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간단했다.
나는 사실 주로 책을 읽게되는 경로가 어느 잡지나 책에서 추천 한 책이나 어디서 소개 된 책
그리고 베스트 셀러를 읽는다.
이 책 도 마찬가지였다.
남성 잡지 아레나 2월호에서
' 책으로 위안이 되나요' 라는 기사였다.
위안? 나는 위안이 필요한가? 군 전역후 나는 지금 무얼을 하고 있을까?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하고, 주구장창 놀고 싶기도 하지만 내 마음을 항상 위안이 필요했던거
같다.
기사 내용을 이랬다.
"난 보수적인 편이라 수십 년 동안 길들여진 습관은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다. 그 탓에 병원에서도 역시 날마다 4비 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앉아서 뭐라도 끼적거려야 했다.
여태껏 한번도 내 머리를 쉬게 내버려둔 적이 없다. 밥을 먹든, 산책을 하든, 치료를 받는, 손님을 맞이하든, 심지어 꿈을 꿀 때에도 머릿속은 원고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누가 읽어야 할까 :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자란 이들
(내 생각에는 군인도 포함..)
위로 지수 80 : 저자의 나이는 98세(책에선 95세 이던데..?? 기자 실순가?)
그러나 그러한 나이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글쓰기와 공부를 해댄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적어도 멍청하게 늙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엄청난 자극으로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진정한 어른을 두었다는 든든한 마음까지 든다.
옮긴이의 글이 이 책의 유용성을 한 번 더 강조해준다. "김수현 작가는 최진실
의 안타까운 죽음의 대해 이런 말을 했다. 그녀에게는 어른이 필요했다고
그녀 곁에 어른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책을
읽는 행위는 그러한 어른을 만나는 일이다.
딛고 일어날 가능성 80 : 이 책을 석 장 정도만 넘기면 대부분의 고민은 지금 이 순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을 수 있다. 인생을 길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는 글쌔...
속았다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엄청 감동을 받거나 무언가를 느끼지는 못 한거 같다.
내가 다른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를 읽어서 그런지 이런 책에 무감각 해 진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여타 다른 책과 솔직히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책 저자인 지셰린은 나이가 95세 이시다.
장수 하시고 지식인으로써 중국의 정신적 스승으로 살아계신다.
여타 다른 사람 처럼 이 쯤만 되면 다른 위인과 비교 해도 차이점을 잘 못 느끼겠다.
이 분도 중국 문화혁명기에 감옥에 수감되는 고초를 겪고 그 이후에 감옥에서 나온 후에
정부에서 만나면 안되는 사람으로 지목 외로운 인생을 사셨다. 그 와중에 인도의 라마야나 연구 등을 번역하기에 이른다.
이쯤 되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간거랑 무엇이 다를까?
신용복 선생님과 무엇을 다를까? 현재 실존인물은 다른긴 하다만..
읽으면서 그냥 그랬다. 나이가 들면 다 하는 말이다.
건강이 중요하다(기본이 중요하다 먹고 싸고 자는 것 가장 기본적인것.)
항상 하루를 소중히 열심히 사는 것이고(당연한 것 아닌가? 그치만 젊었을 때는 젊음이 영원한 줄 알고 소비하고 하지만..)
항상 4시 반에 일어나 일을 한다..(솔직히 이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후.. 내가 비관적이인 냉소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이 읽는 것은 좀 아닌것 같다.
역시 젊을때는 열정적으로 달려나가는 책들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