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 <이시형>의 서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싸움질을 하다 궁지에 몰리면 곧장 달려가 엄마 품에 안기곤 했다. 그 품 안에서는 그 무엇도 무서울 게 없었다. 가장 완벽한 평온을 느끼는 곳! 나에게 책이 그렇다. 거대한 세상의 물결 속에서도 내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모두 책에서 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내 머리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좋은 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글 전체보기]

그래도 당신이 맞다.

이주형 님은

작가,내레이터, 에디터, 음악감독 역할을 겸하면서 TV다큐멘터리를 연출 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번 책을 통해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남긴 말의 의미를 읽고, 다음에는

그들이 읽고, 마지막으로 그 모든 것을 통해 나을 읽으려고 했던 것 같다.

고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독자 여러분께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읽을 수 있게

되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20명의 성공한 사람들(?) 자신 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박웅현, 박완서, 강효, 육심원, 고은, 조정재, 허영만, 유현아, 조훈현, 최범석, 이병헌

임항택, 씨 킴, 박칼린, 이형택, 백성민, 배상면, 김대벽, 최종일, 송진우

20명 중에 내가 아는 사람들도 있었고,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는지, 그리고 위기가

있었을때 그들은 그것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게 해주어서 참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한 가지이다.

어떤 분야이건,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재능은 필요하고, 그리고 노력을 기본이며, 끈기는 당연히
있어야 하고, 집중을 해야한다. 운도 따르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야 하고, 슬럼프는 반드시 찾아오며

그것을 이기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인생은 혼자고, 견뎌내어야 한다.

주위 사람들은 도움도 필요하고, 본인 스스로의 자세가 매우 중요한것 같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것을 포기 했다는 거고,

그 대신에 전문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작가님은 라디오 작가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라디오 사연 처럼 뭔가 듣고 있으면

기억을 살려내고, 추억에 잠기는 듯한 여운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글은 작가님이 밝히 듯이 

"방송을 위해 쓰인 글을 책으로 엮어내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또 이 글을이 누군가에 닿아 내 이야기이면서도 내 이야기가 아닌
어떤 다른 의미들로 변해갈지 이제 조금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고 말했습니다.

책 코너 제목도 그래서

<청춘, 그 길에 서서>, <기억 한 컷>, <어떤 하루> 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지껏 내가 살아온 인생을 작가님 처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랑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헤어진 사람을 잊지 못하는 글들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글을 읽고 이렇게 공감한다는 것이 그저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이 내안으로 들어오면서

내가 생각했던 감정들과 합쳐지면서 또 다른 감정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한 사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옳았구나.

그리고 내가 생각한 것이 틀렸구나. 그 때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텐데..

이런 아쉬움도 느끼었다.

책의 한 부분을 소개하면서 이만 줄인다...

산다는 것이
가끔은 참 힘에 겹다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난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데
다만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슬퍼하고 
마음껏 울고 싶은 것뿐인데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그런 순간,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