 엄청 맛있는 과자였지요.

아이는 과자의 갯수를 헤아려 보며

어떻게 나누어 먹을지 생각합니다.

세 개 밖에 안 남은 과자를 엄마는 다음에 먹으라며 치워버리지요.

아이는 계속해서 과자생각만 납니다.

잠도 잘 오지 않고

수업시간에도 과자만 생각나고

집에 일찍 오는 동생이 과자를 다 먹을까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이기적이긴 하지만

또한 이타적이기도 하지요.

자기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느순간 보면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염려하기도 합니다.

책속 나와 동생 역시

과자 앞에서 자신의 욕심이 앞서지만

다른 한편 함께 나누는 방법 역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 나름의 작은 성장이겠지요.^^

1학년 1학기엔 한 자리수 연산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2학기 되면서 두 자리수 연산이 시작되는데...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아이들은 자꾸 헷갈려 하고

틀리고 그러네요.ㅠㅠ

문제가 많으면 넘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적당한 문제집을 고르다가

메스티안에서 나온

[사고력을 키우는 팩토연산]을 만났습니다.

A01 단계는 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더라구요.

일단 문제가 어렵지 않게 1주엔 연산 실력을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메시티안 홈피에서 인터넷 보충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수학 게임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연산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게다 칭찬 스티커와 상장까지 있어서...

이게 또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되네요.ㅋㅋ

 

 

 

 

교재 안에서 스티커 활동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연산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재밌다고 계속 연달아 풀려고 하더라구요.

수학 풀자고 하면 피아노 먼저 치고 오겠다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딸램이 아주 열심히 풀고 있습니당.

일단 재밌게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으네용.

아이가 재밌어 하다보니

다 풀은 후에 칭찬 스티커 붙여줄 때 엄마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절로 칭찬하게 하는 문제집인 듯...

아주 강추예용.^^

 
 

빌드 사이언스 공룡은 공룡에 대한 그림책을 보면서

66개의 모형조각을 가지고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책입니다.

공룡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학교 도서관에만 가면

공룡 관련 책들만 대출을 받아 와요.

봤던 책을 또 계속 대출하는데...질리지도 않은가 봐요.^^;;

공룡에 대한 그림책뿐만 아니라 공룡 뼈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책이 오기만을 정말 손 꼽아 기다리더라는...ㅋㅋ

 

그림책은 공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어요.

공룡이 살았던 시대부터 공룡의 분류등...

아이들이 책에서 자주 봐왔던 내용이지만 또 한번 보니

확실히 인지하게 되는 듯...ㅋㅋ

 

 

 

 

책이 오자 마자 일단 만들기부터 하고 싶어했는데...

얼마전 놀이터에서 떨어져서 오른팔이 부려져서 깁스를 한 상태입니다.ㅠㅠ

팔이 다 나은 다음에 하자고 해도 도무지 말을 안 듣더라구요.

그래서 내놓은 대안이 친구를 불러서 같이 만들자 였어요.

처음엔 혼자 다 만들고 싶어했는데...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나중엔 수긍하더라구요.

책이 온 다음 날 바로 친구 한 명을 불러서 같이 만들기를 했네요.

한쪽 팔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만들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만들다가 포기하고 엄마한테 가져올 줄 알았는데...

아이들끼리 힘을 합쳐서 안되는 부분은 와서 물어가면서

저희들끼리 완성하더라구용. 깜놀...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많이 큰 모양입니다.

아주 기특했어요.

모형 만들어 놓고 뿌듯한 지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ㅋㅋ

모형도 제법 그럴 듯 해서 만든 보람이 느껴지는 듯....

엄마인 나도 볼 때마다 뿌듯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