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했다.
그리고 힘들었다 정말.
그래서 평소에도 그렇듯이 책을 통해서 가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버릇 때문에
이번에도 도서관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별'과 관련된 책을 찾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 소설이 읽고 싶었는데
소설을 읽는것 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일반 소설을 빌리지 않았다.
그렇게 다른 책들을 찾아가는 도중에, '좋은 이별'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좋은 이별.. 좋은이별.. 좋은이별...?
정말 좋은이별은 가능한 것일까? 내 이별은 어떠한 이별이고,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한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거지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정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나도 좋은 이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때문 이었을까.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정말 사랑에 대한 수 많은 책들보다 이별에 관한 책들은
없다는 것을 느끼었고, 이별에 대해서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결론은, 책 저자의 생각이 정말 옳은 쪽에 속하겠지만, 전혀 나는 도움이 안된다.
역시나 시간이 약이고, 세월이 지나가야 하는 건가부다.
현재 동아리도 관두고, 독서모임도 관두고, 자원봉사도 관두었다. 그녀를 잊지 못해서
그러나, 그녀와 또 한편으로는 언제 그랫듯이 연락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문자도 보내고 싶다. '지금 머해?' , '밥은 먹었어?", "잘 지내지?'등등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다. 그렇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는데 말이다.
역시 '이별'은 정말 만만한게 아니다.
시간이 정말 흘렀으면 좋겠다...
이별,
사랑,
연애,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