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부를 응원한다는 책입니다. 왜 일까요? 대한민국 주부들의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끼니 걱정일 겁니다. 아침먹으면서 부터 점심을 걱정하고, 점심을 챙기면서 저녁을 걱정하니까요. 이 책 제목은 '반찬이 필요없는 밥요리'입니다. 흔히 말하면 한그릇 음식이죠~

농림축산식품부 추천도서이자 요리분야1위라는 노란딱지도 붙어있네요.

이밥차로 유명한 요리연구소에서 펴냈는데, 250여쪽에 달하지만, 불황극복특별가로 비슷한 요리책에 비해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서 좋네요.

밥짓기에 정석부터 여러가지 볶음밥, 갖가지 비빔밥, 얹어먹는 덮밥,도시락 싸기좋은 한입밥,간단히 먹는 국밥, 기운없을때 먹는 죽요리, 특별한 밥요리, 매일밥까지... 이렇게 많았나 싶을정도로 쉽게 할수 있는 밥들이 열거되어있네요. 왼편에는 요리제목과 완성품사진이 오른쪽페이지에는 재료와 요리사진이 들어있어 한눈에 쏙 들어와서 보기도 편하구요. 재료와 양념도 최대한 간단히 적어놓은거 같아 맘에 들어요~오징어만 조금있다면 오징어 볶음 덮밥을 돼지고기만 조금 있다면 제육김치덮밥을 닭이 조금 남았다면 찜닭덮밥을 권합니다.요리분량도 1인분 또는 2인분으로 되어있어 음식하다 남은 자투리요리로도 적당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도 좋고, 간단히 한끼 해결하고 싶을때도 좋아요. 자취하면서 맨날 메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요리책입니다.

2001년 처음 출간되었던 과학콘서트가 10년만에 개정증보되어 나온 책입니다. 이 책도 나온지가 5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네요. 처음 나왔을당시 티비에 방영되었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도서이기도 해서 제목을 많이 들어봐 왔던 터라 몇번 읽으려고 했었던 책인데, 이제사 제대로 읽게 되었네요.

차례를 보면 흡사 음악회티켓같네요. 제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부터 제4장 점차 빠르게 까지 그리고 마지막엔 10년 늦은 커튼콜까지.. 아마도 이 부분이 증보된 부분인가 봅니다.

각 악장별로 5가지의 여러현상에 대해 과학과 결부시켜 설명해 놓았고, 그에 대해 더 알고싶은 호기심을 풀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수 있는 사이트나 기사등을 첨부해 놓았네요.

토크쇼 방청객들은 왜 모두 여자일까? 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돌기엔 너무 거대한 지구 등.. 제목만 봐도 흥미진진한 것들이 많이 있고, 또 이를 10장도 안되게 짤막짤막 이해하기 쉽게 풀어둔 것 같아요. 제일 강의를 잘하는 사람은 똑 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어르신들에겐 그에 맞게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라는데,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과학에 문외한인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잘 써 놓은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미학을 넘나들며 과학과 접속시켜 설명하는 그의 통섭능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작가의 바람대로 이 책이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배울수 있있는 책들 중 한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큰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권한 책이다. 내가 읽어봐도 무척 재미있어서 주위 다른 친구들에게 권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고려청자를 더디지만, 제대로 만들고자 하는 장인정신을 가진 민 영감과 훌륭한 도공이 되기를 꿈꾸는 목이의 성장 이야기이다. 또한, 비록 다리 하나만 가지고 태어났지만, 오갈 데 없는 고아인 목이를 돌보며 같이 토론하고, 나누며, 늘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농담을 즐길 줄 아는 두루미 아저씨의 이야기이다.

 

세상사는 지혜를 가르쳐 준 두루미 아저씨, 꿈을 향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민 영감님, 크게 드러내진 않지만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으로 목이를 품어준 아줌마, 이들 속에서 용기 있고 지혜롭게 자라나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할 목이. 아니 형필이야기를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뒤편에 배경설명이 나름 잘 정리되어있으니 아이들에게도 꼭 마지막 장까지 자세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책에 나오는 줄포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전북 부안에 있는 실제 지명이었다.

전북 부안군 줄포면.

 

도자기 하면 이천, 광주, 강진 등등. 유명한 곳이 많은데 부안은 생소하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부안에 뜻밖에 청자박물관이 있었다. 역시 청자 도요지가 있었던 것일까?

주말에는 부안에 가서 청자박물관과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