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10만 팔로워의 공감을 얻은 육아 인스타툰 을 오늘 만나 보았어요
작가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책 제목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의 첫글자를 따서 아모이라는 이름이네요
책속에 미니 카드도 한장 꽂혀 있더라구요
초판 한정 메시지 카드라는데 귀여워요
엄마라면 누구나 지나온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돌아보게 되네요
알콩 달콩 남편과 아이를 가지고 키우는 과정에서 소소한 이야기들이
제가 처음 엄마가 될때를 돌이켜 보게 되더라구요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엄마품을 떠나 완전한 독립을 저도 했어요
아주 멀리 떨어져 살아서 명절에나 뵐 수 있었기에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이 모두 우리 두 부부의 과제였어요
때문에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는 마치 저의 지난날의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하네요
임신을 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을까요
입덧 과정도 재미나게 묘사 되고 있어요
저는 마구 마구 찌는 살은 그저 아이탓이고
임산부라는 틀에 그냥 방치했기도 하구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너무 궁금했어요
아기가 태어나서 제 옆에 있는 걸 상상해 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며 기다렸거든요
쉽게 읽혀지고 때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되는 이야기예요
책의 두께도 제법 두껍지만 금방 금방 읽혀져요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라 그냥 책장이 스르르 넘어 가게 되네요
종종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팁들도 진지하게 알려주기도 하구요
진정한 엄마 아삐가 되어 가는 과정도 그려지네요
아이가 있는 분들은 물론 없는 분들에게도 쉽게 공감이 될 것 같은 부모로서의 성장과정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매일 매일 일기쓰듯 남겨지는 일상이 공감이 저절로 되는 거 같아요
마지막 장면이에요
만화로 전해지기에 긴 설명이 필요없어요
때로는 유머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한 아기를 따라 다다른 그곳
힘든데 행복한 이상한 나라속에서 더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이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네요
마지막에 실려 있는 보너스 만화도 너무 좋네요
남편의 프로포즈 선물인 아이패드가 이 이야기의 출판점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시작된 아모이툰은 늘 남편의 응원이 함께 해서 너무 좋아 보이네요
육아 과정에서 지치고 힘든 시기를 아모이와 함께 한다면
무척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제게도 지나온 시간을 떠오려 보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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