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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2011년 6월 지금까지고 베스트셀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은 지금 현재 290쇄 발행을 넘기었다. 무엇이 이 책을 이렇게 베스트셀러로 만들었을까?
책 제목처럼 청춘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여기까지 데리고 온 것이라 믿는다.
나는 원래는 이 책을 읽지 않으려고 했다. 왜나하면 내 청춘은 내 나름대로 괜찮았고, 무엇보다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는 어차피 내용이 거기서 거기일 뿐이라는 나만의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주위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추천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안 읽을 수가 있나? 그래서 읽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만족한다.
지은이를 우선 살펴보면 김난도 교수, 그것도 서울대 교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학벌에 대학교수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호감이 선듯간다. 그러나 그것을 떠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선생이란 학생들을 꿈꾸게 만들고, 그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 믿는다.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 이 문제의식이 결국 이 책을 만들었다."
88만원세대를 아는가? 현제 20대는 정말 단군이래 최고의 두되늘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취직이 안된다. 물론 취직에 대해서 일반화 시키는 대에는 무리가 있지만 ,되는 사람은 되고, 안되는 사람은 안되지만, 취직은 정말 힘들다. 심지어 대학에 다니는 것도 엄청 힘들다. 요즘 반값등록금 운동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사립대 한 학기 등록금이 700만원이라고 한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그냥 일반 아르바이트를 하면 시급이 4500원 정도이다. 완전 학교를 다닐 수가 없다. 그래서 정부는 학자금융자, 대출을 받으라고 하는데 이것도 이자가 장난이 아니다. 정말 답이 안나온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답이 안오는 건 아니다. 답이 나오는 애들도 많고, 답이 안 나오는 애들이 많아서 문제인거다. 우리나라는 민주국가이니까.
이런 답답한 현실 속에서 김난도 교수의 책은 정말 위안이 된다.
우리는 정말 달려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그리고 대학에 입학했다. 아마 대학 진학율이 80%가 넘기 때문에 같은 꿈을 꾸면서 서로 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대학게 가려고 이를 쓰고 수능공부를 했다. 매년 수능정책이 바뀌어도, 복볼북게임이 되더라고, 그렇게 공부를 해서 대학에 왔다.
대학에 오면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대학에 오는 또 다른 세상이 펼 쳐진건 사실이나. 요즘 대학이 대학인가? 라는 의문점부터
수많은 생각들이 따라오고, 심지어 개인적 목표상실로 인해서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소위 말하는 '스펙'쌓기에 혈안이 되어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다. 토익점수, 자격증, 어학연수,
할 일이 엄청 많아지지만, 그렇다고 취직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마음과 행동은 다 급한대, 현실은 전혀 나를 배려해주지 않는 것 같다. 완전 큰일이다. 돌이켜 생각해보자.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2009년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어느 기자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부탁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계획을 세우지 마라."
아니, 미래학자가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 충고하다니? 기자가 어리둥절해하자,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스물 살에 이걸 하고 다음에는 저걸 하고, 하는 식의 계획은 내가 볼 때 완전히 난센스다.
완벽한 쓰레기다. 그대로 될 리가 없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이 구절을 읽는 순간 부터 이 책을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이것저것 계획을 하면서 사는 편이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정말 공감을 많이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째, 단지 마땅한 대안이 없다거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지는 말라
둘쨰, 안정성과 고소득만을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
셋째, 결정하기에 앞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외에도 재테크에 대해서, 부러움에 대해서, 슬럼프에 대해서, 시련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해 전반적인 모든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뻔한 내용들 아니냐고.
그렇지만 우선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뻔한 내용을 더 잘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뻔한내용이 다시 신선하게 느껴지고 그것이 나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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