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한창 즐겨 읽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야자시간만 되면 판타지 소설, 무협 소설을 주로 읽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판타지 소설보다 무협 소설이 조금 더 재미가 있었다.

그치만 우리나라 무협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읽는 맛이  엄청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렇게 무협소설을 거의 안읽게 되다가, 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도서관에서 김용 소설을

읽게 되었다.

작가 김용을 소개해 보자면,

본명은 사량용으로 1924년 생이다.

20세기 후반 중국문학에서 독특하고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작가다.
1957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김용은 이후 <사조영웅전><의천도룡기><신조협려>
<녹정기><소오강호><천룡팔부>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온 중국 고유한 무협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했고, 수백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역사서를 온몸으로 경험했고, 수백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역사서를 수차례 통독하는 등 역사와 인문학 전역에 걸쳐 공부했으며, 무협소설을 정통문학의 대열에 올려놓기에 이르렀다. 김용 소설에 매료당한 상당수 독자들이 등소평, 장경국,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지식인층은 것은 이러한 사실에서 비롯된다.
김용의 작품은 전세계 화교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책으로 중국의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문화를 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출간된 그의 작품들은 성경보다 더 많이 판매된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전에 능가했다.
1980년대부터 중국과 대만에서는 김용 소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김학이 생겨났고,
베이징 대학에서의 정식과목 채택과 국제토록회 개회, 중국 고교의 정규교과서 작품 수록 등은 이미 김용 소설이 명백한 고전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김용의 작품들은 소설을 넘어 영화, 티비시리즈, 게임, 인터넷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용과 김용의 무협작품은 명실공히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21세기를 이끌어 갈 문화 키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현재 그는 80대의 고령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배우는 데 여든 나이가 대수랴'며
끝없는 만학의 열정을 보이고 있다.

천룡팔부,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등을 읽었는데

의천도룡기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의천도룡기, 김용소설

졸업 : 설월화 살인 게임

히가시노 게이노를 알게 된건 영화 백야행을 보고 난 후 였다.
그리고 그 작가의 추리소설을 읽으려고 순서대로 읽어보려고 이 책을 읽었다.

책을 다 읽고 역자후기를 인용하자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가가는 참으로 특별한 주인공이다. 히가니소 게이고의
작가 데뷔는 1985년, 그 이듬해에 야심차게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졸업]에서 가가는 대학생
신분으로 활약을 펼친다. 그 이 후 20년이 넘도록 히가시노 게이고와 함께 걸어온 주인공이고,
아마 앞으로도 이 작가오 함께 나이를 먹어 갈 것 같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흔들림 없는 냉철함, 인간에 대한 따스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가가 형사의
원점이라는 점에서 [졸업]은 그 의미가 크다. 가가의 범상치 않은 가족사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경찰관이었던 아버지와의 조용한 티격태격은 전체시리즈를 넘다드는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지금까지 출간된 가가 형사 시리즈는 총 일곱 권

아직 형사가 되기 전의 대학시절, 가가의 첫사랑은 명민하고 침착한 성품의 여학생 아이하라
사토코,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견제하는 두 사람의 팽팽한 사랑의 교감이 흥미롭다. 이때는 여성의 자유로은 개성의 발현이 한창 화두가 되던 시절이다.
사토코의 단짝 친구 나미카는 자아실현을 향해 달리는 여성의 대표적인 인물.
그녀는 남학생과의 교제에도 적극적이어서 매번 다른 남자를 달고 다니지만, 데이트 따위로 시간을 허비하는 식의 정식 교제를 했던 일은 한 번도 없다. '연인'이라는 건 집중력을 무너뜨리고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원흉이라는게 나미카의 지론이다.
 그에 비해 도도와 쇼코 커플은 현실적이고 전통적인 남녀의 조합이라고 할까. 출세를 향해
치밀하게 노력하는 도도, 적잖이 의존적이로 나약한 '망설임 공주' 쇼코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분위기 메이커에 잘생긴 얼굴의 와코와 귀여운 울보 여학생 하나에 커플은 대학가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커플인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대학 테니스부에서 알콩달콩 사랑을키워나가는데.... 

캠퍼스를 둘러싸고 젊은이들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싱싱한 대화가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주는 청춘 추리소설이다.
  다도회, 검도부, 테니스부의 특별활동가 함께 일곱 친구의 우정과 사랑이 교차하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특히 미나미사와 선생님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대부터 이어진 일본 전통의 다도회 풍경은 지한 녹차 향기를 풍기고, 사건과 얽히면서 적절히 배치된 검도이야기는 추리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주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졸업이란 필연적으로 알을 깨고, 나오는 아픔을 낳는 모양이다. 우정이나 사랑, 다양한 가치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미나미사와 선생님 말씀처럼' 진실이란 볼품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상과 꿈을 향해 달려온 학창시절, 그 울타리 안에서 쌓아온 달콤한 세계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졸업은 완성되고, 우리는 볼품없는 진실이 넘치는 사회를 통해 전혀 새로운 탑을 쌓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일본 추리소설계의거목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가 형사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서 특별히 공을 들여 써내려간 본격 추리 게임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살인의 동기를 찾아내는게 가장 흥미로웠다. 결국 모든 일에는 원인 결과가
있었다. 그게 어느 순간이었든, 주인공과 친구들이 만났던 그 순간이든, 혹은 운명일 수도
있었다.
과거의 행동이 없었다면, 이런 불행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그치만 중요한 사실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실수가 용서가 안되는 너무나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그런 실수였다. 그 실수 , 그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에는 주위 사람들이 다치게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가가의 은사인 미나미사와 선생님의 말씀처럼
'진실이안 볼품없는 것' 인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진실을 알게되어서 얻는 것은 불행인데
과연 진실을 밝혀야만 했을까, 그렇지만 결국 사람은 그 결과를 알면서도  진실을 밝히고야 만다. 그 결과가 최악의 결과가 되더라도.
7명의 친구중에 3명이 죽고, 나머지 4명도 예전처럼 지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각자가 서로를 잊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나갈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안다. 이런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가슴의 상처를 남겨질 것이라는 것을



히가시노게이고, 졸업, 추리소설, 짱

상대를 꿰뚫어 보는 힘

스눕

 "사람의 성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놀라운 통찰력을 키워주는 책이라고 

거창한 소개와 함께 이 책은 시작한다.

스누퍼가 되어서 상대방을 파악하는 것 인데,

그 기술은 타인의 흔적을 알애채는 것,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동조성, 신경성의 유형을 알아보는 것.

그리고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 스누핑을 하는 순간

스누핑을 할 때 의미있는 단서만을 골라내는 법 , 그 골라난 단서를 구체화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 그리고 스누핑을 방해하는 가짜 단서들을 찾아내는 것.

또한, 고정관념과 옳은 판단이 왜 잘못된 판단이 되는가에 따른 이유,

올바른 통찰을 가로막는 함정

그 함정은 바로

첫째, 첫인상은 강력한 최면이다.

둘째, 엉뚱한 단서에서 의미를 유츄한다.

셋째, 상관없는 단서를 활용한다.

넷째. 틈새에 맹점이 있다.

다섯째, 아는 만큼만 보인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의 참모습을 알아가는 것.

스누핑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며 책은 마무리가 됀다.

읽으면서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조금 가졌다. 이 책을 읽고 사람 보는 눈이 좀 

생겼으면 하는.

실제로 이 책을 보면 이론적으로는 그러한 장점을 많이 배울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역시나 책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배우는건 한계가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책을 통해서 통찰력이나 사람의 성격을 보는 법을 배울 수는 있지만

역시나 전문적인 스누퍼가 되려면, 상당한 수준의 연습과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스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