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님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바이 코리아

도박사

살수

황태자비 납치사건

가즈오의 나라

에 이어서 이번에 나온 신작 '천년의 금서'를 읽어 보았다.

여교수의 석연치 않은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 내용은 궁금증을 유발 시키면서

헝클어진 매듭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역사와 관련해서 어쩌면 역사책을 읽는 것 보다

김진명작가님의 책을 보고  배우는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읽으면서 정말 명성황후님 에게 일본인들이 한 짓을 생각하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책의 한 줄 보다

문학 작품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이번 '천년의 금서'를 보면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의 한은 어디에서 유래됐는가에 초점을 두고

역사에 대해 한중일의 입장을 볼 수 있으며, 중국이 동북공정을 어느정도로 치밀하게 전개

하고 있는지와, 우리나라 역사가 아직도 일제시대의 답습을 벗어던지지 못하면서

유명대학을 중심으로 짜여진 학계구조등 여러가지 우리나라 역사, 역사학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게 해준 책이었다.

한이 유래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한씨 이기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한의 유래를 추정해 볼 수 있고,

우리나라 역사가 중국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의 것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들며

경제가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대한 지식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역사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

단군세기라도..

홍대리 시리즈가 유행인 것 같다.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1,2,3

주식천재가 된 홍대리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

그 밖에도 홍대리 시리즈가 엄청 많이 있다..

이 시리즈에 합류한

’연애천재가 된 홍대리’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광고회사의 홍대리가 연애를 하게 된 과정을 광고업계의 일과

비유 하면서 소설을 풀어 나간다.

연애에 관심이 가서 읽긴 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와 닿는건 같지는 않다.

요즘 스토리텔링 형식이 유행인건 알겠는데

뭐 이건 솔직히 말하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뭐가 있는 건지.

남녀관계 연애담이 솔직히 어떻게 보면 다 거기서 거기고 뻔한 내용인건 알겠지만

은근히 기대를 하고 책을 읽은 나에겐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 홍대리를 6년동안 연애도 안 하고 관심도 없었다가

우연히 와인바에서 팀장님의 대학 동아리 후배를 만나게 되어

첫 눈에 반해서 그녀에게 작업(?)을 거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연애의 선수, 조언자, 초보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홍대리를 도와주는 형식인데

솔직히 모든 사람들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연애에 대해서 알고자 한 다면 이 책 보다는 다른 책을 읽어 보는게 낳을 것 같다.

그래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녀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이 이해하고 동감하는 것.

연애에도 어느정도 전략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휴..

그래고 역시 첫 단추가 중요하지 않을까?

조종사의 길

아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조종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조종사는 전문직에 속하면서도

그리 공개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만큼 정보를 얻기가 힘든데, 이 책을 보면 정말 자세하게 알려준다.

조종사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을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