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책을 읽을 생각이 없었다.

이시다 이라님의 <스무살을 부탁해>을 읽을려고 했는데, 도서관에 막상 가보니

<스무살을 부탁해>가 없는 것 이다!!(분명 도서검색에서는 대출중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혹시나 근처 서가에 있나 해서 찾고 있었는데 수업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그냥 도서관 나가긴 뭐 그렇고 해서 서가를 계속 쳐다보았는데..

제목이 확 눈에 들어왔다..

LAST

라스트..

라스트? 무슨 내용일까? 그래서 목차만 대충 보면서 책을 대출 하였다.

수업을 다 끝내고 기숙사로 돌아와서 읽기 시작하였다.

응? 이거 우울한 내용인가? 왠진 그런 필이 느껴졌고, 맞았다.

일본의 다른 이면을 보여주는 이 책은..........정말...상상 이상이었다.

홈리스 족의 이야기와 사채를 쓴 어느 가장의 이야기, 심장외과의사의 외국여행기, 조폭의

간판잡이들, 전화방등 정상적인 이야기는 아닌 밑바닥 끝까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무서운건 소설이 소설로 끝나는게 아니라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있다.

일본도 버블이 무너지기 전까지 1억 인구가 다 중산층으로 살았지.

버블이 터지면서 경제도 지끔까지 회복이 안되고, 사회도 그만큼 많이 변했을 것이다.

사회적 문제가 많이 생겼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책을 읽으니까 현실에서 다 가능한

이야기라고 보여졌다. 그리고 일본과 조금 비슷한 우리나라도 어느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채쪽이나 해외여행 그리고 홈리스 족은 어느정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가능하거나

혹은 더 잘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책을 읽다가 마지막에 희망을 조금 보았고, 아무리 인간이 밑바닥 끝까지 내려 간다

고 해도 그 밑바닥에서의 사람들끼리 느끼는 우정과 그리고 연민, 사랑은 없어지질 않고

남는다는 것. 희망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 물론 그에 따른 절망감도 같이 올 수 도 있다는 것.

정말 간만에 제대로 우울해질뻔 하다가 마지막에 희망을 봐서 다행인 책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유용한 정보와 감동을 전해주는데,

이번 호에서는 베를린장벽 붕괴

20년 후 라는

메인기사에 초점이 갔습니다.

아..

그리고

신종플루에 대해서

이번 호는 의미가 다른 호 보다 크다고 봅니다..

 사실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가 유명한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라고 해도,

 이런 책은 거기서 거기일뿐이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꼭 시험기간만 되면 책을 읽고 싶어지는 마음에 도서관을 갔다가

 정말 우연히 서가를 돌고 있는데 '건투를 빈다'가 내 눈에 들어왔고, 나는 왠지 망설임 없이

 책을 집었다.

 그리고나서 읽기 시작했는데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메뉴얼'이라.. 음............ 인생메뉴얼이라..

물론 김어준님의 주관적인 생각을 기본으로 한 것이지만..오히려 조금 거부감이 들었다고나 

할까..?(뭐..인생에 답은 없고 누구나 자신의 마음대로 사는 것이 중요한건 맞지만.)

어색했다.

고민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김어준 작가의 생각대로 처방을 내려준다고 

보면 된다.

목차를 잠시 보면

Q:벌써 나이 서른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A: 거기에 대한 김어준님의 생각
그리고 그 질문과 관련된 김어준님의 기억들?

이런식으로 요즘 젊은이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김어준님이 해결을 해주는 식이다.

삶,가족,친구,직장,연인

5가지 차례에 정말 수 많은 질문들이 있고, 거기에 김어준님의 해결방안.....

해결방안을 떠나서 사람들은 정말 비슷한 고민들을 서로 가지고 있는 점을 배웠고,

거기에 대해서 누구나 쉽게 정의를 내리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알게되었다.

경험이 없고, 두려움 때문일까? 내가 이 선택을 한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남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 고민들 때문에 소위 말하는 유명한 사람들

은 어떻게 해결할까? 그에게 질문하면 확실한 답을 알 수 있겠지?

이런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내용면에서는 읽을 거리가 상당히 많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읽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고, 김어준님의 해결방안도 좋다.

단..

사실 그렇게 나에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다.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인거 같다. 결국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